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세 여성이 구토와 설사로 인한 심한 탈수 상태로 병원에 왔다. 신장이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 작동하는 주요 기전으로 옳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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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인체의 기관계 (응급질환의 기초)

## 문제

72세 여성이 구토와 설사로 인한 심한 탈수 상태로 병원에 왔다. 신장이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 작동하는 주요 기전으로 옳은 것은?

## 보기

1. 뇌하수체 후엽에서 항이뇨호르몬(ADH) 분비가 증가하여 집합관의 수분 재흡수를 촉진한다. **✔ 정답**
2. 사구체 옆장치에서 레닌 분비가 감소하여 안지오텐신II 생성을 억제한다.
3. 부신겉질에서 알도스테론 분비가 억제되어 나트륨 배설을 증가시킨다.
4. 근위세뇨관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증가시켜 삼투압을 높인다.
5. 요관의 연동운동을 억제하여 소변이 방광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린다.

**정답: 1**

## 해설

탈수 상태에서는 혈장 삼투압 증가와 혈압 감소가 감지되어 뇌하수체 후엽에서 항이뇨호르몬(ADH) 분비가 증가한다. ADH는 집합관의 수분 투과성을 높여 수분 재흡수를 촉진하고 소변을 농축시킨다.

##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탈수(dehydration)** 상태에서 **신장(kidney)**이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 작동하는 주요 **내분비적 조절 기전(endocrine regulatory mechanism)**을 묻고 있습니다. 심한 구토와 설사로 인해 체액이 소실되면 **혈장 삼투압(plasma osmolality)**이 증가하고 **유효 순환 혈액량(effective circulating volume)**이 감소합니다. 이 두 가지 신호는 **시상하부(hypothalamus)**의 **삼투압 수용체(osmoreceptor)**와 **압력 수용체(baroreceptor)**를 자극하여 **뇌하수체 후엽(posterior pituitary gland)**에서 **항이뇨호르몬(ADH, Antidiuretic Hormone)** 분비를 촉진합니다.

ADH는 혈류를 따라 신장으로 이동하여 **집합관(collecting duct)**의 주세포(principal cell)에 있는 **V2 수용체(V2 receptor)**에 결합합니다. 이 결합은 **아데닐산 고리화효소(adenylyl cyclase)**를 활성화시켜 세포 내 **cAMP** 농도를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세포 내 저장 소포에 있던 **아쿠아포린-2(Aquaporin-2, AQP2)** 수분 통로 단백질이 **정점막(apical membrane)**으로 이동하여 삽입되도록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집합관 내강의 수분이 세포 내로 재흡수되어 혈류로 돌아가고, 소변은 농축됩니다. 이 기전은 **수분 보존(water conservation)**의 가장 핵심적인 호르몬 조절 경로입니다.

## 임상 시나리오

**임상 실무 가이드**: 심한 탈수 환자에게서 **혈청 나트륨(serum sodium)** 농도와 **소변 삼투압(urine osmolality)**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ADH 분비가 적절히 증가한 탈수 환자의 소변 삼투압은 일반적으로 **600 mOsm/kg** 이상으로 높게 측정됩니다. 만약 탈수 증상이 있음에도 소변 삼투압이 낮다면(예: 300 mOsm/kg 미만), **요붕증(diabetes insipidus)**과 같이 ADH 분비 또는 작용에 문제가 있는 상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티아지드계 이뇨제(thiazide diuretics)**나 **리튬(lithium)**과 같은 약물은 ADH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신장의 농축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물력을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핵심 개념

- **항이뇨호르몬 (ADH, Antidiuretic Hormone)** — 시상하부에서 합성되어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신장 집합관의 수분 투과성을 증가시켜 수분 재흡수를 촉진하고 소변을 농축시킵니다. 바소프레신(vasopressin)이라고도 합니다.
- **집합관 (Collecting Duct)** — 네프론의 말단 부분으로, 원위세뇨관에서 이어진 여러 네프론의 소변이 모이는 관입니다. ADH와 알도스테론의 작용을 받아 최종적으로 수분과 전해질 재흡수가 일어나는 핵심 부위입니다.
- **사구체 옆장치 (Juxtaglomerular Apparatus)** — 수입세동맥과 원위세뇨관이 접하는 부위에 위치한 구조물로, 혈압과 세뇨관액의 NaCl 농도를 감지하여 레닌(renin)을 분비합니다.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RAAS)의 시작점입니다.
- **아쿠아포린-2 (Aquaporin-2)** — 신장 집합관 주세포의 정점막(apical membrane)에 존재하는 수분 통로 단백질입니다. ADH의 신호에 따라 세포 내 소포에서 막으로 이동하여 수분의 재흡수를 가능하게 합니다.
- **삼투압 수용체** — 시상하부에 위치하며 혈장 삼투압의 미세한 변화(1% 이내)를 감지하는 특수 신경세포입니다. 삼투압이 증가하면 수축하여 신호를 발생시키고, 이는 갈증 중추를 자극하고 ADH 분비를 촉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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