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 후 팔꿉관절을 수동적으로 폈을 때 저항이 느껴지고, 폄 속도를 빠르게 할수록 저항이 더 커졌다. 이러한 근긴장도 유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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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신경계 기초와 운동조절

## 문제

뇌졸중 후 팔꿉관절을 수동적으로 폈을 때 저항이 느껴지고, 폄 속도를 빠르게 할수록 저항이 더 커졌다. 이러한 근긴장도 유형은?

## 보기

1. 경축
2. 이완
3. 경직 **✔ 정답**
4. 강직
5. 근경련

**정답: 3**

## 해설

폄 속도를 빠르게 할수록 저항이 커지는 속도 의존성은 경직의 특징이다. 강직은 속도와 무관하게 일정한 저항을 보이며, 이완은 저항이 감소하고, 경축은 관절운동범위 제한이 주된 소견이다. [근거] 경직은 상위운동신경원 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속도 의존성 근긴장도 항진이다.

## 심화 해설

경직(spasticity)은 위 운동 신경원 증후군(upper motor neuron syndrome, UMNS)의 대표적인 양성 징후로, 수동적 신장(passive stretch) 시 속도 의존적으로 저항이 증가하는 근긴장도 상승으로 정의된다[1][2][4]. 문제에서 팔꿉관절을 수동적으로 폈을 때 저항이 느껴지고, 폄 속도를 빠르게 할수록 저항이 더 커졌다는 기술은 경직의 핵심 진단 기준인 속도 의존성(velocity-dependence)을 정확히 반영한다.

경직의 병태생리 기전은 신장반사(stretch reflex)의 과흥분성에 있다. 뇌졸중 후 겉질척수로(corticospinal tract)를 포함한 위 운동 신경원이 손상되면, 척수 신장반사에 대한 하행성 억제와 촉진 입력의 균형이 깨진다. 특히 망상척수로(reticulospinal tract)와 전정척수로(vestibulospinal tract)의 과도한 촉진성 입력이 억제성 입력을 압도하면서 척수 알파 운동신경원의 흥분성이 증가하고, 근방추(muscle spindle)에서 기원한 Ia 구심성 신호에 대한 반응이 과장된다[1][2][4]. 이 때문에 근육이 빠르게 늘어날수록 근방추의 발화 빈도가 높아지고, 과흥분된 신장반사가 더 강하게 유발되어 저항이 커지는 것이다.

감별해야 할 다른 보기와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강직(rigidity)은 파킨슨병 등 바닥핵(basal ganglia) 병변에서 나타나며, 수동 운동의 전 범위에 걸쳐 저항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납관 강직(lead-pipe rigidity) 또는 톱니바퀴 강직(cogwheel rigidity) 양상을 보인다. 강직은 속도에 관계없이 저항이 비교적 일정하므로, 속도 의존성이 뚜렷한 이 사례와 구분된다[3]. 경축(contracture)은 근육이나 관절 주위 연부조직의 구조적 단축으로 인한 관절가동범위 제한이며, 속도를 변화시켜도 저항의 양상이 달라지지 않는다. 근경련(muscle spasm)은 갑작스럽고 불수의적인 근수축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며, 이완(flaccidity)은 근긴장도가 저하된 상태로 수동 운동 시 저항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임상에서 경직 평가 시 수동 운동의 속도를 의도적으로 변화시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Modified Ashworth Scale(MAS)이나 Tardieu Scale 모두 일정한 속도로 관절을 수동 운동시키며 저항을 측정하는데, 특히 Tardieu Scale은 느린 속도(V1)와 중력에 대항하는 빠른 속도(V3)에서의 반응을 비교하여 신장반사의 과흥분성에 의한 동적 요소와 연부조직 단축에 의한 정적 요소를 구분한다. Lee 등의 연구에서도 팔꿉 굽힘근을 40, 80, 120, 160°/s의 서로 다른 속도로 신장시켰을 때, 편마비 환자군에서 속도가 증가할수록 반사성 토크(reflex torque)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속도 의존적 패턴이 확인되었다[3]. 이는 임상에서 빠른 수동 신장 시 저항이 커지는 현상이 단순한 조직의 점탄성(viscoelasticity) 때문이 아니라, 속도에 민감한 근방추의 역동적 반응과 과흥분된 신장반사에 기인함을 뒷받침한다.

또한 경직은 뇌졸중 발병 직후보다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단순히 억제 소실만으로 설명되지 않으며, 척수 내 신경회로의 가소성 변화(예: Ia 구심성 말단의 발아, 신경전달물질 수용체 변화, 운동신경원의 내인성 흥분성 변화)가 관여한다는 증거가 축적되어 있다[4]. 따라서 급성기에는 이완성 마비(flaccid paralysis)를 보이던 환자가 아급성기 이후 경직으로 이행하는 임상 경과를 이해할 수 있다.

경직은 근긴장도 상승 그 자체보다 기능적 움직임의 제한, 통증, 위생 관리의 어려움, 보조기 착용 방해 등 이차적 문제를 유발할 때 치료 대상이 된다. 물리치료 중재로는 지속적인 신장(stretching), 체중부하 자세, 능동 운동을 통한 상호 억제(reciprocal inhibition) 활용, 기능적 전기자극 등이 적용되며, 약물치료로는 baclofen, tizanidine 등이 사용될 수 있다. 평가 시에는 단일 근육의 저항만 보지 말고, 경련성 공동운동(synergy pattern), 연축(spasm), 간대성 경련(clonus) 등 UMNS의 다른 징후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2].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New insights into the pathophysiology of post-stroke spasticity일반논문Sheng Li, Gerard E. Francisco (2015) · DOI: 10.3389/fnhum.2015.00192

- [2]Spasticity Mechanisms – for the Clinician일반논문Angshuman Mukherjee, Ambar Chakravarty (2010) · DOI: 10.3389/fneur.2010.00149

- [3]Quantitative analysis of the velocity related pathophysiology of spasticity and rigidity in the elbow flexors일반논문H.M. Lee (2002) · DOI: 10.1136/jnnp.72.5.621

- [4]Pathophysiology of Spasticity: Implications for Neurorehabilitation일반논문Carlo Trompetto, Lucio Marinelli, Laura Mori, Elisa Pelosin, Antonio Currà, Luigi Molfetta (2014) · DOI: 10.1155/2014/354906

## 임상 시나리오

경직 평가와 속도 의존성뇌졸중 환자의 수동 운동 검사에서 저항 해석
경직은 위운동신경원증후군의 양성 징후로, 수동적 신장 시 속도 의존적으로 저항이 증가한다. 팔꿉관절을 빠르게 폈을 때 저항이 커지는 것은 신장반사의 과흥분성을 반영한다.

평가 시 Tardieu 척도를 사용하면 느린 속도(V1)와 중력에 대항하는 빠른 속도(V3)에서의 반응을 비교하여, 신장반사에 의한 동적 요소와 연부조직 단축에 의한 정적 요소를 구분할 수 있다.

주의경직을 평가할 때는 수동 운동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며, 환자의 자세와 검사 전 활동 수준이 저항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표준화된 조건에서 반복 측정해야 한다.

## 핵심 개념

- **경직** — 위운동신경원증후군에서 수동적 신장 시 속도 의존적으로 저항이 증가하는 근긴장도 상승
- **속도 의존성** — 수동 운동 속도가 빨라질수록 신장반사의 과흥분으로 저항이 커지는 경직의 핵심 특성
- **신장반사** — 근방추에서 기원한 Ia 구심성 신호에 의해 유발되는 반사로, 경직에서 과흥분되어 있다
- **강직** — 바닥핵 병변에서 나타나며 수동 운동 전 범위에 걸쳐 저항이 일정한 근긴장도 상승
- **Tardieu 척도** — 느린 속도와 빠른 속도의 수동 운동을 비교하여 경직의 동적 요소와 정적 요소를 구분하는 평가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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