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 통증의 특징으로 옳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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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근골격계 평가의 기초

## 문제

만성 통증의 특징으로 옳은 것은?

## 보기

1. 진통제에 대한 반응이 일정하다
2. 조직 치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 **✔ 정답**
3. 통증 부위가 명확하게 국한된다
4. 교감신경계 활성이 증가한다
5. 조직 손상과 통증 기간이 비례한다

**정답: 2**

## 해설

만성 통증은 조직 치유가 완료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급성 통증과 달리 조직 손상 정도와 통증이 비례하지 않고, 통증 부위가 모호하며, 진통제에 대한 반응이 일정하지 않다. 교감신경계 활성 증가는 급성 통증에서 두드러진다.

## 심화 해설

만성 통증(chronic pain)은 단순히 급성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상태가 아니라, 조직 손상이 회복된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유지되는 병태생리적 과정입니다. 국제질병분류 11판(ICD-11)에서도 만성 통증을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통증’으로 정의하며, 이는 정상적인 조직 치유 기간을 넘어선 상태임을 명시합니다. 문제의 정답인 ‘조직 치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는 만성 통증을 급성 통증과 구분하는 가장 핵심적인 특징입니다.

급성 통증은 조직 손상에 대한 생리적 경고 신호로 작용하여 손상 부위가 치유되면 통증 신호도 소실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만성 통증에서는 말초 및 중추 신경계의 가소성 변화, 특히 중추감작(central sensitization)과 하행성 통증 조절 경로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더 이상 원래의 조직 손상이 통증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근거 자료 [2]에서도 COVID-19로 중환자실 치료를 받은 생존자들에서 퇴원 9개월 후 새롭게 발생한 만성 통증(new-onset chronic pain)이 54%에서 관찰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이는 급성기 질환이나 조직 손상이 해소된 이후에도 통증이 독립적인 임상 문제로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답을 분석하면, 1번 ‘진통제에 대한 반응이 일정하다’는 만성 통증의 특징이 아닙니다. 만성 통증 환자에서는 통증의 기전이 복합적이고 중추감작, 신경병증성 요소, 심리사회적 요인이 관여하므로 동일한 진통제에 대한 반응이 환자 간에, 그리고 동일 환자 내에서도 시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근거 자료 에서 혈액투석 환자의 만성 통증 치료법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사용되는 치료법이 다양하게 분포하며, 이는 진통제 반응의 일정하지 않은 양상을 간접적으로 시사합니다.

3번 ‘통증 부위가 명확하게 국한된다’는 급성 통증이나 국소적 근골격계 손상에서 더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만성 통증은 흔히 통증 부위가 확산되거나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며, 특히 중추감작이 동반된 경우 통증이 원래 손상 부위를 넘어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에서는 지역사회 거주 노인 302명을 대상으로 만성 통증의 특성과 보행의 관계를 조사했는데, 만성 통증이 단순히 국소적인 감각 문제가 아니라 보행 속도, 보폭, 지지 시간 등 전신적인 운동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방해 요인(distractor)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만성 통증이 국소적 문제를 넘어서는 광범위한 기능적 영향을 가진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4번 ‘교감신경계 활성이 증가한다’는 급성 통증에서 더 두드러지는 특징입니다. 급성 통증은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여 혈압 상승, 심박수 증가, 동공 확대, 발한 등의 ‘투쟁-도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을 유발합니다. 반면 만성 통증에서는 교감신경계가 지속적으로 항진되기보다는 오히려 적응이나 탈진 상태에 이르거나,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통증 환자에서 흔히 동반되는 우울, 불안, 수면 장애는 교감신경계의 단순한 활성 증가보다는 자율신경계 조절 이상과 더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5번 ‘조직 손상과 통증 기간이 비례한다’는 급성 통증 모델에서는 성립할 수 있으나 만성 통증에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만성 통증의 핵심은 조직 손상의 정도나 지속 시간과 통증의 강도·기간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동일한 조직 손상이라도 중추감작의 정도, 심리사회적 요인, 유전적 소인, 이전 통증 경험 등에 따라 통증이 훨씬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에서는 만성 통증 환자에서 정신건강 동반 질환의 유병률이 높고, 원격 행동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사회적 요인을 중재했을 때 통증 관련 결과가 개선될 수 있음을 보고했는데, 이는 만성 통증의 지속에 조직 손상 자체보다 심리사회적·행동적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함을 뒷받침합니다.

물리치료 임상에서 만성 통증 환자를 평가할 때는 조직 손상의 유무나 영상 소견만으로 통증을 설명하려는 접근을 지양해야 합니다. 통증 교육(pain neuroscience education), 점진적 운동 치료, 인지행동적 접근을 포함한 다학제적 중재가 필요하며, 특히 중추감작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통증의 확산 범위, 이질통(allodynia), 통각과민(hyperalgesia), 그리고 통증이 조직 치유 기간을 넘어 지속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확인해야 합니다. 만성 통증의 정의상 ‘조직 치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급성 통증과의 감별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기준입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Chronic pain characteristics in COVID-19 survivors after an ICU stay. A cross-sectional study.일반논문Martinez V, Dziadzko M, Tamayo J, Schitter S, Guichard L, Richeux F, Roggerone S, Branche P, Schlaefflin L, Nacto Y, Antunes T, Negre I, Annane D, Aubrun F. (2023) · DOI: 10.1016/j.accpm.2023.101267

## 임상 시나리오

만성 통증 환자 평가 및 관리 가이드조직 치유 후에도 지속되는 통증의 병태생리와 중재 전략
만성 통증은 조직 손상이 회복된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유지되는 병태생리적 과정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통증으로 정의됩니다. 급성 통증이 경고 신호라면, 만성 통증은 중추감작과 하행성 통증 조절 경로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더 이상 원래 손상이 직접적 원인이 아닙니다.

평가 시 통증 부위가 확산되거나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성 통증은 국소적 문제를 넘어 보행 속도, 보폭, 지지 시간 등 전신 운동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단순 통증 강도뿐 아니라 기능적 제한과 심리사회적 요인을 함께 평가합니다.

주의만성 통증 환자에서 동일한 진통제에 대한 반응이 환자 간, 시기 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약물 반응을 일정하다고 가정하지 말고, 통증 기전(신경병증성, 침해수용성, 감작성)에 따른 다학제적 중재를 고려해야 합니다.

## 핵심 개념

- **만성 통증** — ICD-11 기준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통증으로, 정상 조직 치유 기간을 넘어선 상태
- **중추감작** — 중추신경계의 과흥분성 증가로 통증 신호가 증폭되어 원래 손상 부위를 넘어 통증이 확산되는 현상
- **급성 통증** — 조직 손상에 대한 생리적 경고 신호로, 손상 부위가 치유되면 통증 신호도 소실됨
- **투쟁-도피 반응** — 급성 통증 시 교감신경계 활성화로 혈압 상승, 심박수 증가, 동공 확대 등이 나타나는 반응
- **하행성 통증 조절 경로** — 뇌에서 척수로 내려가 통증 신호를 억제하거나 촉진하는 신경 경로로, 만성 통증에서 기능 이상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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