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의 고정이 해제된 40세 남성에게 손목 폄 가동범위를 반복 측정했다. 첫 측정에서는 손가락을 편안히 굽혔고, 재측정에서는 검사자가 손가락을 끝까지 펴서 유지했다. 팔·아래팔 자세와 측정 기준점은 같지만 두 번째 손목 폄 범위가 더 작게 나왔다. 손목의 새로운 통증이나 부종은 없다. 두 측정값을 비교할 때 가장 적절한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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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실기시험

## 문제

팔의 고정이 해제된 40세 남성에게 손목 폄 가동범위를 반복 측정했다. 첫 측정에서는 손가락을 편안히 굽혔고, 재측정에서는 검사자가 손가락을 끝까지 펴서 유지했다. 팔·아래팔 자세와 측정 기준점은 같지만 두 번째 손목 폄 범위가 더 작게 나왔다. 손목의 새로운 통증이나 부종은 없다.
두 측정값을 비교할 때 가장 적절한 판단은?

## 보기

1. 손가락 자세가 달라도 손목 측정에는 영향을 줄 수 없다.
2. 손목을 더 빠르게 펴면 손가락 자세와 무관한 최대 범위를 얻는다.
3. 두 번째 값이 작으므로 손목 관절주머니 구축이 악화된 것으로 확정한다.
4. 두 값을 평균하면 손가락 자세 차이의 영향이 자동으로 제거된다.
5. 긴 손가락굽힘근의 장력 조건이 달라졌으므로 손가락 자세를 통일해 재측정한다. **✔ 정답**

**정답: 5**

## 해설

손목과 손가락을 지나는 긴 굽힘근은 손가락 폄과 손목 폄이 함께 일어날 때 더 늘어난다. 따라서 손가락 자세가 달라지면 손목 폄의 측정 조건도 달라질 수 있다. 자세를 통일한 재측정 없이 관절주머니 변화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 심화 해설

손목 폄 가동범위 측정에서 손가락 자세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긴 손가락굽힘근의 수동 장력이 손목 관절의 운동 범위를 제한하는 기전 때문이다. 손가락을 편안히 굽힌 상태에서는 긴 손가락굽힘근이 상대적으로 짧아진 길이에 놓이지만, 검사자가 손가락을 끝까지 펴서 유지하면 이 근육들이 최대로 늘어나게 된다.

근거 연구 [1]에 따르면, 손목과 손가락 관절은 다관절 근육의 수동 장력을 통해 서로 협응된 운동을 보인다. 손목을 폄할 때 손가락은 굽힘 쪽으로, 손목을 굽힘할 때 손가락은 폄 쪽으로 함께 움직이는 synergistic wrist motion이 발생한다. 이는 손가락굽힘근과 손가락폄근이 손목 관절을 가로질러 주행하기 때문에, 한쪽 관절의 움직임이 다른 쪽 관절에서 근육 길이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 환자에서 두 번째 측정 시 손가락을 끝까지 편 상태를 유지하면 얕은손가락굽힘근(flexor digitorum superficialis)과 깊은손가락굽힘근(flexor digitorum profundus)이 최대 신장된다. 손목을 폄하려면 이 근육들이 더 늘어나야 하는데, 이미 손가락 폄으로 인해 근육-힘줄 단위가 최대 장력에 가까워져 있어 손목 폄 범위가 감소한다. 반대로 첫 측정에서 손가락을 편안히 굽힌 상태는 긴 손가락굽힘근에 여유 길이를 제공하여 손목 폄이 더 크게 나타난다.

혼동 주의! 손목 폄의 주동근은 손목폄근이지만, 길항근인 긴 손가락굽힘근의 수동 장력도 관절가동범위를 제한하는 핵심 변수이다. 따라서 손목 관절주머니 구축이나 관절 내 병변 없이도 손가락 자세만으로 측정값이 달라질 수 있다.

핵심! 손목 가동범위 측정 시에는 손가락 자세를 표준화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손가락을 편안히 굽힌 상태로 통일하여 긴 손가락굽힘근의 수동 장력이 손목 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측정 자세가 달라진 경우 두 값을 평균 내거나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동일한 손가락 자세에서 재측정해야 한다.

보기 1은 손가락 자세가 손목 측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여 다관절 근육의 수동 장력 기전을 간과했다. 보기 2는 측정 속도가 근육 장력의 영향을 제거할 수 있다고 보지만, 수동 장력은 속도와 무관하게 자세에 따라 결정된다. 보기 3은 통증이나 부종이 없는 상태에서 관절주머니 구축 악화를 단정할 수 없다. 보기 4는 서로 다른 조건에서 얻은 값을 평균 내는 것이 체계적 오차를 제거하지 못하므로 적절하지 않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Movement of finger joints induced by synergistic wrist motion.일반논문Su FC, Chou YL, Yang CS, Lin GT, An KN (2005) · DOI: 10.1016/j.clinbiomech.2005.01.002

## 임상 시나리오

손목 폄 측정 시 손가락 자세 표준화긴 손가락굽힘근의 수동 장력이 측정값에 미치는 영향
손목 폄 가동범위를 측정할 때는 손가락을 편안히 굽힌 상태로 통일해야 한다. 손가락을 끝까지 펴면 긴 손가락굽힘근이 최대로 신장되어 수동 장력이 커지고, 이로 인해 손목 폄 범위가 감소할 수 있다.

손목과 손가락은 다관절 근육을 통해 연결되어 있어, 손목 폄 시 손가락이 굽힘 쪽으로 함께 움직이는 synergistic wrist motion이 나타난다. 따라서 한 관절의 자세가 다른 관절의 가동범위에 직접 영향을 준다.

주의측정 자세가 달라진 경우 두 값을 평균 내거나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통증이나 부종이 없어도 손가락 자세만으로 측정값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동일한 손가락 자세에서 재측정해야 한다.

## 핵심 개념

- **수동 장력** — 근육이 외부 힘에 의해 늘어날 때 발생하는 저항력으로, 다관절 근육에서는 한 관절의 자세가 다른 관절의 가동범위를 제한할 수 있다.
- **긴 손가락굽힘근** — 얕은손가락굽힘근과 깊은손가락굽힘근을 포함하며, 손목과 손가락 관절을 모두 가로질러 주행하는 다관절 근육이다.
- **synergistic wrist motion** — 손목 폄 시 손가락이 굽힘 쪽으로, 손목 굽힘 시 손가락이 폄 쪽으로 함께 움직이는 협응 운동 패턴이다.
- **측정 표준화** — 관절가동범위 측정 시 결과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통제하기 위해 자세, 기준점, 측정 방법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다.
- **관절주머니 구축** — 관절낭의 유착이나 섬유화로 인해 관절 가동범위가 제한되는 상태로, 이 환자에서는 통증이나 부종이 없어 단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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