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극성장애 조증 삽화로 입원한 대상자가 큰 소리로 다른 환자를 비난하고 병동을 뛰어다니며 물건을 던지려 할 때, 우선적인 간호중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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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정신건강간호학

## 문제

양극성장애 조증 삽화로 입원한 대상자가 큰 소리로 다른 환자를 비난하고 병동을 뛰어다니며 물건을 던지려 할 때, 우선적인 간호중재는?

## 보기

1. 집단토의에 참여시켜 관심 전환
2. 규칙을 어긴 이유를 자세히 따져 묻기
3. 자극이 적은 조용한 공간으로 유도 **✔ 정답**
4. 다른 환자들과 함께 활동하게 하기
5. 행동이 멈출 때까지 지켜보기

**정답: 3**

## 해설

조증 삽화에서는 자극을 줄이는 것이 초조와 폭력 위험을 낮추는 일차 중재다.

## 심화 해설

조증 삽화 대상자의 공격적 행동, 왜 ‘조용한 공간으로 유도’가 우선일까

조증(mania) 삽화는 단순히 기분이 들뜬 상태가 아니라, 뇌의 각성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외부 자극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소리, 빛, 사람들의 움직임 같은 사소한 자극도 전부 과도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이 때문에 흥분과 충동성이 빠르게 증폭됩니다. 병동을 뛰어다니고 큰 소리로 타인을 비난하는 행동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자극에 압도된 뇌가 조절 능력을 상실한 결과에 가깝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중재는 자극의 총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조용하고 자극이 적은 공간으로 이동시키면 과도하게 활성화된 교감신경계가 가라앉을 여지가 생기고, 대상자 스스로 흥분을 조절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마련됩니다. 이는 단순한 ‘격리’가 아니라, 감각 입력을 낮춰 공격성으로 이어지는 연쇄 반응을 차단하는 환경 조절입니다.

정신과 급성 병동에서 공식적 강제(coercion)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연구에서도, 격리나 신체 억제 같은 강제적 조치에 앞서 환경적·상황적 요인을 먼저 조절하는 접근이 강조됩니다. 격리(seclusion)는 최후 수단으로 여겨지며, 그 전에 자극을 낮춘 공간으로의 이동이나 언어적 진정(de-escalation) 같은 덜 침습적인 전략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2]. 조증 대상자에게 조용한 공간으로의 유도는 강제 조치로 넘어가기 전에 시도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환경 중재입니다.

보기별로 살펴보면, 1번(집단토의)과 4번(다른 환자와 함께 활동)은 오히려 대인 자극과 감각 입력을 증가시켜 흥분을 악화시킬 위험이 큽니다. 조증 삽화에서는 주의 집중 자체가 어렵고, 타인의 존재가 피해망상이나 과대망상과 맞물려 공격성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2번(규칙 위반 이유를 따져 묻기)은 대상자가 자신의 행동을 논리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인지적 여유가 전혀 없는 급성기에는 비현실적이며, 대화 자체가 추가 자극이 되어 갈등을 키울 수 있습니다. 5번(행동이 멈출 때까지 지켜보기)는 물건을 던지려 하는 행동이 다른 환자와 직원의 신체적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수동적으로 방치하는 것이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공격 행동이 임박했을 때는 관찰만으로 끝내지 않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능동적 중재가 필요합니다.

약물적 접근과 관련해서도, 조증이나 조현병 대상자의 초조(agitation)에 사용되는 설하 덱스메데토미딘(sublingual dexmedetomidine) 같은 약물은 진정 효과가 강하지만 저혈압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4]. 따라서 약물 투여는 활력징후를 면밀히 감시할 수 있는 조건에서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약물 이전에 환경 조절과 언어적 진정 같은 비약물적 중재를 먼저 시도하는 것이 안전한 접근 순서입니다. 조용한 공간으로의 유도는 약물 사용이나 신체 억제로 진행되기 전,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비침습적 중재라는 점에서 우선순위를 가집니다.

정신과 병동에서 격리나 억제는 대상자의 인권과 신체적·정서적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조치로, 보호자와 돌봄 제공자들조차 이에 대해 부정적 인식과 우려를 나타냅니다 [3]. 따라서 간호사는 공격적 행동이 나타나는 순간, 강제 조치를 바로 선택하기보다 자극을 줄인 환경으로의 이동 같은 덜 제한적인 대안을 먼저 적용해야 합니다. 조증 삽화 대상자의 공격적 행동은 ‘처벌하거나 설득할 문제’가 아니라 ‘조절 능력이 저하된 뇌를 보호하기 위해 감각 입력을 낮추는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Functional, Contextual, and Interventional Drivers of Formal Coercion in Acute Mental Health Units: A Feature Analysis.일반논문Daguman EI, Yoxall J, Lakeman R, Hutchinson M. (2026) · DOI: 10.1111/inm.70240

- [3]Carers' Perceptions of Seclusion and Restraints in Mental Healthcare: An Integrative Literature Review.일반논문Hawsawi T, Appleton J, Sheppard-Law S, Wilson A. (2025) · DOI: 10.1111/inm.70179

- [4]Severe hypotension following sublingual dexmedetomidine administration in an elderly patient.일반논문Coralic Z, Allai M, Hwang C, Michaels B, Takamoto P. (2026) · DOI: 10.1093/ajhp/zxaf335

## 임상 시나리오

조증 대상자 공격적 행동 시 환경 조절자극을 낮춰 흥분의 연쇄 반응을 차단한다
조증 삽화에서 공격적 행동은 감각 과부하로 인한 조절 능력 상실의 결과이므로, 우선 자극이 적은 조용한 공간으로 유도해 교감신경계 흥분을 가라앉힌다.

이는 격리나 신체 억제 같은 강제 조치 이전에 시도하는 비약물적 중재로, 언어적 진정과 함께 가장 기본적인 환경 조절 전략이다.

주의물건을 던지려 하는 등 타인의 신체적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관찰만 하거나 방치해서는 안 되며, 안전 확보를 위한 능동적 중재가 즉시 필요하다.

## 핵심 개념

- **조증** —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들뜨고 과대해지며 에너지가 증가하는 양극성장애의 한 삽화 상태
- **감각 과부하** — 외부 자극을 뇌가 정상적으로 걸러내지 못해 과도하게 받아들이는 상태
- **환경 조절** — 대상자의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주변의 물리적·사회적 자극을 줄이는 간호중재
- **비약물적 중재** — 약물 투여나 신체 억제 전에 시도하는 언어적 진정, 환경 조절 등의 덜 침습적인 접근
- **격리** — 대상자의 안전을 위해 자극이 차단된 공간에 두는 조치로, 최후 수단으로 여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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