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 현장에 반복 투입된 뒤 악몽과 정서적 무감각을 호소하는 간호사에게 필요한 조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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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정신건강간호학

## 문제

재난 현장에 반복 투입된 뒤 악몽과 정서적 무감각을 호소하는 간호사에게 필요한 조치는?

## 보기

1. 경험이 쌓이면 나아지므로 같은 업무를 그대로 맡기게 한다
2. 증상을 말하지 않게 하고 개인 휴식 시간만 늘려 주도록 한다
3. 현장 근무에서 잠시 물러나게 하고 동료 지지 모임에 연결한다 **✔ 정답**
4. 사건 장면을 자세히 되풀이 진술하게 해 기억을 정리하도록 한다
5. 휴직을 권하고 회복될 때까지 조직과의 연락을 끊게 한다

**정답: 3**

## 해설

재난 대응자가 피해자의 외상을 간접 경험하며 겪는 반응을 이차 외상성 스트레스라 하며, 침습·회피·무감각이 나타난다. 노출을 줄이고 동료 지지와 상담으로 연결하는 조직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 세부 진술을 강요하는 방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조직과의 단절은 고립을 키운다.

## 심화 해설

재난이나 사고 현장에서 피해자를 돌보는 사람은 자신이 직접 사고를 당하지 않았더라도 외상 반응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를 이차 외상성 스트레스(secondary traumatic stress) 또는 대리 외상(vicarious trauma)이라고 합니다. 증상 모양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와 닮아 있어, 피해자의 이야기가 자꾸 떠오르는 침습, 관련 장소나 대화를 피하는 회피, 감정이 둔해지는 정서적 무감각, 잠들기 어렵고 잘 놀라는 과각성이 함께 나타납니다.
이것을 소진(burnout)과 갈라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진은 업무량과 조직 요인이 오래 쌓여 서서히 진행하며 무력감과 냉소, 성취감 저하가 중심입니다. 반면 이차 외상성 스트레스는 특정 외상 사례에 노출된 뒤 비교적 빠르게 시작하고 침습적 회상이 특징입니다. 둘은 함께 오기도 하지만, 개입의 방향은 다릅니다. 소진에는 업무량 조정과 역할 재배치가, 이차 외상성 스트레스에는 외상 노출 자체를 줄이는 조치가 먼저입니다.
그래서 사례의 간호사에게 필요한 것은 현장 노출을 일단 줄이는 일입니다. 근무를 조정해 잠시 물러나게 하고,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동료 지지 모임이나 전문 상담에 연결합니다. 이때 참여는 강요가 아니라 권유여야 하며, 증상이 정상적인 반응 범위에 있을 수 있음을 알려 주어 낙인감을 줄여야 합니다.
반대로 피해야 할 접근도 분명합니다. 사건 장면을 세세히 되풀이해 말하게 하는 방식은 재경험을 자극해 오히려 증상을 굳힐 수 있으므로, 대상자가 준비된 만큼만 말하도록 속도를 대상자에게 맡깁니다. 또 "경험이 쌓이면 무뎌진다"며 같은 업무를 계속 맡기는 것은 노출을 누적시키는 결정입니다. 반대로 곧바로 휴직시키고 조직과의 연락을 끊게 하면 고립되어 복귀가 어려워집니다. 회복의 핵심 자원이 동료와 조직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임상에서는 개인의 의지 문제로 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무표 조정, 교대 후 사후 검토 시간 확보, 상담 접근성 보장은 개인이 혼자 할 수 없는 조직의 몫입니다. 또한 수면 문제, 음주 증가, 잦은 결근 같은 신호를 조기 지표로 함께 살피고, 증상이 한 달 넘게 이어지거나 일상 기능이 무너지면 전문 치료로 연계해야 합니다.

## 임상 시나리오

돌보는 사람 돌보기재난 대응자의 이차 외상 관리
재난 대응자는 직접 피해자가 아니어도 이차 외상성 스트레스를 겪습니다. 피해자의 이야기가 떠오르는 침습, 관련 상황을 피하는 회피, 감정이 둔해지는 정서적 무감각, 잠들기 어려운 과각성이 함께 나타납니다. 서서히 진행하며 냉소와 무력감이 중심인 소진과는 시작 방식과 개입 방향이 다릅니다. 근무표 조정과 상담 접근성 보장은 개인이 혼자 할 수 없는 조직의 몫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개입은 노출을 줄이는 것부터입니다. 근무를 조정해 현장에서 잠시 물러나게 하고 동료 지지 모임과 상담에 연결합니다. 말하는 속도는 본인가 정하게 하며 세부 진술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한 달 이어지거나 일상 기능이 무너지면 전문 치료로 연계하고, 조직과의 연결은 끊지 않습니다.

## 핵심 개념

- **이차 외상성 스트레스** — 타인의 외상 경험에 노출되어 외상후 반응과 비슷한 증상이 생기는 상태
- **대리 외상** — 돌봄 제공자가 반복 노출로 세계관과 감정 반응이 변하는 현상
- **소진** — 업무 부담이 오래 쌓여 무력감과 냉소, 성취감 저하가 나타나는 상태
- **정서적 무감각** — 감정이 둔해져 기쁨이나 애착을 잘 느끼지 못하는 외상후 증상
- **과각성** — 잘 놀라고 잠들기 어려우며 늘 경계 상태에 있는 외상후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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