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립선비대와 당뇨병이 있는 남성이 소변을 조금씩 자주 흘리고 잔뇨량이 350mL로 측정되었다. 적절한 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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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전남대병원 전공 필기 고난도 모의고사

## 문제

전립선비대와 당뇨병이 있는 남성이 소변을 조금씩 자주 흘리고 잔뇨량이 350mL로 측정되었다. 적절한 관리는?

## 보기

1. 수분 섭취를 줄여 하루 소변량 자체를 감소시킨다
2. 배뇨 간격을 점차 늘리는 방광 훈련을 시행한다
3. 항콜린제를 투여해 방광의 과활동을 억제한다
4. 간헐적 도뇨로 방광을 규칙적으로 비워 준다 **✔ 정답**
5. 골반저근 운동을 하루 여러 번 반복하게 한다

**정답: 4**

## 해설

잔뇨가 많은 상태에서 소량씩 새는 것은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해 넘치는 범람 요실금이다. 원인은 출구 폐색이나 배뇨근 수축력 저하이므로 간헐적 도뇨와 이중 배뇨로 방광을 규칙적으로 비워 요저류와 상부 요로 손상을 예방한다.

## 심화 해설

문제 분석: 왜 간헐적 도뇨가 적절한가?

이 사례의 핵심은 전립선비대증(BPH)과 당뇨병을 동시에 가진 남성에게서 잔뇨량 350mL가 측정되었다는 점입니다. 정상 잔뇨량은 일반적으로 50~100mL 미만으로 간주하며, 300mL 이상은 명백한 배뇨 장애와 방광 기능 부전을 시사하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높은 잔뇨량은 단순히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조금씩 새는 증상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방광이 스스로 비워지지 못하는 '배출 장애(bladder outlet obstruction with impaired emptying)'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병태생리적 기전: 전립선비대증과 당뇨병의 상호작용

이 환자의 배뇨 문제는 두 가지 주요 기전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전립선비대증(BPH)으로 인한 물리적 폐색입니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를 직접 압박하여 소변이 나가는 길을 막기 때문에, 배뇨를 위해 방광이 더 강하게 수축해야 하고 시간이 지나면 방광 근육(배뇨근)이 비대해지다가 결국 기능이 저하됩니다. 둘째,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DAN)입니다. 당뇨병은 고혈당으로 인한 대사 장애, 산화 스트레스, 염증 반응을 통해 자율신경계 전반에 걸쳐 진행성 신경 기능 장애를 일으키며, 여기에는 방광의 감각 신경과 배뇨근을 조절하는 부교감 신경도 포함됩니다 [1]. 이로 인해 방광이 가득 차도 느끼지 못하거나(감각 저하), 배뇨 시 방광이 충분히 수축하지 못하는 배뇨근 저활동(detrusor underactivity)이 발생합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물리적 저항과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인한 수축력 저하가 합쳐지면서, 방광은 완전히 비워지지 못하고 많은 양의 잔뇨를 남기게 됩니다. 소변이 조금씩 자주 흘리는 증상은 방광이 꽉 찬 상태에서 압력이 높아져 조금씩 넘쳐 흐르는 일류성 요실금(overflow incontinence)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기별 근거 분석

1. 수분 섭취를 줄여 하루 소변량 자체를 감소시킨다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위험합니다. 수분 섭취를 제한하면 소변량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소변이 농축되어 방광 점막을 자극하고 요로 감염 위험을 높입니다. 방광이 비워지지 못하는 배출 장애가 원인이므로, 들어오는 양을 줄인다고 해서 잔뇨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2. 배뇨 간격을 점차 늘리는 방광 훈련을 시행한다

방광 훈련은 주로 방광이 예민하게 반응하여 소변을 자주 보는 저장 장애(storage problem), 즉 과민성 방광이나 절박뇨에 효과적인 행동 치료입니다. 그러나 이 환자의 주된 문제는 방광이 비워지지 않는 배출 장애입니다. 잔뇨가 350mL나 되는 상태에서 배뇨 간격을 늘리면 방광이 더욱 과도하게 팽창하여 배뇨근 손상을 악화시키고, 역류성 신손상이나 요로 감염의 위험만 높입니다.

3. 항콜린제를 투여해 방광의 과활동을 억제한다

항콜린제는 배뇨근의 무스카린 수용체를 차단하여 불수의적인 방광 수축을 억제하는 약물로, 절박성 요실금이나 과민성 방광에 사용됩니다. 이 환자에게 항콜린제를 투여하면 이미 저하된 배뇨근 수축력을 더욱 떨어뜨려 잔뇨량을 급격히 증가시키고 급성 요폐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높은 잔뇨량이 확인된 환자에게는 금기에 가깝습니다.

4. 간헐적 도뇨로 방광을 규칙적으로 비워 준다

이것이 가장 적절한 관리입니다. 잔뇨량이 350mL로 매우 높다는 것은 방광이 스스로 비울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음을 의미합니다. 간헐적 도뇨는 하루에 여러 번 깨끗한 카테터를 삽입하여 방광을 완전히 비워주는 방법으로, 만성 요폐와 일류성 요실금의 표준 치료입니다. 규칙적으로 방광을 비워주면 방광 벽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을 막아 배뇨근의 긴장도를 보존하고, 요로 감염과 상부 요로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과 당뇨병성 방광 기능 장애가 결합된 이 환자처럼 약물 치료만으로 배뇨 기능 회복이 어려운 경우, 방광을 보호하고 증상을 관리하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5. 골반저근 운동을 하루 여러 번 반복하게 한다

골반저근 운동은 요도 괄약근을 강화하여 복압성 요실금에 효과적입니다. 이 환자의 요실금은 괄약근이 약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방광이 꽉 차서 넘쳐 흐르는 것이므로, 골반저근 운동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배뇨 시 골반저근을 과도하게 수축시키면 방광 배출을 더욱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배뇨근 수축력이 저하되고 배출 장애가 주된 문제일 때는 방광을 비우는 것 자체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Autonomic neuropathy in diabetes.일반논문Tannus LRM, Cobas RA. (2025) · DOI: 10.20945/2359-4292-2025-0406

## 임상 시나리오

만성 잔뇨 환자 간호 가이드배출 장애가 의심될 때 간호사가 꼭 확인할 것
잔뇨량이 300mL를 초과하면 배출 장애를 의미하므로, 단순히 소변 횟수나 요실금 양상만 볼 것이 아니라 방광 스캐너나 도뇨로 잔뇨량을 반드시 측정해야 합니다.

전립선비대증과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 일류성 요실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광이 꽉 차서 넘치는 것이므로, 간헐적 도뇨를 통해 방광을 규칙적으로 비워 배뇨근 손상을 막아야 합니다.

주의항콜린제나 방광 훈련은 잔뇨가 많은 환자에게 금기입니다. 배뇨근 수축을 억제하거나 배뇨 간격을 늘리면 잔뇨량이 증가하여 요로 감염이나 역류성 신손상 위험을 높입니다.

## 핵심 개념

- **일류성 요실금** —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되어 소변이 조금씩 넘쳐 흐르는 증상으로, 주로 배출 장애로 인한 높은 잔뇨량과 관련된다.
- **잔뇨량** — 배뇨 후 방광에 남아있는 소변의 양. 정상은 50~100mL 미만이며, 300mL 이상은 심각한 배뇨 장애를 시사한다.
- **간헐적 도뇨** — 일정 시간 간격으로 멸균된 도뇨관을 삽입하여 방광을 비워주는 시술. 배뇨근 기능 저하 시 표준적인 관리법이다.
-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 —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방광 감각 저하 및 배뇨근 수축력 감소를 유발하여 배출 장애를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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