# 하지마비가 있는 척수손상 환자에게 나타난 다음 상황에서 먼저 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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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성인간호학

## 문제

하지마비가 있는 척수손상 환자에게 나타난 다음 상황에서 먼저 할 일은?

## 보기

1. 바로 눕히고 두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준다
2. 침상머리를 올려 앉히고 도뇨관이 막혔는지 확인한다 **✔ 정답**
3. 두통이 심하므로 처방된 진통제를 먼저 투여한다
4. 체온을 잃지 않도록 담요를 덮고 실내를 덥혀 준다
5. 맥박이 느리므로 아트로핀 투여를 준비한다

**정답: 2**

## 해설

제6흉수 위쪽이 손상된 환자에서 손상 아래의 자극이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흥분시키면 갑작스러운 고혈압과 박동성 두통, 손상 위쪽의 홍조와 발한, 반사성 서맥이 나타난다. 먼저 침상머리를 올려 혈압을 낮추고 가장 흔한 유발요인인 방광 팽만을 확인한다. 눕히거나 다리를 올리는 처치는 혈압을 더 올린다.

## 심화 해설

자율신경반사부전(autonomic dysreflexia)은 제6흉수보다 위쪽이 손상된 척수손상 환자에게 나타나는 응급 상황입니다. 손상 부위 아래에서 올라온 자극 신호가 척수에서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전신 혈관을 강하게 수축시키는데, 뇌가 내려보내는 억제 신호는 손상된 척수를 지나가지 못해 혈관 수축이 멈추지 않습니다. 그 결과 혈압이 갑자기 크게 오르고, 뇌는 이를 감지해 미주신경을 통해 심박수를 늦춥니다. 고혈압과 서맥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고 심한 박동성 두통, 평소보다 크게 오른 혈압, 손상 부위 위쪽의 홍조와 발한, 코막힘, 시야 흐림이며 손상 아래쪽은 오히려 창백하고 소름이 돋습니다. 유발요인은 방광 팽만이 가장 흔하고 그다음이 변매복이며, 꽉 끼는 옷과 벨트, 압박손상, 감입된 발톱 같은 피부 자극도 원인이 됩니다.
간호의 순서를 기억해 두십시오. 첫째, 침상머리를 올려 앉은 자세를 취하게 합니다. 자세로 혈압을 즉시 낮추는 조치입니다. 둘째, 조이는 옷과 복대, 압박스타킹을 풀어 줍니다. 셋째, 유발요인을 찾습니다. 유치도뇨관이 꺾이거나 막히지 않았는지 보고, 소변이 나오지 않으면 도뇨관을 확인하거나 도뇨를 시행합니다. 넷째, 혈압을 몇 분 간격으로 반복 측정하면서 보고하고, 유발요인을 없앤 뒤에도 혈압이 높으면 처방된 속효성 항고혈압제를 준비합니다.
대비해 두어야 할 개념은 척수쇼크입니다. 척수쇼크는 손상 직후 반사가 사라지면서 혈압과 맥박이 떨어지는 상태로, 혈압이 치솟는 자율신경반사부전과 방향이 반대입니다. 척수손상 환자에게 흔한 기립성 저혈압 역시 자세를 세울 때 혈압이 떨어지는 현상이므로 구분해야 합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두통을 단순한 두통으로 보고 진통제를 먼저 주는 것입니다. 유발요인이 남아 있으면 혈압은 계속 올라 뇌출혈이나 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서맥을 보고 심장 문제로 오해하기 쉬운데, 이는 고혈압에 대한 반사이므로 원인을 없애면 함께 좋아집니다. 퇴원 교육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도뇨하고 규칙적으로 배변하며, 증상이 생기면 먼저 앉는 자세를 취하고 도움을 요청하도록 환자와 가족에게 알려 줍니다.

## 임상 시나리오

혈압이 치솟을 때척수손상 환자의 응급 신호 읽기
제6흉수 위쪽 척수손상 환자가 갑자기 심한 두통을 호소하면 먼저 자율신경반사부전을 떠올립니다. 혈압을 재어 평소 값과 비교하고, 얼굴과 목의 홍조·발한, 손상 아래쪽의 창백과 소름을 함께 확인합니다. 맥박이 느려져 있어도 심장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이 서맥은 올라간 혈압에 대한 반사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혈압은 2~5분 간격으로 반복해서 기록합니다.

조치는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침상머리를 올려 앉히고, 조이는 옷과 복대를 풀고, 유발요인을 찾습니다. 방광 팽만이 가장 흔하므로 도뇨관의 꺾임과 막힘을 먼저 보고 소변이 나오지 않으면 도뇨를 준비합니다. 다음으로 변매복과 피부 자극을 확인합니다. 유발요인을 없앤 뒤에도 혈압이 높으면 처방된 속효성 항고혈압제를 준비하고,

## 핵심 개념

- **자율신경반사부전** — 척수손상 아래의 자극으로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해 혈압이 치솟는 응급 상태
- **제6흉수** — 가슴 부위 척수의 여섯째 마디로, 이보다 위쪽 손상에서 자율신경반사부전이 잘 생긴다
- **방광 팽만** —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고 방광에 가득 차 있는 상태
- **변매복** — 굳은 대변이 직장에 막혀 스스로 배출되지 않는 상태
- **서맥** — 맥박이 정상보다 느린 상태로, 여기서는 고혈압에 대한 반사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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