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혈 중인 환자의 자료가 다음과 같다. 이 반응의 기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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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원주연세의료원 전공 필기 모의고사 3회

## 문제

수혈 중인 환자의 자료가 다음과 같다. 이 반응의 기전은?

## 보기

1. 공여자 항체가 폐 모세혈관을 손상시켰다
2. ABO 부적합으로 적혈구가 대량 파괴되었다
3. IgE가 비만세포를 자극해 히스타민이 대량 분비되었다
4. 혈액량이 갑자기 늘어 좌심실이 부담을 받았다
5. 수여자의 항체가 공여 백혈구와 반응해 발열물질이 나왔다 **✔ 정답**

**정답: 5**

## 해설

발열성 비용혈성 수혈반응은 수여자의 항체가 공여 혈액에 남아 있는 백혈구와 반응하면서 발열물질이 나와 생기며 가장 흔한 수혈반응이다. 오한과 발열, 두통이 나타나지만 혈압은 유지되고 혈색소뇨나 요통은 없다는 점이 급성 용혈반응과의 감별점이다. 그래도 초기에는 용혈반응과 구별이 어려우므로 수혈을 중단하고 보고해 확인한다. 예방을 위해 백혈구제거 혈액제제를 사용하며, 두드러기와 소양감만 있는 알레르기반응과도 양상이 다르다.

## 심화 해설

수혈 중 발생한 발열 반응은 대표적으로 비용혈성 발열 반응(febrile non-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FNHTR) 으로 분류됩니다. 이 반응의 핵심 기전은 수여자의 체내에 이미 존재하는 항체가 공여 혈액 속 백혈구나 혈소판 표면의 항원과 반응하면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같은 발열 물질이 유리되는 것입니다 [3]. 구체적으로는 수여자의 항체가 공여 백혈구의 HLA 항원이나 백혈구 특이 항원과 결합하면 보체계와 면역세포가 활성화되고, 대식세포 등에서 인터루킨-1(IL-1), 인터루킨-6(IL-6), 종양괴사인자(TNF) 같은 내인성 발열원이 분비되어 체온 조절 중추의 설정점이 올라갑니다 [3][4].

이 반응은 적혈구가 파괴되는 용혈성 수혈 반응과는 다릅니다. 용혈성 반응에서는 ABO 부적합처럼 항원-항체 반응의 결과로 적혈구 막이 직접 손상되어 혈색소뇨, 혈장 내 유리 헤모글로빈 증가, 급성 신손상 등이 나타나지만, FNHTR에서는 적혈구 파괴의 증거가 없이 발열, 오한, 오한성 떨림이 주로 나타납니다 [3]. 따라서 보기 2번의 ABO 부적합에 의한 대량 적혈구 파괴는 이 반응과 구별됩니다.

보기 1번의 공여자 항체에 의한 폐 모세혈관 손상은 수혈 관련 급성 폐손상(transfusion-related acute lung injury, TRALI) 의 기전에 해당합니다. TRALI는 공여자 혈장에 존재하는 항체가 수여자의 호중구 항원과 반응해 호중구가 폐 모세혈관에 격리·활성화되면서 모세혈관 내피 손상과 비심인성 폐부종을 일으키는 반응입니다 [4]. 발열 단독보다는 급성 호흡곤란과 저산소혈증이 주된 양상이므로 이 문제의 상황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보기 3번의 IgE-비만세포-히스타민 경로는 알레르기성 수혈 반응의 기전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수혈 시작 후 수분 이내에 두드러기, 가려움, 홍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로 나타나며, 혈장 단백질에 대한 IgE 매개 반응이 주요 기전입니다 [2]. 발열보다는 피부 증상과 점막 부종이 두드러집니다.

보기 4번의 좌심실 부담 증가는 수혈 관련 순환 과부하(transfusion-associated circulatory overload, TACO) 의 기전입니다. 급속한 혈액량 증가로 좌심실 이완기말 압력이 상승하고 폐정맥압이 올라가 심인성 폐부종과 고혈압, 호흡곤란이 발생합니다. 발열 자체가 주 증상은 아니며, 수액 제한과 이뇨제 투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소아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에서도 수혈 반응의 역학은 연령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발열성 비용혈성 반응과 알레르기 반응이 비교적 흔한 범주로 보고됩니다 [2]. 다만 이 연구는 반응의 발생률과 위험 요인을 분석한 자료이므로, 개별 반응의 분자적 기전을 직접 설명하는 근거로는 제한적입니다.

결론적으로 수혈 중 발열과 오한을 보이는 환자에서 용혈의 증거가 없다면, 수여자의 항체가 공여 백혈구 항원과 반응해 발열성 사이토카인이 분비되는 FNHTR을 우선 고려합니다. 예방을 위해 백혈구 제거 혈액제제를 사용하면 공여 백혈구 수를 줄여 반응 빈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3].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Epidemiology of Pediatric Transfusion Reactions.일반논문Stone EF, Chacreton D, Jimenez A, Kelly S, Goel R, Hendrickson JE, Nellis ME, Sola-Visner M, Karam O, Patel RM, Vossoughi S, Vissa M, Wilson S, VanWormer JJ, Singer ST, Bakhtary S, Vichinsky EP, Luban NLC, Josephson CD, Karafin MS, NHLBI Recipient Epidemiology and Donor Evaluation Study-IV-Pediatric (REDS-IV-P). (2026) · DOI: 10.1001/jamanetworkopen.2026.9274

- [3]Selective IgA Deficiency Complicated with Pernicious Anemia Diagnosed After Febrile Non-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일반논문Yoshino Y, Kosugi N. (2025) · DOI: 10.12659/ajcr.947678

- [4]Molecular Mechanisms of Transfusion-Associated Immunomodulation and Its Impact in the Critically Ill.일반논문Pérez-Calatayud AA, Görlinger K. (2025) · DOI: 10.3390/ijms27010030

## 임상 시나리오

수혈 중 발열·오한 시 간호 대응비용혈성 발열 반응(FNHTR) 우선 고려
수혈 중 발열과 오한이 나타나면 즉시 수혈을 중단하고 생체징후를 측정한다. 용혈의 증거(혈색소뇨, 요통, 혈장 붉은색 변색)가 없으면 비용혈성 발열 반응을 우선 의심한다.

체온이 38도 이상 오르거나 오한이 심하면 의사에게 보고하고 해열제 투여를 준비한다. 수혈 전 백혈구 제거 혈액제제 사용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의발열만으로 용혈성 반응을 배제할 수 없다. 수혈 중단 후에도 혈색소뇨, 급성 신손상 징후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호흡곤란이 동반되면 TRALI나 TACO를 감별해야 한다.

## 핵심 개념

- **비용혈성 발열 반응(FNHTR)** — 수혈 중 발열과 오한이 나타나지만 적혈구 파괴의 증거가 없는 반응. 수여자 항체가 공여 백혈구나 혈소판 항원과 반응해 발열성 사이토카인이 분비되어 발생한다.
- **수혈 관련 급성 폐손상(TRALI)** — 공여자 혈장의 항체가 수여자 호중구 항원과 반응해 폐 모세혈관 손상과 비심인성 폐부종을 일으키는 반응. 급성 호흡곤란과 저산소혈증이 주 증상이다.
- **알레르기성 수혈 반응** — 혈장 단백질에 대한 IgE 매개 반응으로 두드러기, 가려움, 홍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는 수혈 반응.
- **수혈 관련 순환 과부하(TACO)** — 급속한 혈액량 증가로 좌심실 이완기말 압력이 상승해 심인성 폐부종, 고혈압,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반응. 수액 제한과 이뇨제 투여가 필요하다.
- **내인성 발열원** — 대식세포 등에서 분비되는 IL-1, IL-6, TNF 같은 사이토카인으로, 체온 조절 중추의 설정점을 올려 발열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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