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증례에서 추론할 수 있는 주된 병인(病因)으로 가장 적합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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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한방 병리 및 진단

## 문제

다음 증례에서 추론할 수 있는 주된 병인(病因)으로 가장 적합한 것은?

50대 여성이 최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장기간의 정신적 긴장 상태를 겪은 후, 옆구리 창통(脹痛), 흉민(胸悶), 식욕부진(食慾不振), 구역(嘔逆), 월경불순(月經不順)이 나타났다. 설질은 담홍(淡紅)하고 맥은 현(弦)하다.

## 보기

1. 조사(燥邪)가 폐(肺)를 침범하여 폐기(肺氣)의 선발숙강이 실조되고 간(肝)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2. 습사(濕邪)가 중초(中焦)를 막아 비위의 승강(升降)이 실조된 것이다.
3. 서사(暑邪)가 기진(氣津)을 손상시켜 비위(脾胃)의 운화가 실조된 것이다.
4. 칠정(七情) 중 노(怒)와 사(思)의 과도함으로 간기울결(肝氣鬱結)과 비위 기능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 정답**
5. 한사(寒邪)가 직접 간경(肝經)을 침범하여 기혈 응체와 월경 이상을 유발한 것이다.

**정답: 4**

## 해설

정신적 스트레스·긴장 상태라는 내인(內因)인 칠정(七情)의 과도함이 발병 원인이다. 스트레스와 분노는 노(怒)에 해당하여 간(肝)을 손상시켜 간기울결(肝氣鬱結)을 유발하고, 장기간 정신적 긴장은 사(思)에 해당하여 비(脾)를 손상시킨다. 간기울결로 옆구리 창통·현맥이, 비 손상으로 식욕부진·구역이, 간기(肝氣)가 혈(血)을 조절하지 못해 월경불순이 나타난다. 오답 분석: 1번 서사는 여름철 외사로 이 증례와 맞지 않음, 2번 습사는 외사로 스트레스 병인과 맞지 않으며 현맥이 주요 맥상이 아님, 4번 조사는 폐 진액 손상이 주증이므로 이 증례와 맞지 않음, 5번 한사는 외사로 내인인 칠정과 다름.

##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한의학의 발병 원인 중 **내인(內因)**과 **외인(外因)**을 구분하고, 특히 칠정(七情, Seven Emotions)의 과도함이 특정 장부(臟腑)에 미치는 영향을 추론하는 문제예요. 증례의 핵심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장기간의 정신적 긴장 상태'라는 **정신적·내부적 요인**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이에요.

**1.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한의학에서 질병의 원인은 크게 외인(外因), 내인(內因), 불내외인(不內外因)으로 나뉘어요. 이 중 칠정(七情)은 희(喜), 노(怒), 우(憂), 사(思), 비(悲), 공(恐), 경(驚)의 일곱 가지 감정 활동으로, 지나치면 내부 장기에 직접 영향을 주어 병을 일으키는 내인(內因)이에요. '노(怒)'는 간(肝)을 상하게 하여 기(氣)가 위로 치밀게 하고, '사(思)'는 비(脾)를 상하게 하여 기가 맺히게 하여 운화(運化)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2.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핵심! 증례의 '옆구리 창통(脹痛)'과 '흉민(胸悶)', '맥은 현(弦)하다'는 전형적인 간기울결(肝氣鬱結, Liver Qi Stagnation)의 증상이에요. 이는 '노(怒)'의 감정이 간의 소설(疏泄) 기능을 저하시켜 기 순환을 막았기 때문이에요. 또한 '식욕부진', '구역'은 '사(思)'가 비(脾)를 손상시켜 비위(脾胃)의 소화 및 운화 기능이 실조된 결과예요. 여기에 간의 혈 저장 기능 저하로 월경불순까지 나타나 **간기울결과 비위 기능 장애가 복합적으로 발생**한 전형적인 칠정 내인 병증이므로 4번이 정답입니다.

**3.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혼동 주의! 조사(燥邪)는 외감 육음(六淫)의 하나로 폐(肺)의 진액을 손상시켜 마른기침, 피부 건조 등을 유발하므로 스트레스로 인한 이 증례와 원인이 다릅니다.
② 습사(濕邪)는 외부의 습기(濕氣)가 원인인 외인으로, 비위(脾胃)의 승강 실조를 일으키지만 '정신적 긴장'이라는 내인과는 맞지 않고, 맥상도 현맥보다는 활맥(滑脈)이나 유맥(濡脈)에 가깝습니다.
③ 서사(暑邪)는 여름철 더위라는 외인이 원인으로, 많은 땀으로 기(氣)와 진액(津液)을 모두 손상시키지만, 본 증례의 정신적 스트레스나 간의 증상(옆구리 통증, 현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습니다.
⑤ 한사(寒邪)는 외부의 차가운 기운으로, 경맥을 수축시키고 통증을 유발하지만 '장기간 정신적 긴장'이라는 발병 계기 및 간기울결의 증상(현맥, 창통)과는 거리가 멀어요.

**4.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핵심! **칠정(七情)의 장부 귀속과 병리**

| 감정(칠정) | 주요 손상 장부 | 병리 기전 | 주요 증상 |
| --- | --- | --- | --- |
| 노(怒) | 간(肝) | 간기상역(肝氣上逆) - 기가 위로 치밈 | 현기증, 두통, 옆구리 창통, 안면홍조 |
| 사(思) | 비(脾) | 기결(氣結) - 기가 맺혀 운화 실조 |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피로 |
| 희(喜) | 심(心) | 기완(氣緩) - 기가 느슨해짐 | 집중력 저하, 심계항진, 불면증 |
| 비(悲) | 폐(肺) | 기소(氣消) - 기가 소모됨 | 기력 저하, 호흡 단축, 마른기침 |
| 공(恐) | 신(腎) | 기하(氣下) - 기가 아래로 빠짐 | 유정, 유뇨, 요통, 다리 무력감 |

개념 정리: 한의학에서 질병의 외인(外因)은 육음(六淫: 풍, 한, 서, 습, 조, 화)과 역려(疫癘, 전염병)를 말해요. 이 문제의 오답들은 모두 육음에 해당하는 외인입니다. 반면 내인(內因)은 칠정(七情)의 과도함을 의미하며, 이 증례처럼 특정 감정이 특정 장부를 손상시켜 질병을 일으킨다고 봅니다.

한눈에 비교!: **간기울결(肝氣鬱結) vs 간양상항(肝陽上亢)**

- 간기울결: 기 순환 장애가 주 원인. 옆구리 팽만감, 정서적 우울, 현맥이 특징이며, 이번 증례에 부합합니다.
- 간양상항: 기울결이 오래되어 열로 변하거나, 음(陰)이 부족하여 양(陽)을 통제하지 못해 발생. 두통, 어지럼증, 안구 충혈, 얼굴이 붉어지는 등 상부로 열이 치밀어 오르는 증상이 특징입니다.

암기 팁: "노상간(怒傷肝), 사상비(思傷脾)"를 기본 공식처럼 외워두고, 증상이 어느 장부에 해당하는지 하나씩 매칭해보면 칠정 관련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어요. 옆구리=간, 소화=비의 관계를 꼭 기억하세요!

국시 빈출 포인트: 약사 국가고시에서는 본초학, 한약제제학, 방제학 파트에서 칠정과 장부의 관계를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돼요. 특히 **스트레스성 소화불량**이나 **월경불순**을 한의학적 병인으로 설명할 때 간과 비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출 변형 주의!: 단순히 '노상간' 암기에서 그치지 않고, '오랜 생각과 고민으로 소화불량이 생긴 이유'를 사상비(思傷脾)와 연결 지어 묻거나, '칠정과 육음의 발병 원인을 구분하는 문제'로 변형되어 출제될 수 있어요.

## 임상 시나리오

약국/임상 실무 가이드
-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약사님, 요즘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더니 소화도 안 되고, 옆구리가 빵빵한 느낌이 들면서 생리 주기도 엉망이 됐어요." 한 50대 여성 환자가 약국을 방문하여 상담을 요청합니다. 환자는 특별히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증상이 지속되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어요.
- **복약지도 및 중재 전략 (Counseling & Intervention)**: 핵심! 이 증상은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니라, 한의학적으로 간기울결(肝氣鬱結)로 인한 비위(脾胃) 기능 실조로 해석될 수 있어요. 환자에게 과도한 스트레스가 신체 증상으로 발현될 수 있음을 충분히 공감해 주면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OTC) 중 간의 기 순환을 돕고 비위를 보강하는 방향의 한약 제제(예: 가미소요산 등)나 소화 효소제의 복용을 고려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만성적이거나 심할 경우, 정확한 변증(辨證)을 위해 한의원 진료를 권유하는 것이 필요해요. 일반 양약의 경우, 위장관 운동 조절제나 진경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이 증상의 핵심은 정신적 긴장이므로, 약물 복용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규칙적인 운동, 명상, 충분한 수면)**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주세요. 또한, 간 기능 이상이나 기타 기질적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사 또는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안내합니다.

복약지도 프로토콜: "이 증상은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아요. 약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맵고 기름진 음식보다는 소화가 잘 되는 따뜻한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사는 규칙적으로, 천천히 편안한 마음으로 하시는 게 중요해요."

선배 약사의 한마디: "약사로서 환자의 몸과 마음을 함께 살피는 통합적 시각이 중요해요. 복통이나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 중 상당수는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위장약만 건네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생활 습관과 정신 건강 상태까지 고려한 복약지도를 한다면 환자의 신뢰를 얻는 진정한 건강 전문가가 될 수 있어요!"

## 핵심 개념

- **칠정(七情, Seven Emotions)** — 희, 노, 우, 사, 비, 공, 경의 일곱 가지 감정 활동으로, 지나치면 특정 장부를 손상시켜 질병을 일으키는 내인(內因)입니다.
- **간기울결(肝氣鬱結, Liver Qi Stagnation)** — 간의 소설(疏泄) 기능이 실조되어 기의 흐름이 막히는 병증으로, 옆구리 창통, 흉민, 정서적 우울, 현맥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 **사상비(思傷脾)** — 지나친 생각이나 고민이 비(脾)의 운화(運化) 기능을 손상시켜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 팽만 등을 유발하는 병리를 말합니다.
- **육음(六淫, Six Excesses)** — 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 화(火)의 여섯 가지 외부 사기를 말하며, 한의학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외인(外因)에 해당합니다.
- **현맥(弦脈, Wiry Pulse)** — 활시위를 누르는 듯 팽팽하고 긴 느낌의 맥상으로, 주로 간 질환이나 통증, 담음(痰飮) 등과 관련되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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