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간 손상이 의심되는 52세 여성에게 통증자극을 주자 양쪽 팔이 몸통 옆으로 뻣뻣하게 펴지면서 안쪽으로 돌아가고, 두 다리도 곧게 뻗으며 발끝이 아래로 향하였다. 이 자세에 해당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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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전북대병원 전공 필기 모의고사 2회

## 문제

뇌간 손상이 의심되는 52세 여성에게 통증자극을 주자 양쪽 팔이 몸통 옆으로 뻣뻣하게 펴지면서 안쪽으로 돌아가고, 두 다리도 곧게 뻗으며 발끝이 아래로 향하였다. 이 자세에 해당하는 것은?

## 보기

1. 제피질 자세
2. 제뇌 자세 **✔ 정답**
3. 각궁반장
4. 이완성 마비
5. 긴장간대 발작 자세

**정답: 2**

## 해설

상지와 하지가 모두 신전되고 팔이 내회전되는 것은 제뇌 자세로 뇌간 침범을 시사하며 예후가 더 나쁘다. 제피질 자세는 팔을 가슴 쪽으로 굽혀 모으는 굴곡 반응으로 대뇌피질 병변을 뜻한다. 굴곡과 신전 중 어느 쪽이 더 나쁜지를 반대로 외워 두 자세를 뒤바꾸는 경우가 많다.

## 심화 해설

정답 해설

제시된 사례는 제뇌 경직(decerebrate rigidity) 또는 제뇌 자세(decerebrate posturing)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통증 자극과 같은 외부 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이러한 비정상적 자세는 중추신경계 손상의 위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신경학적 징후입니다.

병태생리와 해부학적 기전

제뇌 경직은 중뇌(midbrain)의 적핵(red nucleus)과 하부 전정핵(lower vestibular nuclei) 사이에 병변이 있을 때 발생합니다 [1]. 이 부위가 손상되면, 적핵에서 기원하여 상위 운동 신경을 억제하는 적색척수로(rubrospinal tract)의 기능이 소실됩니다. 동시에 하부 교뇌(pons)와 연수(medulla)에 위치한 전정신경핵(vestibular nucleus)과 망상체(reticular formation)의 흥분성 신호는 그대로 남아 척수로 전달됩니다. 이로 인해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s), 즉 팔과 다리의 신전근(extensor)에 과도한 긴장성 흥분이 전달되어 사지가 강력하게 펴지는 자세가 나타납니다 [1]. 이는 정상적인 대뇌피질의 억제 조절을 받지 못하는 원시적인 긴장성 정적 반사(tonic, static reflex)입니다 [1].

증상 분석

환자에게서 관찰된 징후를 병태생리와 연결지어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양쪽 팔의 신전 및 내회전: 상지 신전근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팔이 몸통 옆으로 뻣뻣하게 펴지고 안쪽으로 돌아갑니다. 이는 제피질 자세(decorticate posturing)에서 팔이 굴곡(flexion)되는 것과 가장 뚜렷하게 구별되는 점입니다.

- 두 다리의 강직성 신전 및 발바닥 굴곡: 하지 신전근의 긴장으로 인해 다리가 곧게 펴지고 발끝이 아래로 향하는 첨족(plantar flexion) 자세가 나타납니다. 이는 제뇌 경직의 전형적인 하지 자세입니다 [1].

- 통증 자극에 의한 유발: 제뇌 경직은 의식이 저하된 환자에서 통증 자극에 의해 더욱 뚜렷하게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감별 진단: 제피질 자세와의 비교

국가시험에서 제뇌 자세와 가장 빈번하게 비교되는 것은 제피질 자세(decorticate posturing)입니다. 두 자세는 병변의 위치와 임상 양상이 다르므로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 제피질 자세: 병변이 적핵보다 상부, 즉 대뇌피질, 대뇌백질, 내포(internal capsule) 등에 위치합니다. 적색척수로의 기능은 보존되어 상지에서는 굴곡근이 우세하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팔은 가슴 쪽으로 굽혀지고 손목과 손가락도 굴곡됩니다. 하지는 제뇌 자세와 마찬가지로 신전 및 발바닥 굴곡을 보입니다.

- 제뇌 자세: 문제의 사례처럼 병변이 중뇌 수준에 위치하여 적색척수로의 억제 기능이 소실됩니다. 따라서 상지와 하지 모두에서 신전근의 긴장이 우세하여 팔과 다리가 모두 펴지는 자세를 취합니다 [1].

오답 분석

- 1. 제피질 자세: 상지가 신전이 아닌 굴곡되는 자세입니다.

- 3. 각궁반장(opisthotonos): 목과 등이 심하게 뒤로 젖혀지는 자세로, 파상풍이나 특정 약물 부작용 등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사지의 신전 패턴이 주 증상인 본 사례와는 다릅니다.

- 4. 이완성 마비(flaccid paralysis): 근긴장이 완전히 소실되어 축 처지는 상태로, 근긴장이 항진되어 뻣뻣해지는 본 사례와는 반대되는 상태입니다.

- 5. 긴장간대 발작 자세: 간질 발작의 한 형태로, 강직성(tonic) 경련 후 간대성(clonic) 경련이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특정 자세를 유지하는 것과는 구별됩니다.

임상적 의의 및 추가 고려사항

제뇌 경직은 대규모 뇌졸중, 뇌간 경색, 저산소성 뇌 손상 등 전반적인 뇌 손상에서 흔히 관찰되지만, 드물게 간성 뇌병증(hepatic encephalopathy)과 같은 대사성 질환에서도 가역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이는 간성 뇌병증의 중증도가 깊어짐에 따라 신경학적 억제 기전이 기능적으로 손상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제뇌 경직이 있는 환자에게서 경피적 자기 자극(TMS)을 통해 운동유발전위(MEP)가 보존될 수 있다는 보고는, 이 자세가 피질척수로(corticospinal tract) 자체의 직접적인 손상보다는 추체외로계(extrapyramidal system)의 조절 장애로 인해 발생함을 시사하는 근거입니다 [3, 4]. 치료 측면에서는 근육 과긴장성을 완화하기 위해 가바펜틴(gabapentin)과 같은 약물이 시도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Neuroanatomy, Decerebrate Rigidity일반논문Whitney E, Alastra AJ. (2026)

## 임상 시나리오

제뇌 자세 평가중뇌 손상 시 나타나는 신전 강직
통증 자극 시 상지 신전·내회전과 하지 신전·첨족이 나타나면 제뇌 경직을 의심한다.

병변은 중뇌의 적핵과 하부 전정핵 사이에 위치하며, 적색척수로의 억제 소실이 원인이다.

주의제피질 자세는 상지가 굴곡되므로 신전되는 제뇌 자세와 반드시 감별해야 하며, 이는 병변 높이(적핵 상부)와 예후가 다르다.

## 핵심 개념

- **제뇌 경직** — 중뇌 손상으로 적색척수로 억제 소실 시 발생, 상·하지 모두 신전되는 자세
- **제피질 경직** — 대뇌피질 손상 시 발생, 상지는 굴곡되고 하지는 신전되는 자세
- **적색척수로** — 중뇌 적핵에서 기원하여 상지 굴곡근을 활성화하고 신전근을 억제하는 하행성 운동 경로
- **항중력근** — 중력에 저항하여 자세를 유지하는 근육으로, 제뇌 경직 시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신전근을 의미
- **각궁반장** — 몸통과 사지가 뒤로 활처럼 젖혀지는 심한 후궁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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