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곳에서 추락한 환자가 처음에는 걸어 다녔지만 복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한다. 적절한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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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전문응급처치학각론 (모의고사)

## 문제

높은 곳에서 추락한 환자가 처음에는 걸어 다녔지만 복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한다. 적절한 판단은?

## 보기

1. 활력징후 측정은 필요 없다
2. 숨은 내부 손상 가능성을 고려한다 **✔ 정답**
3. 걸었으므로 중증 손상은 없다
4. 복통은 항상 근육통이다
5. 이송 없이 귀가시킨다

**정답: 2**

## 해설

고위험 추락 기전에서는 걸을 수 있어도 내부 출혈이나 장기 손상을 배제할 수 없다. 복통과 어지러움은 순환 문제의 단서일 수 있다. 활력징후와 통증 변화 평가, 적정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

## 심화 해설

문제 분석: 추락 환자에서 숨은 손상의 가능성

이 문제는 높은 곳에서 추락한 환자가 초기에는 걸어 다닐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복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상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응급구조학과 학생 및 국가고시 수험생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은, 외상 환자 평가에서 초기 증상의 부재나 경미함이 중증 손상의 배제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특히 추락과 같은 둔상(blunt trauma) 기전은 신체 내부에 예측하지 못한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답 분석: 왜 2번만 정답인가?

*   보기 1. 활력징후 측정은 필요 없다 (오답): 추락 환자에게서 복통과 어지러움은 내부 출혈로 인한 저혈량(hypovolemia)의 초기 징후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지러움은 뇌관류 저하를, 복통은 복강 내 장기 손상이나 출혈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활력징후 측정은 환자 상태의 중증도를 파악하고 쇼크(shock) 진행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   보기 3. 걸었으므로 중증 손상은 없다 (오답): 외상 초기에는 아드레날린(epinephrine) 분비 등 생리적 보상 기전으로 인해 겉보기에 정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1]의 사례처럼, 3m 높이에서 추락한 19세 여성이 초기에 방사선 검사상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후 대퇴 신경 마비와 대퇴사두근 약화를 일으킨 외상성 장골근 혈종(iliacus hematoma)이 MRI를 통해 진단되었습니다. 이는 초기 보행 가능 여부가 손상의 중증도를 담보하지 못함을 보여줍니다.

*   보기 4. 복통은 항상 근육통이다 (오답): 추락 환자의 복통을 단순 근육통으로 단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오류입니다. 근거 자료 [4]는 고에너지 손상에서 골반 골절 변위가 미미하더라도 방광 손상(bladder injury)과 같은 심각한 연부조직 손상이 동반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복통은 복강 내 고형 장기 손상, 장 천공, 후복막 출혈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   보기 5. 이송 없이 귀가시킨다 (오답): 잠재적 내부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를 평가 없이 귀가시키는 것은 의료 과실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2]는 저에너지 손상에서도 초기 단순 방사선 사진에서 발견되지 않는 잠재 골절(occult fracture)이 존재하며, 진단 지연 시 장애를 초래하고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환자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추가적인 정밀 검사를 위해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정답 해설: 숨은 내부 손상 가능성을 고려한다

정답은 2. 숨은 내부 손상 가능성을 고려한다 입니다. 추락이라는 손상 기전과 환자가 호소하는 비특이적 증상(복통, 어지러움)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걸어 다녔다'는 사실에 안심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숨은 손상(occult injury)'을 최우선으로 의심하는 것이 응급구조사의 핵심 역량입니다.

*   병태생리 및 기전: 높은 곳에서의 추락은 감속 손상(deceleration injury)을 유발합니다. 신체가 갑자기 멈추면서 내부 장기와 조직은 관성에 의해 계속 움직이게 되어, 장기를 지지하는 인대나 혈관이 찢어지거나 장기 자체가 파열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은 외형상 뚜렷한 징후 없이 내부 출혈을 일으키며, 초기에는 환자가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보상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출혈량이 증가하면 복통과 어지러움, 나아가 저혈량성 쇼크로 진행합니다.

*   임상 적용: 근거 자료 [3]의 사례는 추락 후 발생한 비구 골절(acetabular fracture) 수술 중에 복막 손상(peritoneal injury)이 발견된 경우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술 전까지 발견되지 않은 '숨은 복부 손상'이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응급구조사는 현장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손상"을 항상 염두에 두고, 환자의 의식 상태, 활력징후 변화, 통증의 양상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며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Femoral Nerve Paralysis Associated with Traumatic Iliacus Hematoma: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Kobayashi H, Horiuchi K. (2026) · DOI: 10.13107/jocr.2026.v16.i05.7198

- [2]Occult fractures in low-energy trauma-A retrospective forensic case series.케이스리포트Basile G, Bolcato V, Bianco Prevot L, Basile M, Di Mauro L, Tronconi LP. (2026) · DOI: 10.1007/s10140-026-02462-6

- [3]Diagnosis of a peritoneal injury during acetabular fracture surgery using the Stoppa approach: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Zandi R, Talebi S, Rahnama M, Saeidi M, Sheibani S. (2026) · DOI: 10.20408/jti.2025.0103

- [4]Occult bladder injury in low displacement anterior-posterior compression pelvic fractures type I: a retrospective analysis of incidence and predictors.일반논문Fahmy M, Shawky MA. (2026) · DOI: 10.1186/s12893-026-03904-1

## 임상 시나리오

추락 환자 평가: 숨은 손상 간과 금지초기 보행 가능 여부는 중증도 판단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추락과 같은 고에너지 둔상 기전에서는 환자가 현장에서 걸었더라도 숨은 내부 손상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초기 증상이 경미한 것은 생리적 보상 기전에 의한 일시적 현상일 수 있습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복통과 어지러움은 각각 복강 내 장기 손상이나 후복막 출혈, 그리고 진행 중인 저혈량성 쇼크의 핵심 징후입니다. 절대 단순 근육통으로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주의활력징후 측정은 필수이며,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 이송을 통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걸었으니 괜찮다'라는 안일한 판단은 진단 지연으로 인한 장애 및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핵심 개념

- **둔상** — 신체 표면에 열상이나 관통상 없이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손상으로, 내부 장기 파열이나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 **숨은 손상** — 초기 신체 검진이나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 명확히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골절이나 내부 장기 손상.
- **저혈량성 쇼크** — 출혈 등으로 순환 혈액량이 급격히 감소하여 조직 관류가 저하되는 상태. 어지러움, 빈맥, 저혈압 등이 나타난다.
- **생리적 보상 기전** — 외상 초기 아드레날린 분비 증가 등으로 심박출량을 유지하여 일시적으로 정상 활력징후나 보행 능력을 보이게 하는 신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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