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하곤란이 있는 78세 남성에게 서방형(SR) 정제가 경구로 처방되었다. 간호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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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전북대병원 전공 필기 모의고사 5회

## 문제

연하곤란이 있는 78세 남성에게 서방형(SR) 정제가 경구로 처방되었다. 간호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 보기

1. 정제를 곱게 갈아 물에 녹여 투여한다
2. 담당의에게 알려 복용 가능한 다른 제형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 정답**
3. 정제를 반으로 잘라 두 번에 나누어 투여한다
4. 요구르트에 섞어 삼키기 쉽게 만들어 준다
5. 비위관을 삽입한 뒤 분쇄하여 주입한다

**정답: 2**

## 해설

서방정과 장용정은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거나 위를 지나 장에서 녹도록 설계되어 있어 분쇄하거나 자르면 다량이 한꺼번에 흡수되거나 위점막을 자극하므로 절대 부수지 않는다. 삼키기 어렵다는 이유로 갈거나 쪼개는 선택지가 매력적 오답이다. 이 경우 처방자에게 알려 액상이나 속효성 제형 등 대체 방안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 심화 해설

문제 분석: 연하곤란 환자와 서방형 정제

이 문제의 핵심은 연하곤란(dysphagia)이 있는 환자에게 서방형(SR, Sustained Release) 정제를 투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서방형 정제는 약물이 위장관에서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방출되도록 설계된 특수한 제형입니다. 이 '서방화' 메커니즘은 정제의 물리적 구조(매트릭스, 코팅 등)가 온전할 때만 유지됩니다.

따라서 정제를 자르거나, 부수거나, 갈아서 녹이는 등의 조작을 가하면 약물 방출을 조절하는 구조가 한 번에 파괴됩니다. 그 결과, 수 시간에 걸쳐 서서히 흡수되어야 할 약물이 체내에 일시에 방출·흡수되는 용량 덤핑(dose dumping)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혈중 약물 농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심각한 독성 및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근거 자료의 고찰은 소아를 대상으로 하지만, 경구 고형 제제를 변형할 때 따르는 이러한 위험은 연령과 관계없이 적용되는 핵심 원칙입니다. 서방형 제제를 부수거나 씹어서 복용하는 것은 절대 금기입니다.

보기 해설

*   보기 1. 정제를 곱게 갈아 물에 녹여 투여한다 (오답)

서방형 정제를 분쇄하는 가장 위험한 행위입니다. 정제의 서방화 구조가 완전히 파괴되어 용량 덤핑을 일으킵니다. 이는 환자에게 치명적인 약물 독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절대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1].

*   보기 2. 담당의에게 알려 복용 가능한 다른 제형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정답)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연하곤란)와 처방된 약물의 제형(서방형 정제) 사이에 안전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약물 조작이라는 독자적 판단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처방자와 소통해야 합니다. 담당의는 환자가 삼킬 수 있는 액제, 일반 정제(분쇄 가능 여부 확인 후), 패치제 등 다른 제형으로 변경하거나, 대체 약물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 안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간호 행위입니다 [1].

*   보기 3. 정제를 반으로 잘라 두 번에 나누어 투여한다 (오답)

정제를 반으로 자르는 행위 역시 서방형 제제의 구조를 손상시켜 용량 덤핑의 위험을 높입니다. 일부 정제에는 반으로 나눌 수 있도록 분할선이 있는 경우도 있으나, 서방형 정제는 그렇지 않으며 분할선이 있다 하더라도 허가된 사항이 아니라면 나누어서는 안 됩니다 [1].

*   보기 4. 요구르트에 섞어 삼키기 쉽게 만들어 준다 (오답)

요구르트와 같은 음식물에 섞는 것은 정제의 코팅이나 매트릭스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지만, 연하곤란이 있는 환자에게 여전히 고형 알약을 삼키게 하는 행위 자체가 흡인의 위험을 내포합니다. 또한, 특정 약물은 음식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   보기 5. 비위관을 삽입한 뒤 분쇄하여 주입한다 (오답)

비위관 삽입은 그 자체로 침습적인 의료 행위이며, 연하곤란 환자에게 경장 영양이 필요한 경우 등 명확한 적응증이 있을 때 시행합니다. 단순히 약 하나를 투여하기 위해 비위관을 삽입하는 것은 불필요한 처치입니다. 더욱이, 비위관을 통해 투여하더라도 서방형 정제를 분쇄하는 것은 동일하게 용량 덤핑을 유발하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1].

임상 및 국시 포인트

이 문제는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빈출되는 투약 안전과 관련된 핵심 원칙을 묻고 있습니다. 단순히 '정제를 부수면 안 된다'라는 결론을 암기하는 것을 넘어, '왜' 부수면 안 되는지에 대한 병태생리학적·약물학적 근거를 이해해야 합니다.

*   핵심 기전: 용량 덤핑(Dose Dumping)

서방형 제제는 약물을 둘러싼 고분자 매트릭스나 특수 코팅막이 위장관 내 수분과 접촉하여 서서히 팽윤(swelling)되거나 용해(erosion)되면서 약물이 방출되는 원리입니다. 이 구조가 파괴되면, 수 시간 동안 유지되어야 할 약물의 혈중 농도가 단숨에 최고치에 도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12시간 동안 서서히 방출되도록 설계된 약물을 한 번에 복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저혈당 치료제, 항응고제, 심혈관계 약물 등에서 특히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1, 2].

*   간호사의 의사결정 과정

간호사는 '5 Right' (정확한 환자, 약물, 용량, 경로, 시간)를 확인하는 기본 원칙을 넘어, '정확한 제형'과 '환자 상태에의 적합성'까지 평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연하 평가 결과 환자가 삼키기 어려워하는 상태라면, 이는 해당 약물 투여의 금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간호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의사에게 환자 상태를 정확히 알리고, 안전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입니다. 독자적인 판단으로 약물 형태를 변경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 될 수 있으며 환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

*   연하곤란 환자 간호의 연계

연하곤란은 뇌졸중 후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 중 하나이며, 흡인성 폐렴의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 따라서 약물 투여 시 삼킴 기능을 고려하는 것은 단순한 불편감 해소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문제입니다. 근거 자료의 메타분석에서도 연하곤란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척도(FOIS, DOSS)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중재(전기 자극 등)의 효과를 분석하고 있듯이, 연하곤란은 적극적인 평가와 관리가 필요한 임상적 문제입니다 . 이러한 환자에게 경구 약물을 투여할 때는 제형의 적절성을 항상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Challenges and Considerations in Manipulating Oral Dosage Forms in Paediatric Healthcare Settings: A Narrative Review.일반논문Paulsson M, Hamre Svendsen R, Andersen JKN, Kälvemark Sporrong S, Andersson Y, Tho I. (2025) · DOI: 10.1111/apa.70199

## 임상 시나리오

서방형 정제 투여 안전 가이드연하곤란 환자 발생 시 필수 확인사항
서방형 정제는 절대 자르거나 부수어서는 안 됩니다. 제형이 손상되면 용량 덤핑이 발생하여 약물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하곤란 환자에게 서방형 정제가 처방된 경우, 간호사는 즉시 담당의에게 알리고 액제, 패치제 등 대체 가능한 제형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주의정제에 분할선이 있더라도 서방형 제제는 임의로 나누어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약물 조작은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 핵심 개념

- **서방형 정제** — 약물이 위장관에서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방출되도록 설계된 특수 제형. 부수거나 자르면 안 됨.
- **용량 덤핑** — 서방형 제제의 구조가 파괴되어 약물이 한꺼번에 방출·흡수되는 현상. 심각한 독성 및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음.
- **연하곤란** — 삼킴 장애. 음식물이나 액체를 입에서 위까지 넘기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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