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세 남성이 점진적인 청력 저하를 호소한다. 순음 청력 검사에서 고주파수 영역의 청력 손실이 두드러지며 기도 전도와 골도 전도가 모두 감소하였다. 가장 의심되는 질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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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감각 생리

## 문제

70세 남성이 점진적인 청력 저하를 호소한다. 순음 청력 검사에서 고주파수 영역의 청력 손실이 두드러지며 기도 전도와 골도 전도가 모두 감소하였다. 가장 의심되는 질환은?

환자는 이명 증상을 호소하지 않았고, 고막 소견은 정상이었다.

## 보기

1. 메니에르병
2. 이경화증
3. 소음성 난청
4. 노인성 난청 **✔ 정답**
5. 급성 중이염

**정답: 4**

## 해설

노인성 난청은 양측성 고주파수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기도와 골도 전도가 모두 감소한다. 이경화증은 전도성 난청이며, 소음성 난청은 4kHz 부근에서 특징적인 함몰을 보인다.

##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청력 저하의 원인 감별, 특히 노인성 난청(Presbycusis)과 다른 난청 유형을 구분하는 핵심 포인트를 묻고 있어요. 환자의 연령(70세), 청력 검사 결과(고주파수 영역 손실, 기도 전도와 골도 전도 모두 감소), 그리고 정상 고막 소견이 결정적인 단서입니다. 핵심! 기도 전도(Air Conduction)와 골도 전도(Bone Conduction)가 모두 감소했다는 것은 감각신경성 난청(Sensorineural Hearing Loss)을 의미합니다. 즉, 소리를 전달하는 외이/중이가 아니라, 달팽이관(와우, Cochlea)이나 청신경(Vestibulocochlear Nerve) 자체에 문제가 생긴 거예요.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④번 노인성 난청(Presbycusis)이 정답입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 과정의 일부로 발생하는 양측성, 고주파수 위주의 감각신경성 난청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 달팽이관(와우, Cochlea) 기저부(Basilar Membrane)의 유모세포(Hair Cells)가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고주파수 소리를 먼저 듣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청력검사에서 고주파수 영역의 역치가 상승하고, 병변이 내이(Inner Ear)에 있으므로 기도 전도와 골도 전도 검사 모두에서 손실이 나타나요(두 검사 결과가 비슷하게 감소). 환자가 이명을 호소하지 않고 고막 소견이 정상인 점도 노인성 난청의 전형적인 특징과 일치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번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 이 질환은 내림프액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내이 질환입니다. 혼동 주의! 메니에르병의 전형적인 3대 증상은 **어지러움(회전성 현훈, Vertigo)**, **이명(Tinnitus)**, **난청(Hearing Loss)**입니다. 문제에서 환자는 이명 증상이 없고, 단순히 청력 저하만 호소했으므로 메니에르병과 거리가 멉니다.
②번 이경화증(Otosclerosis): 이 질환은 중이 내 등골(Stapes)이 경화되어 움직임이 제한되는 질환입니다. 혼동 주의! 등골은 소리를 내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므로, 이경화증은 **전도성 난청(Conductive Hearing Loss)**을 유발합니다. 즉, 기도 전도는 감소하지만, 골도 전도는 정상 범위를 유지합니다(음차 검사 상 기도 전도 < 골도 전도). 문제에서 기도 전도와 골도 전도가 모두 감소했다고 했으므로 이경화증은 아닙니다.
③번 소음성 난청(Noise-Induced Hearing Loss): 이 또한 감각신경성 난청이지만, 특징적인 청력검사 소견이 있습니다. 핵심! 초기에는 4000Hz(4kHz) 부근에서 청력 역치가 가장 크게 떨어지는 **C5 딥(C5 Dip) 또는 함몰(Notch)**이 관찰됩니다. 문제에서 ‘고주파수 영역 전반의 손실’이라고 언급되어 있어, 특정 주파수에 국한된 소음성 난청보다는 전반적인 퇴행성 변화인 노인성 난청에 더 가깝습니다. 또한 병력 청취 시 직업력이나 소음 노출력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⑤번 급성 중이염(Acute Otitis Media): 중이의 염증성 질환으로, 보통 감기 후 발생하며 심한 귀 통증(Otalgia)과 발열이 동반됩니다. 청력 검사상 전도성 난청을 보이며, 고막 소견에서 발적, 팽윤, 천공 등이 관찰됩니다. 문제에서 고막 소견이 정상이고 통증이 없으므로 배제됩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음차 검사(Tuning Fork Test, Rinne/Weber test)를 통해 감각신경성 난청과 전도성 난청을 간단히 감별할 수 있습니다. 기도 전도(AC)와 골도 전도(BC)의 비교가 핵심이에요.
- **전도성 난청**: Rinne 검사 음성(BC > AC), Weber 검사 병측(환측)으로 편위.
- **감각신경성 난청**: Rinne 검사 양성(AC > BC, 하지만 둘 다 감소), Weber 검사 건측으로 편위.
이 문제에서 기도와 골도가 모두 감소했다는 것은 Rinne 양성이지만 청력 역치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개념 정리: 난청 감별의 핵심 포인트

| 질환 | 난청 종류 | 청력검사 특징 | 주요 동반 증상 |
| --- | --- | --- | --- |
| 노인성 난청 | 감각신경성 | 양측성 고주파수 손실 (기도=골도) | 이명 동반 드묾, 고막 정상 |
| 소음성 난청 | 감각신경성 | 4000Hz C5 딥(Notch) | 소음 노출력 |
| 메니에르병 | 감각신경성 | 저주파수 손실, 변동성 난청 | 회전성 현훈, 이명, 이충만감 |
| 이경화증 | 전도성 | 저주파수 손실 (기도↓, 골도 정상) | 서서히 진행, 가족력 |
| 급성 중이염 | 전도성 | 전반적 손실 (기도↓, 골도 정상) | 귀 통증, 발열, 고막 발적 |

한눈에 비교!

| 구분 | 전도성 난청 (Conductive) | 감각신경성 난청 (Sensorineural) |
| --- | --- | --- |
| 병변 위치 | 외이 또는 중이 | 내이(달팽이관) 또는 청신경 |
| Rinne 검사 | 음성 (BC > AC) | 양성 (AC > BC, But 감소) |
| Weber 검사 | 병측 편위 | 건측 편위 |

국시 빈출 포인트
노인성 난청은 "노인 + 양측성 + 고주파수 + 감각신경성"이라는 키워드 조합으로 자주 출제됩니다. 반드시 전도성 난청(이경화증, 중이염)과 감별할 수 있어야 해요. 음차 검사 결과(Rinne/Weber)도 함께 묻는 경우가 많으니 두 검사의 원리와 판독법을 꼭 숙지하세요.

기출 변형 주의!
"고주파수 영역 청력 손실" 대신 "4000Hz 함몰"이라고 제시된다면 소음성 난청을, "저주파수 영역 손실 + 이명 + 어지러움"이 함께 나온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음차 검사에서 Rinne 음성"이라는 조건이 추가되면 이경화증으로 정답이 바뀔 수 있어요.

## 임상 시나리오

현장/응급실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Prehospital Scenario)**
응급구조사가 70대 할머니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보호자가 "할머니가 요즘 TV 소리를 크게 틀고, 말을 걸어도 잘 못 알아들으셔요"라고 말합니다. 환자는 어지러움은 없고 귀에서 소리가 난다거나 아프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학적 검사상 고막은 정상으로 보입니다.

**현장 평가 및 처치 전략 (Assessment & Intervention)**
1. **1차 평가(Primary Survey)**: 만성적인 청력 저하이므로 기도(Airway), 호흡(Breathing), 순환(Circulation)에 급성 문제는 없습니다. 활력징후(Vital Signs)가 안정적임을 확인합니다.
2. **병력 청취(History Taking)**: 증상의 발현 시기(점진적인지 급작스러운지), 양측성 여부, 직업력(소음 노출), 가족력(이경화증), 과거력(당뇨, 고혈압, 이독성 약물 복용력)을 확인합니다. 급성 청력 소실이 아니라면 생명과 직결된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3. **2차 평가(Secondary Survey) 및 이송**: 급성 어지러움, 안면 마비, 심한 두통 같은 위험 신호(Red Flag)가 없다면, 환자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하여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밀 검사(순음 청력검사, 음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4. **응급구조사 업무범위**: 난청 자체에 대한 응급처치는 제한적입니다. 환자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천천히, 정확한 발음으로, 환자가 볼 수 있는 곳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 Red Flag! **갑작스러운 청력 소실(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SSNHL)**은 이비인후과 응급상황입니다. 72시간 이내에 발생한 한쪽 귀의 청력 저하는 스테로이드 치료의 골든타임이므로 응급실로 이송해야 합니다.
- **이독성 약물(Ototoxic Drugs)** 병력 확인: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Gentamicin, Tobramycin), 고용량 이뇨제(Furosemide), 일부 항암제(Cisplatin)는 돌이킬 수 없는 청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만성 난청 환자를 만났을 때, 급성 악화가 아니라면 당장 구급차 안에서 할 수 있는 처치는 많지 않아요. 하지만! 환자가 낙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수 있고(전정기관 기능 저하 동반 가능), 의사소통 장애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요. 환자와 눈을 맞추고, 크고 또박또박 말하며, 필요하면 간단한 메모나 필담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가장 중요한 것은 '급성 돌발성 난청'이라는 응급상황을 놓치지 않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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