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은 치주주머니의 혐기성 병원균을 배양하려 한다. 검체 채취 후 가장 적절한 처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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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치위생학1

## 문제

깊은 치주주머니의 혐기성 병원균을 배양하려 한다. 검체 채취 후 가장 적절한 처리는?

## 보기

1. 멸균 생리식염수에 넣어 실온에서 오래 보관한다
2. 도말표본을 만든 뒤 검체를 폐기한다
3. 호기성 수송배지에 넣고 냉동한다
4. 산소 노출을 최소화해 혐기성 수송배지로 신속히 보낸다 **✔ 정답**
5. 고정액에 담아 세균배양실로 보낸다

**정답: 4**

## 해설

깊은 치주주머니의 주요 병원균 중에는 편성혐기성균이 많으므로 채취부터 배양까지 산소 노출을 줄이고 적절한 혐기성 수송조건을 유지해야 한다.

## 심화 해설

문제 분석: 치주주머니 혐기성균 배양을 위한 검체 관리

이 문제는 치주질환의 미생물학적 진단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원칙을 묻고 있습니다. 치주주머니는 산소가 희박한 독특한 환경이므로, 이곳에 서식하는 주요 병원균들은 대부분 절대혐기성균(obligate anaerobe) 또는 통성혐기성균(facultative anaerobe)입니다. 검체 채취 후 검사실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산소에 노출되면 이들 세균은 빠르게 사멸하여 배양 결과가 위음성(false negative)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검체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항생제 감수성 검사의 첫걸음입니다.

오답 분석: 왜 다른 보기는 적절하지 않은가

1. 멸균 생리식염수에 넣어 실온에서 오래 보관한다

멸균 생리식염수는 세균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산소를 차단하는 기능은 전혀 없습니다. 또한 실온에 오래 보관하면 호기성균의 과증식을 유발하고 혐기성균의 생존율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치주 병원균은 생물막(biofilm)과 관련되어 있고 까다로운 배양 조건을 요구하므로 단순 보관은 부적절합니다 .

2. 도말표본을 만든 뒤 검체를 폐기한다

도말표본은 현미경 검사를 통해 구균, 간균, 나선균 등의 형태와 비율을 빠르게 확인하는 데 유용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정확한 균종 동정과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수행할 수 없습니다. 배양 검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검체를 폐기하는 것은 진단 기회를 완전히 상실시키는 행위입니다.

3. 호기성 수송배지에 넣고 냉동한다

호기성 수송배지는 산소가 존재하는 환경을 전제로 합니다. 냉동은 세균의 대사 활동을 정지시켜 보존 기간을 늘릴 수 있지만, 급격한 온도 변화와 얼음 결정 형성으로 인해 세균 세포벽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산소에 민감한 혐기성균은 호기성 배지에 노출되는 것 자체로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습니다.

5. 고정액에 담아 세균배양실로 보낸다

고정액(예: 포르말린)은 조직이나 세포의 구조를 보존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물질로, 세균의 단백질을 변성시키고 사멸시킵니다. 고정된 검체는 병리조직학적 검사에는 적합하지만, 살아있는 세균을 배양해야 하는 미생물 검사에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정답 해설: 혐기성 수송배지와 신속한 이송의 원리

정답은 4번, '산소 노출을 최소화해 혐기성 수송배지로 신속히 보낸다'입니다. 이 방법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혐기성 수송배지(anaerobic transport medium)의 사용입니다. 이 배지는 산소를 배제한 상태로 제조되며, 종종 산소와 결합하여 무해한 물질로 바꾸는 환원제(예: thioglycollate, cysteine)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검체를 채취하자마자 이 배지에 넣으면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물리적, 화학적으로 차단하여 혐기성 미생물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둘째, 신속한 이송입니다. 시간이 지연될수록 검체 내 산소가 조금씩 침투하고, 세균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된 유해 물질이 축적되어 혐기성균의 생존율이 감소합니다. 치주질환의 병원균은 본질적으로 항생제 내성 기전을 가지고 있고 생물막 내에서 보호받으며 치료가 어려운 특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배양 및 감수성 검사를 위해 채취 직후 최대한 빨리 검사실로 이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러한 원칙은 치주 병원균뿐만 아니라, 상피세포와 혐기성균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기 위해 산소가 제한된 미세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해야 하는 최신 연구 모델에서도 동일하게 강조됩니다 .

## 임상 시나리오

치주 혐기성균 배양을 위한 검체 채취 및 이송 가이드정확한 미생물 진단을 위한 핵심 원칙
치주주머니에서 채취한 검체는 대부분 절대혐기성균이므로, 채취 즉시 혐기성 수송배지에 담가 산소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배지에는 산소를 제거하는 환원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검체는 상온(실온)에서 30분 이내에 가능한 한 신속하게 미생물 검사실로 이송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연되면 혐기성균의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하여 위음성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주의멸균 생리식염수, 호기성 배지, 냉동 보관은 혐기성균 생존에 부적합합니다. 특히 고정액은 세균을 사멸시키므로 배양 검사에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도말표본은 배양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 핵심 개념

- **혐기성 수송배지** — 산소를 배제하고 환원제를 포함하여 혐기성균이 생존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검체 이송용 배지
- **절대혐기성균** — 산소가 존재하면 생존하거나 증식할 수 없는 세균으로, 치주질환의 주요 병원균이 여기에 속함
- **위음성** — 실제로는 병원균이 존재하지만 검사 과정의 오류로 인해 음성으로 잘못 판정되는 결과
- **생물막** — 세균이 분비한 다당류 기질에 싸여 군집을 이룬 상태로, 항생제와 숙주 면역 반응에 저항성을 가짐
- **고정액** — 조직이나 세포의 구조를 보존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물질로, 세균을 사멸시키므로 배양 검사에는 부적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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