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만 3일째 산모의 체온이 38.4도이고 오로에서 악취가 난다. 의심되는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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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서울의료원 필기모의고사 4회

## 문제

분만 3일째 산모의 체온이 38.4도이고 오로에서 악취가 난다. 의심되는 상태는?

## 보기

1. 유방울혈
2. 자궁내막염 **✔ 정답**
3. 산후우울감
4. 자궁이완
5. 방광팽만

**정답: 2**

## 해설

분만 24시간이 지난 뒤 이틀 이상 38도 이상의 발열이 있고 악취 나는 오로와 자궁 압통이 동반되면 산욕기 감염 중 자궁내막염을 의심한다. 유방울혈은 유방의 팽만과 통증, 산후우울감은 기분 변화, 자궁이완은 물렁한 자궁과 출혈, 방광팽만은 자궁이 위로 밀리는 소견이 특징이다. 항생제 투여와 반좌위 유지, 회음부 위생이 중재의 중심이다.

## 심화 해설

분만 후 발열과 악취나는 오로, 무엇을 의심해야 할까?

분만 3일째에 체온이 38.4도까지 오르고 오로에서 악취가 난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상태는 자궁내막염(endometritis)입니다. 산욕기(puerperium)는 분만 후 모체의 생식기가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되는 약 6주간의 기간을 말하는데, 이 시기의 감염은 산모의 이환율과 사망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합병증입니다 [2].

자궁내막염은 자궁내막, 더 정확히는 탈락막(decidua)과 그 주변 근층(myometrium)에 세균 감염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분만 후 자궁 내부는 태반이 분리된 넓은 상처 부위나 다름없으며, 이곳에 질 내 상재균이나 외부에서 유입된 병원균이 침투하면 염증 반응이 시작됩니다. 체온이 상승하는 것은 백혈구와 대식세포가 세균을 탐식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내인성 발열물질(pyrogen)이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오로에서 악취가 나는 것은 혐기성 세균(anaerobic bacteria)이 괴사된 탈락막 조직과 혈액을 분해하면서 휘발성 지방산과 황화합물 같은 악취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각 보기가 오답인 이유

1. 유방울혈(breast engorgement)은 분만 후 3~5일경 유즙이 본격적으로 생성되면서 유방이 단단해지고 통증이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이때 미열이 동반될 수 있지만, 오로의 특성 변화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유방 문제는 국소적인 증상(유방의 발적, 열감, 통증)이 주를 이루며, 오로에서 악취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3. 산후우울감(postpartum blues)은 분만 후 수일 내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정서적 불안정 상태로, 눈물, 불안, 수면 장애 등의 심리적 증상이 주를 이룹니다. 감염에서 나타나는 발열이나 오로의 악취 같은 신체적 징후는 동반되지 않습니다.

4. 자궁이완(uterine atony)은 분만 후 자궁근육이 충분히 수축하지 못해 혈관을 압박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주 증상은 다량의 출혈로 인한 활력징후 변화(빈맥, 저혈압)이며, 발열이나 악취나는 오로가 주된 특징은 아닙니다. 다만, 자궁이완으로 인한 지속적 출혈이나 잔류 태반 조직은 세균 증식의 좋은 배지가 되어 이차적으로 자궁내막염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방광팽만(bladder distension)은 분만 중 태아 하강으로 인한 방광의 일시적 신경 손상이나 통증, 부종으로 인해 소변 배출이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치골 상부의 팽만감과 불편감이 주 증상이며, 발열이나 오로의 악취를 직접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심한 방광팽만이 지속되면 자궁 수축을 방해하여 자궁이완을 촉진할 수 있고, 소변 정체로 인해 요로감염의 위험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염이 진행되었을 때의 위험성

자궁내막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감염이 자궁 근층을 넘어 자궁주위조직(parametrium)이나 복막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혈류로 균이 침투하면 산욕성 패혈증(puerperal sepsis)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산욕성 패혈증은 전신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켜 장기 부전을 초래할 수 있는 치명적인 응급 상태이며,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산모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1][3]. 실제로 분만 후 10일째에 심한 패혈증으로 내원한 사례 보고도 있으며, 이는 자궁내막염이 초기에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얼마나 빠르게 악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1].

임상에서의 적용과 위험 요인

분만 후 산모의 활력징후와 오로의 양상(양, 색, 냄새)을 주기적으로 사정하는 것은 자궁내막염의 조기 발견에 결정적입니다. 특히 제왕절개 분만은 질식 분만에 비해 자궁내막염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며, 임신성 당뇨병(GDM)이 있는 산모의 경우에도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4]. 이는 고혈당 상태가 백혈구의 식균 작용과 화학주성을 저하시켜 면역 방어 기전을 약화시키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만 후 산모의 체온이 38.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오로에서 악취가 동반된다면, 즉시 자궁저 높이와 압통을 사정하고 혈액 검사(백혈구 수치, CRP) 및 자궁내막 배양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Severe Sepsis After Vaginal Delivery: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Dehghan M. (2026) · DOI: 10.1155/crog/9666897

- [2]Diseases and complications of the puerperium.일반논문Schrey-Petersen S, Tauscher A, Dathan-Stumpf A, Stepan H. (2021) · DOI: 10.3238/arztebl.m2021.0168

- [3]Factors influencing health promotion behavior on puerperal sepsis among postpartum mothers.일반논문Akhter S, Khatun F, Afrin F, Akter A, Halder CR, Biswas RK, Dey SK. (2025) · DOI: 10.1186/s12884-025-07275-y

- [4]Is 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Associated with Peripartum Infections?일반논문Massalha M, Iskander R, Chazan B, Yefet E, Nachum Z. (2025) · DOI: 10.3390/microorganisms13092030

## 임상 시나리오

산욕기 감염 사정 가이드발열과 악취 오로, 자궁내막염을 의심하라
분만 후 24시간 이후에 38도 이상의 발열이 2일 이상 지속되면 산욕열로 간주하고 감염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자궁내막염입니다. 오로에서 심한 악취가 나거나 양이 증가하고, 자궁 압통이 동반되는지 반드시 사정해야 합니다.

주의자궁내막염을 방치하면 골반 복막염이나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활력징후와 오로 특성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즉시 의사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 핵심 개념

- **산욕기** — 분만 후 모체의 생식기가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되는 약 6주간의 기간
- **자궁내막염** — 분만 후 자궁내막(탈락막)과 근층에 발생하는 세균 감염증
- **오로** — 분만 후 자궁 퇴축 과정에서 배출되는 분비물로, 감염 시 악취를 동반함
- **산욕열** — 산욕기 동안 38도 이상의 발열이 2일 이상 지속되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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