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세 남성이 흑색변과 현기증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환자는 평소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었으며, 1주일 전부터 상복부 불편감이 있었다고 한다. 활력징후는 혈압 85/55mmHg, 맥박 120회/분, 호흡 22회/분이다. 응급구조사가 의심해야 할 가장 가능성 높은 질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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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내과 응급 개론

## 문제

60세 남성이 흑색변과 현기증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환자는 평소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었으며, 1주일 전부터 상복부 불편감이 있었다고 한다. 활력징후는 혈압 85/55mmHg, 맥박 120회/분, 호흡 22회/분이다. 응급구조사가 의심해야 할 가장 가능성 높은 질환은?

## 보기

1. 급성 담낭염
2. 하부 위장관 출혈
3. 상부 위장관 출혈 **✔ 정답**
4. 급성 장폐색
5. 급성 췌장염

**정답: 3**

## 해설

흑색변, 아스피린 복용력, 상복부 불편감, 저혈압과 빈맥은 상부 위장관 출혈(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시사한다. 아스피린은 위장관 출혈 위험을 증가시킨다.

##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위장관 출혈(Gastrointestinal Bleeding)의 중증도 평가와 출혈 부위 감별을 묻는 전형적인 국시 빈출 문제예요. 환자의 나이(60세), 흑색변(Melena), 아스피린(Aspirin) 복용력, 상복부 불편감, 그리고 혈압 85/55mmHg, 맥박 120회/분의 저혈압성 빈맥(Hypotensive Tachycardia)은 전형적인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 소견이에요. 핵심! 흑색변은 혈액이 위액(염산)과 반응하여 검게 변하는 것으로, 상부 위장관(식도, 위, 십이지장) 출혈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아스피린은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합성을 억제하여 위 점막 보호 기능을 약화시키고 출혈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이 환자는 아스피린 유발성 위궤양(Gastric Ulcer) 또는 십이지장궤양(Duodenal Ulcer)에 의한 상부 위장관 출혈(Upper GI Bleeding) 가능성이 가장 높아요.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정답은 상부 위장관 출혈(Upper GI Bleeding)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1.  **흑색변(Melena)**: 혈액이 위장관을 통과하면서 소화되어 검은색의 끈적한 변이 나오는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식도, 위, 십이지장에서 출혈이 있을 때 발생하며, 하루 50~100ml 이상의 출혈이 있어야 나타납니다.
2.  **아스피린 복용력**: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인 아스피린은 위 점막을 직접 자극하고, COX-1 효소를 억제하여 점막 보호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막아 위궤양 및 출혈 위험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킵니다.
3.  **상복부 불편감**: 출혈의 원인이 되는 궤양 부위(위 또는 십이지장)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4.  **저혈량성 쇼크 소견**: 수축기 혈압 85mmHg, 맥박 120회/분은 상당한 혈액 손실(약 30~40% 이상)을 의미하며, 즉각적인 수액 소생술(Fluid Resuscitation)과 수혈이 필요한 응급 상태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혼동 주의! 급성 담낭염(Acute Cholecystitis)은 우상복부 통증, 발열, 백혈구 증가증이 특징이며 흑색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② 하부 위장관 출혈(Lower GI Bleeding)은 선홍색 혈변(Hematochezia)이 가장 흔하고, 흑색변은 드물게 나타날 수 있지만 아스피린 복용력과 상복부 증상이 동반된 경우 가능성이 낮습니다.
④ 급성 장폐색(Intestinal Obstruction)은 복부 팽만, 구토, 변비, 복통이 주 증상이고 출혈과 관련된 증상(흑색변, 빈맥, 저혈압)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⑤ 급성 췌장염(Acute Pancreatitis)은 명치 부위의 심한 통증이 등 쪽으로 방사되는 것이 특징이며, 아스피린보다는 담석이나 음주가 주요 위험 인자이고 흑색변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상부 위장관 출혈의 주요 원인으로는 위궤양(Gastric Ulcer), 십이지장궤양(Duodenal Ulcer), 말로리-와이스 증후군(Mallory-Weiss Syndrome), 식도정맥류 파열(Esophageal Varices Bleeding)이 있어요. 식도정맥류 파열은 간경변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며 대량 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응급구조사는 환자의 과거력(간질환, NSAIDs 복용, 음주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신속한 정맥로 확보(IV Access), 산소 공급(Oxygen Supplementation), 그리고 저혈압이 지속되면 승압제(Vasopressor) 투여를 위한 의료지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개념 정리: 위장관 출혈 환자 평가 핵심

| 구분 | 상부 위장관 출혈 (Upper GI Bleeding) | 하부 위장관 출혈 (Lower GI Bleeding) |
| --- | --- | --- |
| 출혈 부위 | Treitz 인대(Treitz ligament) 상방 (식도, 위, 십이지장) | Treitz 인대 하방 (공장, 회장, 결장, 직장) |
| 대표 증상 | 흑색변 (Melena), 토혈 (Hematemesis) | 선홍색 혈변 (Hematochezia) |
| 주요 원인 | 위/십이지장궤양, 말로리-와이스 증후군, 식도정맥류, NSAIDs | 게실증, 대장 용종, 염증성 장질환, 치핵 |
| 생체징후 변화 | 급성 대량 출혈 시 저혈압, 빈맥, 호흡 곤란 (저혈량성 쇼크) | 출혈량이 적으면 생체징후 변화가 적음 (만성적일 수 있음) |

한눈에 비교!
- **흑색변 (Melena)**: 검고 끈적한 변 (Tar-like stool), 상부 위장관 출혈 의심 (최소 50~100ml 출혈)
- **혈변 (Hematochezia)**: 선홍색 또는 적갈색 변, 하부 위장관 출혈 의심 (특히 직장, S상 결장 출혈)
- **토혈 (Hematemesis)**: 선홍색 또는 커피가루 형태, 상부 위장관 출혈 의심 (커피가루 구토물은 위산에 의해 혈액이 변색된 것)

핵심 처치 포인트
1.  최우선! 기도 확보 및 산소 공급 (O2 via nasal cannula or mask, SpO2 94% 이상 유지)
2.  필수! 대구경 정맥로(16~18G IV) 2개 이상 확보 및 생리식염수(0.9% Normal Saline) 빠른 속도로 수액 소생술(Fluid Resuscitation)
3.  절대 금기! 혈압이 낮다고 무조건 대량 수액을 주입하지 말고, 폐부종(Pulmonary Edema) 및 출혈 재개 위험을 고려하여 적절한 수액 속도 유지 (목표: 수축기 혈압 80~90mmHg, 의식 유지)
4.  환자의 위관(Levin tube) 삽입 및 위세척은 의료지도 하에 시행 (혈전 제거 및 출혈 부위 확인)
5.  절대 잊지 말 것! 응급 내시경(Emergency Endoscopy)이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 이송 (출혈 지혈이 최종 치료)

암기 팁
“**위(胃)에서 나온 피는 검게, 아래(항문)에서 나온 피는 빨갛게**” 라고 기억하세요! 검은색 변(Melena)은 위산에 혈액이 산화되어 변색된 결과입니다.

국시 빈출 포인트
위장관 출혈은 **중증도 분류(Triage), 응급 처치(수액, 산소), 원인 질환 감별(궤양 vs 정맥류), 약물(아스피린, 항응고제) 복용력 확인**이 항상 세트로 출제됩니다. 특히 저혈압이 동반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출혈(Exsanguinating Hemorrhage)로 인식하고 빠른 이송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출 변형 주의!
“만약 이 환자가 간경변(Liver Cirrhosis) 병력이 있고, 구토를 심하게 한 후 토혈이 발생했다면?” → 말로리-와이스 증후군(Mallory-Weiss Syndrome) 또는 식도정맥류 파열(Esophageal Variceal Bleeding)을 감별해야 하며, 정맥류 출혈 시에는 수액 과다 주입이 오히려 출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응급구조사는 의료지도를 통해 승압제(Vasopressin, Octreotide)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임상 시나리오

현장/응급실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Prehospital Scenario)**
“구급대원입니다. 60세 남성 환자가 '변이 검게 나오고 어지럽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환자는 의식은 명료하나 창백한 안색을 띠고,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과거력상 평소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며, 1주일 전부터 속이 쓰렸다고 합니다. 구급차 내에서 측정한 활력징후는 혈압 80/50mmHg, 맥박 128회/분, 호흡 24회/분입니다. 환자의 복부를 촉진했을 때 명치 부위에 압통을 호소합니다.”

**현장 평가 및 처치 전략 (Assessment & Intervention)**
1.  **1차 평가 (Primary Survey: ABCDE)**
-   **A (Airway)**: 기도는 개방되어 있고, 분비물이나 혈액에 의한 폐쇄는 없습니다. 구토 가능성에 대비하여 흡인 준비를 합니다.
-   **B (Breathing)**: 호흡수는 증가했지만, 호흡음은 양측 폐야에서 깨끗하게 들립니다. 산소 2~4L/min via nasal cannula를 공급하며 SpO2 94% 이상을 목표로 합니다.
-   **C (Circulation)**: 가장 중요한 단계! 쇼크의 명확한 징후(저혈압, 빈맥, 창백, 말초 맥박 약화)가 있습니다. 즉시 16G 또는 18G 카테터를 이용한 대구경 정맥로(IV Line) 2개를 확보하고, 생리식염수(0.9% Normal Saline)를 빠른 속도(500~1000ml)로 볼루스(Bolus) 투여합니다. 목표는 수축기 혈압을 80~90mmHg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   **D (Disability)**: 의식 수준을 확인합니다 (AVPU: Alert). 저혈당(Hypoglycemia) 감별을 위해 혈당 검사를 시행합니다.
-   **E (Exposure/Environment)**: 출혈 부위를 찾기 위해 복부를 노출시키고, 저체온 방지를 위해 담요로 덮어줍니다.
2.  **2차 평가 (Secondary Survey) 및 이송**
-   **SAMPLE**: 증상(흑색변, 현기증), 알레르기(없음), 약물(아스피린), 과거력(위염 또는 궤양 가능성), 마지막 식사, 사건 발생 전 상복부 불편감을 확인합니다.
-   **이송 결정**: 핵심! 저혈압성 빈맥이 동반된 상부 위장관 출혈은 응급 내시경 및 수혈이 가능한 권역응급의료센터(Regional Emergency Medical Center)로 이송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Load and Go 원칙을 적용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   절대 금지! 환자가 의식이 있다고 해서 경구로 물이나 음식을 절대 주지 마세요. (내시경 및 수술 전 준비, 구토 위험)
-   주의! 수액 과다 주입으로 인한 폐부종(Pulmonary Edema)을 방지하기 위해 호흡곤란 징후(호흡수 증가, 폐울혈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세요. 특히 노인이나 심장 질환자에게 주의해야 합니다.
-   직접 의료지도 필요! 환자의 혈압이 수액에도 불구하고 80mmHg 이하로 지속된다면, 승압제(Vasopressor, 예: 도파민(Dopamine) 또는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투여를 위해 의료지도(Medical Control)에 연락하세요.
-   이송 중 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생체징후 모니터링(혈압, 맥박, 호흡, SpO2, 의식 수준)과 함께 구토물 흡인에 대비한 흡인기(Suction)를 항상 준비하세요.

현장 처치 프로토콜
1.  현장 안전 확인 및 환자 접근
2.  1차 평가 (ABCDE) 시행 및 즉각적인 생명 구조 처치
-   산소 공급
-   대구경 정맥로 확보 (최소 2개)
-   생리식염수 빠른 속도로 수액 소생술 시작
3.  의료지도 보고 및 이송 병원 선정 (응급 내시경 가능 병원)
4.  지속적인 모니터링 하에 신속 이송 (Load and Go)
5.  병원 도착 후 인계 시 주요 정보 전달 (흑색변, 아스피린 복용력, 수액 반응, 생체징후 변화)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응급구조사로서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모르고 지나치는 것’이에요. 이 환자처럼 흑색변과 저혈압이 동시에 있는 경우, 단순한 위염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대량 출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절대 가벼이 여기지 말고, 신속하게 정맥로를 확보하고, 내시경과 수혈이 가능한 큰 병원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현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수액 주입과 산소 공급뿐이지만, 그게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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