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환자가 발이 시리다며 뜨거운 물주머니를 대고 잤다. 이때 생길 수 있는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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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원주연세의료원 전공 필기 고난도 모의고사

## 문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환자가 발이 시리다며 뜨거운 물주머니를 대고 잤다. 이때 생길 수 있는 문제는?

## 보기

1. 혈류가 늘어 상처가 생겨도 빠르게 치유된다
2. 혈액순환이 좋아져 신경병증이 회복된다
3. 발의 감각이 되살아나 저림이 사라진다
4. 감각이 둔해 화상을 알아채지 못해 궤양으로 진행한다 **✔ 정답**
5. 혈액순환이 좋아져 혈당이 떨어지고 합병증이 줄어든다

**정답: 4**

## 해설

말초신경병증이 있으면 뜨거움과 통증을 느끼지 못해 화상을 입어도 알지 못하고, 혈관 손상으로 혈류까지 떨어져 있어 작은 상처가 낫지 않고 궤양과 감염, 심하면 절단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발에는 온열기구와 뜨거운 물을 직접 대지 않고 물 온도는 손이나 팔꿈치로 확인하며 양말로 보온한다. 매일 발을 살펴 상처와 색 변화를 확인하고, 맨발로 다니지 않으며 굳은살과 발톱은 스스로 손질하지 않도록 교육한다.

## 심화 해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환자가 발이 시리다고 뜨거운 물주머니를 발에 대고 잠든 상황은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위험한 자기관리 행동입니다. 정답은 4번입니다.

감각저하와 화상의 병태생리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 DPN)에서는 말초신경의 축삭 변성과 탈수초화가 진행되면서 통증감각과 온도감각을 전달하는 작은 신경섬유(A-delta, C-fiber)의 기능이 먼저 저하됩니다. 이 때문에 환자는 뜨거운 열 자극을 통증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피부가 실제로 손상되는 온도에 도달해도 자극을 느끼지 못한 채 장시간 노출됩니다. 뜨거운 물주머니는 국소적으로 40~50℃ 이상의 열을 피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데, 정상 감각을 가진 사람은 수 초에서 수 분 내에 불편감이나 통증을 느껴 자극을 제거하지만, 감각이 둔해진 환자는 같은 자세로 열원을 피부에 밀착한 채 수면을 취하게 됩니다. 그 결과 표피와 진피의 응고괴사가 일어나는 열화상(thermal burn)이 발생합니다[1].

화상에서 궤양으로의 진행

화상으로 피부 방어벽이 파괴되면 당뇨병 환자에서는 상처 치유 과정이 지연됩니다. 고혈당 환경에서는 백혈구의 식작용과 화학주성이 저하되고, 콜라겐 합성과 혈관신생이 억제되며, 말초혈관질환으로 인한 조직 관류 저하가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당뇨병성 족부궤양(diabetic foot ulcer, DFU)의 외인성 손상 기전 중 열 손상(thermal injury)이 하나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화상 부위가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감염과 조직 괴사가 진행되어 치유가 어려운 만성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1]. 특히 감각저하가 있는 환자는 초기 화상의 통증을 느끼지 못해 병원 방문이 늦어지고, 이미 궤양이 형성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답의 오류

1번, 2번, 5번은 모두 “혈류 증가” 또는 “혈액순환 개선”을 긍정적 결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소 열 적용으로 인한 일시적 혈관확장이 신경병증의 구조적 손상을 회복시키거나 혈당을 낮추는 기전은 없습니다. 오히려 화상 손상 후 염증 반응과 감염이 발생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로 혈당 조절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3번은 감각 회복을 주장하지만, 말초신경병증의 감각저하는 신경섬유의 구조적 손상에 의한 것이므로 열 자극으로 되살아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각이 둔한 상태에서 열 손상이 반복되면 신경 손상 부위의 이질통(allodynia)이나 작열감이 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상 간호 적용

당뇨병 환자에게 발이 시린 증상은 말초신경병증이나 말초혈관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따뜻하게 하려는 행동 자체를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안전한 대안을 교육해야 합니다. 뜨거운 물주머니, 전기장판, 온수 족욕, 난로 앞에서 발을 직접 쬐는 행위는 모두 열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대신 양말 착용, 실내화 사용, 적정 온도 유지와 같은 방법을 권장합니다. 또한 매일 발을 시진하여 발적, 수포, 피부색 변화, 상처 여부를 확인하고, 감각이 둔한 부위는 거울을 사용하거나 보호자에게 확인을 요청하도록 교육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발 관리 행위는 합병증 예방에 중요하지만 실제 수행률은 낮은 편이므로, 단순한 지시보다 환자가 자신의 발 상태를 인지하고 구체적인 자가관리 방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반복 교육과 확인이 필요합니다[2][3].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The reported external traumas among people with diabetes-related foot ulcers and their outcomes: A systematic review of case reports.메타분석/체계고찰Abu-Qamar MZ, Kemp V, Whitehead L. (2022) · DOI: 10.1111/iwj.13731

- [2]Foot care behaviours and associated factors among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A cross-sectional study.일반논문Ang CS, Goh KFI, Lodh N, Qin VM, Liew H, Sidhu HRS, Ng JJ, Subramaniam T, Tan E, Koh GCH, Best J, Wong J, Car J, Ho AHY, Venkataraman K. (2024) · DOI: 10.7189/jogh.14.04145

- [3]Evaluating The Effect of Establishing Protocol for Self- Care Practice of Diabetic Foot Patients Regarding Their Needs, Concerns and Medication Use: A quasi-experimental study.일반논문Elkashif MML, Mahdy AY, Elgazzar SE. (2021) · DOI: 10.1016/j.sjbs.2021.02.081

## 임상 시나리오

당뇨병 환자 발 열손상 예방 간호감각저하 환자의 안전한 보온 교육
발이 시린 증상은 말초신경병증 또는 말초혈관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보온 행동을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안전한 대안을 교육한다.

뜨거운 물주머니, 전기장판, 온수 족욕, 난로 앞에서 발을 직접 쬐는 행위는 모두 열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대신 양말 착용, 실내화 사용, 적정 실내 온도 유지를 권장한다.

매일 발을 시진하여 발적, 수포, 피부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발견 시 즉시 의료진에게 보고하도록 교육한다.

주의감각저하 환자는 초기 화상의 통증을 느끼지 못해 병원 방문이 늦어지고 이미 궤양이 형성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40℃ 이상의 열원 접촉은 절대 피해야 한다.

## 핵심 개념

-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 고혈당으로 말초신경 축삭 변성과 탈수초화가 진행되어 통증·온도감각을 전달하는 작은 신경섬유 기능이 먼저 저하되는 상태
- **열화상** — 40~50℃ 이상의 열이 피부에 지속적으로 전달되어 표피와 진피의 응고괴사가 일어나는 손상
- **당뇨병성 족부궤양** — 고혈당 환경에서 백혈구 기능 저하, 콜라겐 합성 억제, 혈관신생 저하로 상처 치유가 지연되어 발생하는 만성 궤양
- **A-delta, C-fiber** — 통증감각과 온도감각을 전달하는 작은 직경의 신경섬유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서 먼저 기능이 저하됨
- **이질통** — 정상적으로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자극에 의해 통증이 느껴지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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