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거즈 계수가 맞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다. 옳은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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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충남대학교병원 필기대비 모의고사 4회

## 문제

수술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거즈 계수가 맞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다. 옳은 대응은?

## 보기

1. 기록에만 남겨 두고 예정대로 봉합을 진행한다
2. 다음 날 방사선 촬영을 해서 확인하기로 한다
3. 즉시 알리고 봉합을 보류한 채 재계수와 확인 절차를 진행한다 **✔ 정답**
4. 사용한 거즈만 다시 세어 본 뒤에 넘어간다
5. 집도의의 판단에만 맡겨 두고 그 과정은 따로 기록하지 않는다

**정답: 3**

## 해설

계수 불일치는 체내 잔류 이물의 신호이므로 즉시 알리고 확인이 끝날 때까지 봉합을 미루는 것이 원칙이다. 필요하면 수술장에서 방사선 촬영으로 확인하며 모든 과정을 기록한다.

## 심화 해설

수술실에서 거즈 계수(count)가 맞지 않는 상황은 ‘유치 수술 물품(retained surgical item, RSI)’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안전 사건입니다. 거즈를 포함한 수술용 스펀지는 가장 흔하게 체내에 남는 물품으로 보고되며, 이는 환자에게 심각한 합병증과 의료소송을 초래할 수 있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건(never event)’으로 분류됩니다 [1][3].

거즈 계수 불일치가 가지는 의미

수술 마지막 단계에서 거즈 계수가 맞지 않는다는 것은 체내에 거즈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유치 수술 물품(RSI)은 수술 직후에는 물론이고 수개월에서 수년 뒤에 발견되기도 합니다. 거즈가 복강 내에 남으면 가십피보마(gossypiboma)라고 부르는 만성 염증성 종괴를 형성할 수 있는데, 이는 종양이나 농양으로 오인될 만큼 비특이적인 임상 양상을 보입니다 [3][4]. 제왕절개 후 10개월 뒤 하복부 종괴로 나타난 사례나, 충수 주위 농양으로 오인되었던 사례는 거즈 유치가 얼마나 진단을 어렵게 만들고 환자에게 장기적인 위해를 끼치는지 보여줍니다 [3][4].

계수 ‘정확함’이 실제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이유

중요한 점은 수술 중 계수가 ‘맞았다’고 확인되었더라도 실제로는 거즈가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장흉부수술 후 모든 계수가 정확하다고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후 흉부 방사선 촬영에서 두 개의 선형 방사선 불투과성 물질이 발견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거즈의 방사선 표식 가닥(marker strand)이 떨어져 나가 체내에 잔류한 경우로, 거즈 본체가 아닌 표식 가닥만 남아 계수 과정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입니다 [1]. 이 사례는 계수 절차가 아무리 철저해도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며, 계수 불일치가 확인된 순간에는 더욱 적극적인 확인 절차가 필요함을 뒷받침합니다.

보기별 접근 분석

1번 ‘기록에만 남기고 봉합 진행’은 환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거즈 유치는 ‘never event’로 분류될 만큼 예방 가능해야 할 사건이며, 의심되는 상황에서 수술을 종료하는 것은 의료법적 책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4]. 기록을 남겼다고 해서 위해가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2번 ‘다음 날 방사선 촬영’은 확인을 지연시키는 접근입니다. 거즈는 방사선 불투과성 표식이 있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이미 복강을 봉합한 뒤에 발견하면 재수술이 필요해집니다. 수술 중 즉시 확인하는 것이 환자에게 추가적인 마취와 수술 위험을 피하게 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1][3].

4번 ‘사용한 거즈만 다시 세어 본다’는 불충분한 대응입니다. 계수 불일치는 단순히 세는 행위의 오류일 수도 있지만, 체내 잔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용한 거즈만 재계수하는 것은 수술 필드, 바닥, 세척액, 포장지 등 다른 경로를 놓칠 수 있습니다. 또한 거즈 표식 가닥만 분리되어 남는 경우처럼 통상적인 재계수로는 발견되지 않는 상황도 존재합니다 [1].

5번 ‘집도의의 판단에만 맡긴다’는 수술실 팀워크와 환자 안전 원칙에 위배됩니다. 계수 확인은 순환간호사와 집도의 등 여러 직종이 함께 수행하는 교차 확인 절차입니다. 집도의의 판단만으로 종료하고 기록조차 남기지 않는 것은 사건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불분명하게 만들고,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해를 방치하는 행위입니다 [3].

정답 풀이: 즉시 알리고 봉합 보류 후 재계수 및 확인

3번은 수술실 안전 수칙의 핵심 원칙을 반영합니다. 계수 불일치가 확인되면 수술 팀 전체에 즉시 알리고, 봉합을 보류한 상태에서 체계적인 확인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거즈의 재계수뿐 아니라 수술 필드와 주변 환경에 대한 탐색, 그리고 필요 시 수술 중 방사선 촬영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정형외과 수술에서는 금속 임플란트가 방사선 영상 판독을 방해할 수 있어, 무선주파수(RF) 태그 부착 스펀지와 같은 보조 기술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RF 태그 스펀지는 일반외과에서 100%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였으나, 금속 임플란트가 많은 정형외과 수술에서는 신호 간섭 등의 고유한 제한점이 보고되었습니다 [2]. 이는 기술적 보조 장치가 있더라도 기본적인 계수와 확인 절차가 여전히 중심이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거즈 계수 불일치는 단순한 행정적 오류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안전 경고 신호입니다. 수술을 마무리하기 전에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며, 확인되지 않은 채 봉합을 진행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1][3][4].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Retained fragmented Raytec gauze eluding an alleged correct postoperative count following cardiothoracic surgery: case report of a rare "never event".케이스리포트Lizwan M, Pang PYK. (2025) · DOI: 10.1186/s13037-025-00472-w

- [2]The safety of radiofrequency surgical sponges in orthopedic surgery: a validation study in 2,251 arthroplasty procedures.일반논문Will JA, Anderson LF, Ogden S. (2026) · DOI: 10.1186/s13037-026-00485-z

- [3]Chronic gossypiboma mimicking a peri-appendiceal abscess after prior Cesarean sections: a rare surgical "never event".일반논문Rchidi J, Lâamiri G, Beji H, Mghirbi O, Bouassida M, Touinsi H. (2025) · DOI: 10.1186/s13037-025-00466-8

- [4]Gossypiboma Presenting as a Cystic Abdominal Mass: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Rupani S, Mishra A, Sahu S, Suryawanshi I, Parekh V. (2026) · DOI: 10.7759/cureus.104740

## 임상 시나리오

수술실 거즈 계수 불일치 대응봉합 전 즉시 확인 절차로 유치 수술 물품 예방
거즈 계수가 맞지 않으면 즉시 수술팀 전체에 알리고 봉합을 보류한 채 재계수와 확인 절차를 진행한다.

재계수 시 수술 필드, 바닥, 세척액, 포장지 등 모든 경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수술 중 방사선 촬영으로 체내 잔류 여부를 즉시 확인한다.

주의계수가 맞았다고 확인된 경우에도 거즈의 방사선 표식 가닥만 분리되어 남을 수 있으므로, 불일치 시 통상적인 재계수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

## 핵심 개념

- **유치 수술 물품** — 수술 후 체내에 남은 거즈, 기구 등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예방 가능한 안전 사건
- **가십피보마** — 체내에 남은 거즈로 인해 형성되는 만성 염증성 종괴로 종양이나 농양으로 오인될 수 있다
- **never event** — 의료기관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예방 가능한 심각한 안전 사건
- **방사선 불투과성 표식** — 거즈에 부착된 방사선 촬영에서 보이는 실로 체내 잔류 확인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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