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소한 일까지 간호사가 정해 주기를 바라는 대상자에게 할 간호중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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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정신건강간호학

## 문제

사소한 일까지 간호사가 정해 주기를 바라는 대상자에게 할 간호중재는?

## 보기

1. 대상자가 편안하도록 하루 일과를 간호사가 대신 정해 준다
2. 스스로 결정할 때까지 요청에 답하지 않고 기다려 준다
3. 의존하는 태도가 보일 때마다 그 점을 짚어 지적한다
4. 결정이 필요한 일은 가족이 대신 정하도록 부탁해 둔다
5. 고를 수 있는 범위를 함께 정하고 대상자의 선택을 지지한다 **✔ 정답**

**정답: 5**

## 해설

의존을 그대로 받아 주면 자율성이 더 줄고, 매몰차게 거절하면 관계가 끊긴다. 대상자가 감당할 만한 범위를 함께 정해 그 안에서 스스로 고르게 하고 선택을 지지하는 것이 활동기의 과제다. 지적하거나 가족에게 넘기는 방식은 대상자가 결정 경험을 쌓을 기회를 없앤다.

## 심화 해설

치료적 관계에서 대상자가 간호사에게 기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증상이 심할수록 판단과 결정에 드는 에너지가 부족하고, 병동이라는 낯선 환경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기댐이 굳어져 사소한 일까지 간호사가 정해 주기를 바라게 될 때입니다. 이때 간호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대상자의 자율성이 자라기도 하고 더 줄어들기도 합니다.
잘못된 두 극단을 먼저 보겠습니다. 하나는 다 대신 정해 주는 것입니다. 대상자는 당장 편해지고 간호사도 일이 빨리 끝나지만, 결정하는 경험이 쌓이지 않아 퇴원 후 스스로 생활을 꾸리기 어려워집니다. 다른 하나는 스스로 정할 때까지 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립을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상자에게는 거절과 방치로 느껴져 관계 자체가 끊깁니다. 의존적인 태도를 그때마다 지적하는 방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치심만 남고 행동은 바뀌지 않습니다.
치료적인 방법은 그 사이에 있습니다. 대상자가 지금 감당할 수 있는 만큼으로 선택의 범위를 좁혀 주고, 그 안에서 스스로 고르게 한 뒤 고른 것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고 싶으냐고 열어 두면 막막해하지만, 오전 프로그램 두 가지 가운데 어느 쪽으로 하겠느냐고 물으면 대답할 수 있습니다. 회복이 진행되면 선택의 폭을 조금씩 넓혀 갑니다. 이것이 페플라우가 말한 치료적 관계의 활동기 과제, 즉 대상자가 자기 문제를 다루는 힘을 키우도록 돕는 일에 해당합니다.
대비되는 개념도 정리해 두겠습니다. 자기결정 존중은 대상자가 원하지 않는 것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고, 자율성 지지는 대상자가 결정할 힘을 기르도록 구조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앞의 것이 소극적 존중이라면 뒤의 것은 적극적 개입입니다. 정신간호에서는 두 가지가 함께 가야 합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간호사 쪽의 감정입니다. 자꾸 기대 오는 대상자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만족을 느끼면 자신도 모르게 의존을 부추기게 됩니다. 반대로 부담스러워 피하게 되면 방치로 이어집니다. 이런 반응이 느껴질 때는 역전이일 수 있으므로 감독 회의에서 함께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 임상 시나리오

선택의 범위를 좁혀 준다의존과 방치 사이에서 자율성 지지하기
대상자가 기대 올 때 다 정해 주면 의존이 굳어져 퇴원 후 생활을 스스로 꾸리기 어려워진다. 반대로 스스로 정할 때까지 응하지 않으면 거절과 방치로 느껴져 관계가 끊긴다. 의존적인 태도를 그때마다 지적하는 방식도 수치심만 남기고 행동은 바꾸지 못한다. 치료적인 방법은 그 사이에 있다.

지금 감당할 수 있는 만큼으로 선택의 폭을 좁혀 주고 그 안에서 고르게 한 뒤 고른 것을 지지한다. 막연히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는 대신 두 가지 가운데 고르게 하고, 회복이 진행되면 폭을 넓힌다. 이것이 활동기의 과제다. 자꾸 기대 오는 대상자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 만족을 느끼거나 부담스러워 피하게 된다면 역전이일 수 있으므로 감독 회의에서 다룬다.

## 핵심 개념

- **의존** — 스스로 할 수 있는 일까지 남에게 기대어 결정과 수행을 맡기는 상태
- **자율성** — 자신의 일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 수행하는 능력과 권리
- **활동기** — 치료적 관계에서 대상자가 자기 문제를 다루는 힘을 키우는 단계
- **자기결정 존중** — 대상자가 원하지 않는 것을 강요하지 않고 선택을 인정하는 태도
- **역전이** — 간호사가 자신의 과거 관계 경험을 대상자에게 옮겨 반응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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