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코마이신을 정맥으로 투여하는 중 얼굴과 목이 붉어지고 가려움을 호소할 때 적절한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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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전남대병원 전공 필기 모의고사 3회

## 문제

반코마이신을 정맥으로 투여하는 중 얼굴과 목이 붉어지고 가려움을 호소할 때 적절한 대응은?

## 보기

1. 투여를 그대로 두고 경과만 관찰한다
2. 주입 속도를 더 올려 빨리 끝낸다
3. 주입을 늦추거나 중단하고 보고한다 **✔ 정답**
4. 다음 투여부터 근육주사로 바꾼다
5. 해열제를 투여하고 계속 주입한다

**정답: 3**

## 해설

반코마이신을 빠르게 주입하면 히스타민이 유리되어 얼굴과 상체가 붉어지고 가려움이 나타나는 반응이 생긴다. 이는 알레르기가 아니라 속도와 관련된 반응이므로 주입을 늦추거나 일시 중단하고 보고하며, 이후에는 정해진 시간에 걸쳐 천천히 주입한다.

## 심화 해설

임상 상황 분석

제시된 사례는 반코마이신(vancomycin) 정맥 투여 중 발생한 얼굴과 목의 홍조(flushing) 및 가려움증(pruritus)을 호소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반코마이신 주입 반응(vancomycin infusion reaction, VIR)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에 해당합니다. 과거에는 레드맨 증후군(red man syndrome)으로 불렸으나, 최근에는 반코마이신 홍조 증후군(vancomycin flushing syndrome, VFS) 또는 반코마이신 주입 반응이라는 용어가 더 정확한 명칭으로 사용됩니다[1][2].

병태생리적 기전

반코마이신 주입 반응은 IgE 매개성 면역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비면역성 과민 반응(anaphylactoid reaction)입니다[1]. 이 반응의 핵심 기전은 비만세포(mast cell)와 호염기구(basophil)의 탈과립(degranulation)에 의한 히스타민(histamine)의 직접적인 유리입니다[1][2]. 반코마이신이 비만세포 표면의 Mas-related G-protein coupled receptor X2(MRGPRX2) 수용체를 자극하여 히스타민 분비를 촉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4]. 이러한 히스타민 유리는 주입 속도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으며, 약물이 혈중에 도달하는 속도가 빠를수록 히스타민 유리량이 증가하여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1][3].

오답 분석

1번(경과 관찰)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주입을 지속할 경우 히스타민 유리가 계속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드물지만 심한 경우 저혈압이나 흉통까지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2번(주입 속도 증가)는 가장 위험한 선택지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체중 기반 주입 속도(mg/kg/h)가 반코마이신 주입 반응 발생의 주요 위험 인자로 확인되었습니다[3]. 주입 속도를 높이면 히스타민 유리가 더욱 급격하게 증가하여 증상이 심화됩니다.

4번(근육주사 전환)은 반코마이신의 투여 경로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반코마이신은 근육주사 시 심한 조직 괴사를 유발할 수 있어 정맥 투여만 승인된 약물입니다.

5번(해열제 투여 후 지속)는 기전에 맞지 않는 대처입니다. 해열제는 히스타민 매개 반응을 차단하지 못하며, 발열이 주 증상도 아닙니다. 항히스타민제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주입 속도 조절이 우선입니다[4].

정답의 근거

3번(주입 속도 감소 또는 중단 후 보고)가 가장 적절한 대응입니다. 반코마이신 주입 반응은 주입 속도 의존적 반응이므로, 주입을 늦추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하면 히스타민 유리가 감소하면서 증상이 자연적으로 완화됩니다[1][4]. 일반적으로 반코마이신은 1g당 최소 60분 이상에 걸쳐 서서히 주입해야 하며, 주입 반응이 발생한 경우 더 긴 시간(90~120분)으로 연장하거나 용량을 분할하여 투여합니다. 증상이 소실된 후에는 더 느린 속도로 주입을 재개할 수 있으며, 필요 시 항히스타민제를 예방적으로 투여할 수 있습니다[4]. 또한 이러한 이상 반응 발생 사실은 반드시 의사에게 보고하여 기록하고, 추후 투여 계획을 조정해야 합니다.

임상 적용 시 주의점

반코마이신 주입 반응은 IgE 매개성 진정 알레르기와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IgE 매개 반응은 극히 드물며, 대부분의 반응이 VIR에 해당하므로 불필요하게 반코마이신을 회피하는 대신 주입 속도 조절을 통해 안전하게 재투여할 수 있습니다[2][4]. 다만, 주입 속도를 늦추었음에도 불구하고 호흡곤란, 저혈압, 혈관부종 등 아나필락시스 양상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투여를 중단하고 응급 대응이 필요합니다. Iketani 등의 연구에서는 연령과 체중 보정 주입 속도가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확인되었으므로[3], 특히 소아나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는 더욱 세심한 주입 속도 조절이 요구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Vancomycin Infusion Reaction일반논문Martel TJ, Jamil RT, Afzal M. (2026)

- [2]Vancomycin Flushing Syndrome Mimicking an Allergic Reaction in a Severely Obese Patient: A Case Report of Vancomycin-Induced Hypersensitivity.케이스리포트Kakkar N, Krishnamoorthy K. (2026) · DOI: 10.7759/cureus.106396

- [3]Age and body weight-adjusted infusion rate (mg/kg/h) as risk factors for vancomycin infusion reaction in patients receiving perioperative antimicrobial prophylaxis: a retrospective cohort study.일반논문Iketani O, Uno S, Shinjoh M, Takemura R, Fukuda S, Seyama S, Kimura M, Ishikawa H, Hayakawa T, Uwamino Y, Namkoong H, Yoshifuji A, Obara H, Takano Y, Enoki Y, Taguchi K, Sato Y, Matsumoto K, Hasegawa N. (2026) · DOI: 10.1093/jacamr/dlag084

- [4]Redefining Diagnostic and Management Approaches to Vancomycin Adverse Drug Reactions.일반논문Alvarez-Arango S, Konvinse KC, Pujar M, Salciccioli IP, Bland CM, Blumenthal KG. (2026) · DOI: 10.1016/j.jaip.2026.02.008

## 임상 시나리오

반코마이신 주입 반응 대처 가이드주입 속도 조절이 최우선 중재
반코마이신 투여 중 얼굴, 목의 홍조와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즉시 주입 속도를 늦추거나 중단해야 합니다.

반코마이신 1g당 최소 60분 이상 주입하며, 증상 발생 시 90~120분으로 연장하거나 용량을 분할합니다.

주의절대 주입 속도를 높이거나 근육주사로 전환해서는 안 됩니다. 근육주사는 조직 괴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핵심 개념

- **반코마이신 주입 반응** — 반코마이신의 빠른 정맥 주입 시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이 직접 유리되어 발생하는 비면역성 과민 반응으로, 얼굴과 목의 홍조, 가려움증이 특징이다.
- **아나필락시양 반응** — IgE 매개 면역 반응과 달리 약물이 직접 비만세포를 자극해 히스타민을 분비시키는 반응. 반코마이신 주입 반응이 대표적이다.
- **MRGPRX2 수용체** — 비만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로, 반코마이신 등 특정 약물이 결합하여 히스타민 분비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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