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종일 누워 지내고 말수가 없으며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조현병 대상자에게 적절한 중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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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정신건강간호학

## 문제

하루 종일 누워 지내고 말수가 없으며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조현병 대상자에게 적절한 중재는?

## 보기

1. 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기다린다
2. 의욕이 생길 때까지 자극을 주지 않는다
3. 여러 활동을 한꺼번에 제시해 선택하게 한다
4. 구조화된 일과에 단순한 활동부터 함께 참여한다 **✔ 정답**
5. 많은 사람이 모인 집단에 바로 참여시킨다

**정답: 4**

## 해설

음성증상은 의지 자체가 줄어든 상태이므로 기다리기보다 예측 가능한 일과 안에서 성취 가능한 단순 활동부터 함께 시작해 점진적으로 넓혀 간다.

## 심화 해설

조현병 대상자에게서 하루 종일 누워만 있고 말수가 없으며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모습은 음성 증상(negative symptoms)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음성 증상은 조현병의 핵심 증상군 중 하나로, 의욕 저하(avolition), 정서적 둔마(affective flattening), 사회적 위축(social withdrawal), 무쾌감증(anhedonia) 등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항정신병 약물에 대한 반응이 제한적이어서 재활 중재가 더욱 중요합니다.

이 대상자에게 가장 적절한 중재는 구조화된 일과 안에서 단순한 활동부터 함께 참여하는 접근입니다. 음성 증상이 두드러지는 대상자는 스스로 활동을 시작하는 능력인 주도성(initiative)이 현저히 저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기다린다”(1번)는 중재는 대상자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조현병의 음성 증상은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보상 회로와 동기 부여 체계의 기능 이상과 관련되어 있어, 외부에서의 구조적 지원 없이는 행동 개시가 어렵습니다.

또한 “의욕이 생길 때까지 자극을 주지 않는다”(2번)는 접근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음성 증상에서 나타나는 의욕 저하는 자극이 과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내적 동기 생성 자체가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적절한 수준의 외부 자극과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그 자극은 대상자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제공되어야 합니다.

“여러 활동을 한꺼번에 제시해 선택하게 한다”(3번)는 중재는 음성 증상이 있는 대상자에게 인지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조현병 대상자는 음성 증상과 더불어 인지 기능 저하, 특히 집행 기능(executive function)과 정보 처리 속도의 저하를 흔히 동반합니다. 선택지가 많으면 오히려 결정을 내리지 못하거나 회피 행동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활동은 단순하고 명확한 것부터 시작해 점차 복잡성을 높여가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인 집단에 바로 참여시킨다”(5번)는 중재는 사회적 위축이 있는 대상자에게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현병 대상자의 사회적 기능 회복은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집단 활동이 효과적이려면 대상자가 현재 감당할 수 있는 사회적 자극의 수준을 고려해 소규모, 혹은 일대일 상호작용에서 시작해 점차 집단의 크기를 확대하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정답인 4번 중재의 근거를 살펴보면, 조현병 재활에서 구조화된 프로그램(structured program)의 효과는 여러 연구에서 확인됩니다. 8주간의 Baduanjin 운동과 컴퓨터 기반 인지 교정 치료(CCRT)를 결합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는 구조화된 활동이 조현병 대상자의 음성 증상과 인지 기능, 사회적 기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고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활동이 정해진 일정과 절차에 따라 반복적으로 제공되었다는 것입니다. 구조화는 예측 가능성을 높여 대상자의 불안을 줄이고, 반복을 통해 성취 경험을 축적하게 합니다.

또한 지역사회 재활 맥락에서 시행된 포괄적 집단 음악 치료 연구에서도 구조화된 집단 활동이 조현병 대상자의 정서와 사회적 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음악 치료는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순서에 따라 악기를 다루고 상호작용하는 활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는 구조화된 틀 안에서 대상자가 점진적으로 참여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가상 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중재에 대한 메타분석에서도 조현병의 핵심 증상에 대한 VR 기반 개입의 효과가 검토되었습니다. VR 중재의 장점 중 하나는 자극의 강도와 복잡성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음성 증상이 있는 대상자에게 과도한 자극 없이 단계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조화되고 점진적인 접근의 원리와 일맥상통합니다.

실무 적용 관점에서, “단순한 활동부터 함께 참여한다”는 것은 간호사가 대상자 옆에서 활동을 같이 수행하며 모델링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음성 증상이 있는 대상자는 활동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간호사가 활동의 첫 단계를 함께 수행함으로써 행동 개시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침상에서 일어나 세면대로 이동하는 것조차 어려운 대상자라면, 간호사가 먼저 “같이 세면대로 걸어가 볼까요”라고 말하며 옆에서 함께 걷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활동의 난이도는 대상자가 성공을 경험할 수 있는 수준에서 시작해 점차 높여갑니다.

국가시험 관점에서 이 문제는 조현병 음성 증상 대상자에 대한 간호 중재의 원칙을 묻는 문항입니다. 핵심은 음성 증상의 특성상 자발적 회복을 기다리는 수동적 접근이 아니라, 구조화된 환경에서 단계적으로 활동을 촉진하는 능동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대상자의 현재 기능 수준을 정확히 사정하여 과소 자극과 과잉 자극 모두를 피하는 균형이 중요합니다. 구조화된 일과는 대상자에게 예측 가능성과 안정감을 제공하고, 단순한 활동부터의 참여는 성취 경험을 통해 자기효능감을 회복하는 데 기여합니다.

## 임상 시나리오

조현병 음성 증상 대상자 활동 중재구조화된 일과 속 단순 활동부터 단계적 참여 유도
하루 종일 누워 있고 말수가 없으며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모습은 음성 증상의 전형적 양상입니다. 이러한 대상자는 주도성이 저하되어 있어 스스로 활동을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구조화된 일과를 제공하고, 단순한 활동부터 간호사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활동은 대상자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선택지를 여러 개 한꺼번에 제시하면 집행 기능 저하로 인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거나 회피 행동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상호작용도 일대일에서 시작해 소규모 집단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의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의욕이 생길 때까지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은 회복을 지연시킵니다. 음성 증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 보상 회로와 동기 부여 체계의 기능 이상과 관련되어 있어 외부의 구조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 핵심 개념

- **음성 증상** — 의욕 저하, 정서적 둔마, 사회적 위축, 무쾌감증 등 정상 기능의 결손이나 감소로 나타나는 조현병의 핵심 증상군
- **주도성** — 스스로 활동을 시작하고 목표 지향적 행동을 개시하는 능력으로, 음성 증상에서 현저히 저하됨
- **구조화된 프로그램** — 정해진 일정과 절차에 따라 활동을 반복적으로 제공하여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불안을 줄이는 재활 접근
- **집행 기능** — 계획 수립, 의사 결정, 문제 해결 등 고차원적 인지 과정으로 조현병에서 흔히 저하됨
- **무쾌감증** — 이전에 즐거움을 주던 활동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으로 음성 증상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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