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실에서 갑자기 반응이 없어진 환자의 감시장치에 심실세동이 나타났고 제세동기가 곁에 준비되어 있다. 우선 시행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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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충남대학교병원 필기대비 모의고사 1회

## 문제

병실에서 갑자기 반응이 없어진 환자의 감시장치에 심실세동이 나타났고 제세동기가 곁에 준비되어 있다. 우선 시행할 것은?

## 보기

1. 가슴압박을 2분간 먼저 시행한다
2. 기도를 확보하고 백밸브마스크로 환기한다
3. 에피네프린 투여를 준비한다
4. 즉시 제세동을 시행한다 **✔ 정답**
5. 12유도 심전도를 찍어 리듬을 확인한다

**정답: 4**

## 해설

심실세동은 제세동만이 리듬을 되돌릴 수 있고 생존율은 1분 지연마다 뚜렷하게 떨어진다. 목격된 상황에서 제세동기를 즉시 쓸 수 있으면 제세동이 최우선이며, 준비에 시간이 걸릴 때만 그동안 가슴압박을 이어 간다.

## 심화 해설

심실세동 환자에서 가장 먼저 할 일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 VF)은 심실이 무질서하게 떨리기만 하고 효과적으로 수축하지 못해 혈액을 박출하지 못하는 리듬입니다. 감시장치에 VF가 확인된 순간 이 환자는 심정지(cardiac arrest) 상태와 동일하며, 이 리듬은 제세동 가능 리듬(shockable rhythm)에 해당합니다. VF에서 생존율을 좌우하는 가장 강력한 단일 요인은 제세동(defibrillation)까지의 시간입니다. 제세동이 1분 지연될 때마다 생존율은 유의하게 감소하므로, 제세동기가 곁에 있고 VF가 확인된 상황에서는 다른 어떤 처치보다 즉시 제세동이 우선입니다 [3].

왜 가슴압박보다 제세동이 먼저인가

VF의 병태생리를 이해하면 우선순위가 명확해집니다. VF 동안 심근세포는 제각기 다른 주기로 탈분극과 재분극을 반복하며, 이로 인해 심장은 조직적으로 수축할 수 없습니다. 가슴압박은 VF가 지속되는 동안 뇌와 관상동맥에 최소한의 관류를 제공하는 가교(bridge) 역할이지만, VF 자체를 종료시키지는 못합니다. VF를 종료시킬 수 있는 유일한 효과적 방법은 제세동으로, 심근의 무질서한 전기 활동을 동시에 탈분극시켜 잠시 전기적 정지 상태를 만든 뒤 동결절(sinus node)이 정상 리듬을 되찾을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세동기가 즉시 사용 가능한 병원 내 감시 중 발생한 VF라면, 가슴압박 2분을 먼저 시행하는 것은 오히려 제세동을 지연시켜 생존율을 낮춥니다 [3].

기도 확보와 약물의 우선순위

기도 확보와 백밸브마스크 환기는 심정지 소생술에서 중요한 요소이지만, VF 확인 직후 첫 번째 행동은 아닙니다. 심정지 초기 수 분간은 혈액 내 잔여 산소와 가슴압박으로 인한 순환이 어느 정도 산소화를 유지할 수 있어, 우선 제세동으로 리듬을 회복시키는 것이 산소화보다 생존에 더 결정적입니다. 에피네프린(epinephrine)은 제세동 불응성 VF에서 혈관수축을 통해 관상동맥 관류압을 높여 제세동 성공률을 높이는 약물이지만, 첫 제세동 이전에 투여할 약물은 아닙니다. 약물 준비는 첫 제세동 이후에도 리듬이 지속될 때 비로소 우선순위가 높아집니다 [2].

12유도 심전도의 역할

12유도 심전도는 VF의 진단에 필요하지 않습니다. 감시장치의 단일 유도 리듬만으로도 VF는 명확하게 확인되며, 12유도 심전도를 부착하는 시간 자체가 제세동을 지연시키는 행위가 됩니다. 12유도 심전도는 자발순환 회복(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 ROSC) 이후 ST분절 상승 심근경색 여부를 평가하거나, 의식이 있는 환자에서 부정맥의 정밀 감별이 필요할 때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심정지 상황에서 12유도 심전도를 먼저 찍는 것은 소생술의 핵심 원칙인 조기 제세동을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제세동 파형과 임상 적용

제세동의 성공률은 환자의 흉벽 임피던스(impedance)와 제세동기 파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임피던스 상태에서는 고정 틸트(fixed-tilt) 이상성 파형의 2상(phase-2)이 과도하게 길어져 전하 중화가 최적화되지 않고, 이는 제세동 역치(defibrillation threshold, DFT)를 높여 제세동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심근세포막 시정수(membrane time constant)에 기반해 파형을 조정하는 방식이 2상 지속시간을 생리적 범위로 줄여 DFT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1]. 이는 삽입형 제세동기(ICD)나 외부 제세동기에서 임피던스가 높은 환자의 제세동 실패를 줄이는 기전적 전략으로, 실무에서 첫 제세동이 실패한 경우 패들 위치, 접촉, 임피던스, 파형 설정을 점검해야 하는 근거가 됩니다.

국시 관점 핵심 정리

심정지 리듬은 제세동 가능 리듬(VF, 무맥성 심실빈맥)과 제세동 불가능 리듬(무수축, 무맥성 전기 활동)으로 나뉩니다. 감시장치에서 VF가 확인되고 제세동기가 준비되어 있다면 첫 행동은 즉시 제세동입니다. 제세동은 이상성 파형의 경우 제조사 권장 에너지(일반적으로 120~200J)로 1회 시행하고, 이후 즉시 가슴압박을 재개합니다. 제세동 후 리듬 확인을 위해 압박을 멈추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하며, 에피네프린은 두 번째 제세동 이후부터 고려합니다. 병원 밖 심정지에서 일반인에 의한 공공 제세동(public-access defibrillation) 역시 제세동까지의 시간을 단축시켜 신경학적으로 온전한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제세동의 시간 의존적 효과는 병원 내 상황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3].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Successful Defibrillation After Conversion From Fixed-Tilt to Tuned-Duration Waveform.일반논문Okubo Y, Matsuzaki H, Miyamoto S, Oe H, Nakano Y. (2026) · DOI: 10.1002/joa3.70436

- [2]Singapore Basic Cardiac Life Support an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ion Guidelines 2026.가이드라인Lim SH, Leong BS, Loke JH, Ng KC. (2026) · DOI: 10.4103/singaporemedj.smj-2026-319

- [3]Timing of Public-Access Defibrillation for Patients With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A Nationwide Cohort Study Using Time-Dependent Propensity Score Sequential Matching Approach.일반논문Shida H, Shimomura Y, Hirayama A, Kawasaki R, Komukai S, Tanaka A, Shiozumi T, Matsuyama T, Fukuzawa A, Kiyohara K, Kitamura T. (2026) · DOI: 10.1161/jaha.126.051586

## 임상 시나리오

병원 내 심실세동 대응감시 중 VF 확인 시 즉각적 제세동 프로토콜
감시장치에서 심실세동이 확인되면 제세동까지의 시간이 생존율을 좌우하므로, 제세동기가 곁에 있다면 즉시 제세동을 시행한다. 제세동 지연은 1분마다 생존율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

VF는 제세동 가능 리듬으로, 가슴압박은 순환 보조 역할만 하므로 제세동을 대체할 수 없다. 병원 내 감시 중 발생한 VF에서는 가슴압박 2분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오히려 제세동을 지연시킨다.

주의12유도 심전도 부착이나 약물 준비로 제세동을 지연시키지 않는다. 에피네프린은 첫 제세동 이후에도 리듬이 지속될 때 고려하며, 12유도 심전도는 자발순환 회복 후 시행한다.

## 핵심 개념

- **심실세동** — 심실이 무질서하게 떨려 효과적으로 수축하지 못해 혈액을 박출하지 못하는 치명적 부정맥
- **제세동 가능 리듬** — 제세동으로 치료 가능한 심정지 리듬으로, 심실세동과 무맥성 심실빈맥이 해당
- **제세동** — 심근의 무질서한 전기 활동을 동시에 탈분극시켜 정상 리듬 회복 기회를 주는 전기 충격 치료
- **자발순환 회복** — 심정지 환자에서 심장이 다시 효과적으로 박동하여 순환이 회복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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