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를 벌릴 때 위팔뼈머리에서 구르기와 미끄러짐이 함께 일어나야 하는 이유로 옳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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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물리치료 기초

## 문제

어깨를 벌릴 때 위팔뼈머리에서 구르기와 미끄러짐이 함께 일어나야 하는 이유로 옳은 것은?

## 보기

1. 돌림이 함께 일어나지 않도록 막기 때문
2. 구르기만 하면 위로 밀려 충돌이 생기기 때문 **✔ 정답**
3. 미끄러짐만 일어나면 관절이 빠지기 때문
4. 두 움직임이 서로 상쇄되어 힘이 줄기 때문
5. 두 관절면의 크기가 완전히 같기 때문

**정답: 2**

## 해설

위팔뼈머리는 관절오목보다 훨씬 커서 구르기만 일어나면 머리가 위쪽으로 밀려 어깨봉우리와 충돌한다. 따라서 구르는 방향과 반대로 미끄러짐이 동반되어야 머리가 관절오목 안에 머문 채 큰 범위의 벌림이 가능해진다. 이 원리를 이용해 벌림이 제한된 환자에게 아래쪽 활주를 적용하게 된다.

## 심화 해설

어깨 벌림에서 구르기와 미끄러짐이 함께 필요한 이유

이 문제는 관절운동학(arthrokinematics)의 기본인 구르기(roll)와 미끄러짐(slide)의 관계를 묻습니다. 위팔뼈머리는 볼록한 면이고 관절오목은 상대적으로 얕고 작은 오목한 면이라서, 이 둘이 만나는 어깨관절에서는 두 움직임의 조합이 정상 움직임을 만듭니다.

정답은 보기 2번입니다. 볼록한 위팔뼈머리가 오목한 관절오목 위에서 벌림을 할 때, 구르기만 일어나면 위팔뼈머리가 위쪽으로 굴러가 어깨봉우리 아래 공간으로 밀려 올라가 충돌이 생깁니다. 이를 막기 위해 머리는 구르는 방향과 반대인 아래쪽으로 미끄러져야 하며, 그래야 관절오목 안에 중심을 유지한 채 큰 범위의 벌림이 가능합니다.

이 원리는 치료에서도 확인됩니다. 어깨 충돌증후군이 있는 투구·투척 선수에게 관절 가동술을 적용했더니 팔을 벌릴 때의 봉우리위팔뼈 거리(acromiohumeral distance)가 늘었다는 무작위 연구가 있습니다.[1]

보기별 해설

1번: 돌림이 함께 일어나지 않도록 막기 때문 — 구르기와 미끄러짐이 돌림을 막는 장치는 아닙니다. 어깨 벌림에서는 오히려 위팔뼈의 가쪽돌림이 함께 일어나 충돌을 줄입니다.

3번: 미끄러짐만 일어나면 관절이 빠지기 때문 — 문제가 되는 상황은 미끄러짐만 있어서가 아니라 구르기만 있어서 머리가 위로 밀리는 경우입니다. 이유의 방향이 거꾸로 되어 있습니다.

4번: 두 움직임이 서로 상쇄되어 힘이 줄기 때문 — 두 움직임은 위쪽 이동을 서로 상쇄해 머리를 관절오목 안에 두는 역할이지, 힘을 줄이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유의 초점이 다릅니다.

5번: 두 관절면의 크기가 완전히 같기 때문 — 위팔뼈머리의 관절면이 관절오목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두 움직임이 모두 필요한 것입니다. 크기가 같다면 구르기만으로 충분합니다.

임상 적용 관점

어깨 벌림이 제한된 환자에게 위팔뼈머리의 아래쪽 활주(inferior glide) 가동술을 적용하는 이유가 바로 이 원리입니다. 볼록-오목 법칙(convex-concave rule)에 따라 볼록한 뼈가 움직이는 관절에서는 구르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미끄러진다는 점을 기억하면 관절 가동술의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오목한 뼈가 움직이는 관절에서는 구르기와 미끄러짐이 같은 방향입니다.

구르기와 미끄러짐의 비율은 관절마다 다르고 움직임의 범위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어깨에서는 벌림 초기에 구르기가 우세하다가 범위가 커지면서 미끄러짐의 비중이 커져, 머리가 관절오목 가운데를 벗어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춥니다. 또한 어깨뼈가 함께 위쪽으로 돌아가는 어깨뼈-위팔 리듬(scapulohumeral rhythm)이 관절오목의 방향을 바꾸어 주기 때문에, 위팔뼈 한 뼈의 움직임만이 아니라 어깨뼈 움직임과 같이 보아야 벌림 제한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가 약해 머리를 아래로 눌러 주지 못하는 환자에서도 같은 원리로 충돌이 생기기 쉽습니다.

정리하면 벌림 중 머리의 구르기만으로는 위로 밀려 충돌이 일어나므로 반대 방향 미끄러짐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A comparison of two mobilization approaches on the acromiohumeral distance in overhead athletes with primary subacromial impingement syndrome: a randomized clinical study.RCT/임상시험Khandaloo A, Taghizadeh Delkhoush C, Paknazar F, Ehsani F, Shokrian Z. (2026) · DOI: 10.1080/10669817.2025.2544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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