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일시적으로 잊어버린 해리성 기억상실 환자의 작업 참여를 돕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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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기타 질환 및 수예·공작활동

## 문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일시적으로 잊어버린 해리성 기억상실 환자의 작업 참여를 돕는 방법은?

## 보기

1. 환자의 과거를 알아내기 위해 최면수사 기법을 동원한다.
2. 기억을 되찾을 때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병실에 둔다.
3. 현재의 안전한 환경을 반복적으로 알려주고 지금 당장 수행할 수 있는 일상적인 과제(식사 세면 등)부터 안내하여 현재에 집중하게 한다. **✔ 정답**
4. 환자의 지갑을 뒤져 신분증을 보여주며 억지로 외우게 한다.
5. 기억상실은 연기일 뿐이라며 나무란다.

**정답: 3**

## 해설

해리성 기억상실 환자는 스트레스로 인한 기억 상실로 혼란과 불안을 경험하므로, 안전한 환경을 강조하고 일상적 과제를 통해 현재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기3은 이를 반영한 적절한 중재입니다. 보기1(최면수사)은 무리한 기억 회복 시도로 역효과를 낼 수 있고, 보기2(활동 중단)는 사회적 고립을 초래하며, 보기4(억지로 외우게 함)는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며, 보기5(나무람)는 환자의 상태를 무시하는 비윤리적 행동입니다.

##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해리성 기억상실(Dissociative Amnesia) 환자를 위한 작업치료적 접근 원리를 묻고 있어요. 해리성 장애는 극심한 심리적 외상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 기제로 의식, 기억, 정체성, 환경 지각에 일시적인 붕괴가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핵심! 이 환자들은 현재 자신의 상황과 환경에 대한 극심한 불안과 혼란을 경험하므로, 작업치료의 최우선 목표는 **잃어버린 기억을 억지로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여기(Here and Now)'에 안전하게 정착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안전감 확립(Establishing Safety)과 현실 검증력 강화(Reality Testing)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일상 작업(Occupation)에 참여하여 성취감을 느끼고 혼란스러운 정체성에서 벗어나 '기능하는 자신'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③번은 해리성 기억상실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중재 전략을 제시합니다. 작업치료사는 우선 환자에게 **"지금 이곳은 안전한 병원이며, 제가 당신을 돕기 위해 여기 있습니다"**라고 반복적으로 안심시키며 현실 감각(Reality Orientation)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 후, 기억에 의존하지 않고도 수행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구조화된 일상 과제(예: 식사하기, 세면하기, 침상 주변 정리하기)에 참여하도록 안내합니다. 이는 일상생활활동(ADL, Activities of Daily Living) 훈련이자 **현재에 집중하는 마음챙김(Mindfulness)**의 효과를 제공하여 불안을 낮추고 작업수행(Occupational Performance)을 통해 통제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작업 중심 중재(Occupation-Based Intervention)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혼동 주의! 최면수사나 집중적인 기억 회상 기법은 **환자가 심리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상 기억을 직면하게 하여 재외상화(Re-traumatization)**를 초래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급성기 해리 상태에서 절대 금기인 접근입니다.
② 활동을 중단하고 병실에만 있게 하는 것은 감각 박탈(Sensory Deprivation)과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켜, 오히려 현실 검증력을 더욱 약화시키고 불안과 우울을 악화시킵니다. 작업치료는 **작업을 통한 건강과 안녕 증진**을 추구합니다.
④ 핵심! 환자의 소지품을 동의 없이 뒤지거나 신분증을 보여주며 강제로 기억하게 하는 행위는 **환자의 프라이버시와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비윤리적 행동입니다. 이는 환자의 불신과 저항을 키울 뿐입니다.
⑤ 환자의 증상을 '연기'로 치부하며 나무라는 것은 치료적 관계(Therapeutic Rapport)를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해리 증상은 환자가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무의식적 방어 기제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개념 정리
**해리성 기억상실의 작업치료 접근 단계**
1단계: **안전 및 안정화 (Safety & Stabilization)** - 급성기 혼란 감소, 현실 검증력 강화, 기본 ADL 재개를 통한 일상 리듬 확보
2단계: **작업 재적응 (Occupational Readjustment)** - 성공 경험을 통한 자기효능감 증진, 의미 있는 생산 활동(예: 간단한 작업 과제) 및 여가 탐색
3단계: **통합 (Integration)** - 필요시 심리치료와 연계하여 외상 기억을 안전하게 통합하고 정체성을 재구성 (주의: 1단계가 확립되기 전에 3단계로 직행하는 것은 위험!)

한눈에 비교!

| 구분 | 잘못된 접근 | 올바른 접근 |
| --- | --- | --- |
| 중재 목표 | 기억 회복에 집착 | 안전감과 현재 기능 회복 우선 |
| 의사소통 | "왜 못 기억하니?", "이게 네 이름이야" | "지금 이곳은 안전합니다", "같이 세면하러 가실까요?" |
| 활동 선택 | 기억 회상 면담, 복잡한 인지 과제 | 구조화된 단순 ADL, 현재 감각을 활용한 작업 |
| 환자 관계 | 권위적, 비난적 | 수용적, 공감적, 지지적 |

치료 원리 포인트
해리 증상은 심리적 고통으로부터 도피하려는 무의식적 생존 전략입니다. 따라서 '지금-여기'에 안전하게 머무르는 경험을 반복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치료입니다. 작업(Occupation)은 강력한 치료 도구로, 환자가 혼란스러운 내적 세계에서 벗어나 구체적이고 조직화된 외부 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여 자연스러운 현실 검증과 정서적 안정을 유도합니다.

암기 팁
핵심! "해리된 환자는 **지금-여기(Here and Now)**에 닻(Anchor)을 내려야 한다!"
→ **안**전한 환경 알리기 (Safety)
→ **현**재에 집중시키기 (Present focus)
→ **일**상 작업 참여시키기 (ADL/occupation)
→ 앞 글자를 따서 "**안.현.일**"로 기억하세요!

국시 빈출 포인트
정신사회 작업치료 영역에서 **급성기 해리 장애 환자에 대한 1차 중재 원칙**은 매우 빈출됩니다. "기억 회복"이나 "통찰 치료" 같은 매력적인 오답에 속지 말고, 언제나 **"안전 확립과 지지적 접근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떠올리세요.

기출 변형 주의!
"해리성 정체성 장애 환자가 작업치료 중 갑자기 아동 인격으로 전환되어 울고 있다면?" 같은 임상 사례형으로 출제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기억을 탐색하기보다는 **그 인격 상태를 수용하고 안심시킨 후, 현재 처한 물리적 환경과 시간에 대해 부드럽게 알려주는(Reorienting) 중재**가 정답이 됩니다.

## 임상 시나리오

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응급실을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에 입원한 20대 여성 환자분이에요. 며칠 전 심각한 사고를 겪은 후,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자신의 이름도, 집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어요. 의식은 명료하지만 '내가 누구죠? 여긴 어디예요?'라고 되묻기를 반복하며 매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담당의로부터 해리성 기억상실(Dissociative Amnesia) 진단 하에 작업치료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작업치료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활동을 제공해야 할까요?"

**평가 및 중재 전략 (Evaluation & Intervention)**
1. **평가 (Assessment)**: 구조화된 면담보다는 **관찰 평가에 집중**합니다. 환자가 기본적인 지시 따르기(예: "여기 앉아보세요")가 가능한지, 일상생활활동(ADL)을 어느 정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 관찰합니다. 불안 수준과 현실 검증력 손상 정도를 비언어적 단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정합니다.
2. **중재 (Intervention)**: 작업치료사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OOO님, 저는 작업치료사입니다. 지금 여기는 안전한 병원이고, 제가 옆에서 도와드릴 거예요"**라고 먼저 소개하며 안전감을 줍니다. 그 후, 간단한 ADL을 함께 수행하며 **'지금-여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세면대에서 찬물이 나오고 있어요. 이 비누 향이 상쾌하네요. 같이 손을 씻어볼까요?"와 같이 현재의 감각(촉각, 뒤뿔, 시각)을 환기시키는 감각 중심 중재(Sensory-Based Intervention)가 효과적입니다. 성공적인 작업 경험 후에는 "잘 하셨어요!"라는 긍정적 피드백으로 자존감을 지지합니다.

복약지도 프로토콜
**환자 및 보호자 교육**: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스럽고 두려우실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기억을 억지로 떠올리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안전하다는 것을 느끼고, 매일의 작은 일들을 잘 해내시는 거예요." 보호자에게도 환자를 안심시키는 방법과, 기억에 대해 추궁하거나 놀라는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교육합니다.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정신건강 작업치료의 시작은 약물도, 복잡한 기법도 아닌 바로 **'안전한 치료적 관계'**예요. 해리된 환자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치료는 침착하고 일관된 태도로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지금 이곳은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과거를 찾는 탐정이 아니라, 혼란스러운 현재를 함께 건너는 안내자가 되어주세요. 의미 있는 작업은 그 다리 위에서 피어나는 신뢰의 꽃입니다."

## 핵심 개념

- **해리성 기억상실(Dissociative Amnesia)** — 심리적 외상이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중요한 개인 정보(자신의 정체성, 과거 사건 등)를 기억하지 못하는 해리 장애의 일종입니다. 기억 상실은 가역적일 수 있으며, 의도적인 연기나 일반적인 건망증과는 다릅니다.
- **현실 검증력(Reality Testing)** — 자신이 경험하는 지각, 생각, 감정이 실제 현실에 기반한 것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심리적 능력입니다. 해리 장애나 정신증적 장애에서 이 능력이 일시적으로 손상될 수 있습니다.
- **재외상화(Re-traumatization)** — 과거에 외상 사건을 경험한 사람이 특정 자극이나 상황에 노출되어 외상 당시의 극심한 심리적 고통과 생리적 반응을 다시 경험하는 현상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무분별한 기억 탐색은 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작업 중심 중재(Occupation-Based Intervention)** — 환자 개인에게 의미 있고 목적 있는 실제 작업(Occupation)을 치료의 핵심 도구로 사용하는 중재 전략입니다. 단순한 기능 훈련이 아닌, 실제 생활 과제 수행 자체를 통해 건강을 증진합니다.
- **감각 중심 중재(Sensory-Based Intervention)** — 다양한 감각 자극(촉각, 고유수용감각, 전정감각, 시각, 청각 등)을 치료적으로 활용하여 각성 수준, 정서 상태, 주의력 및 행동을 조절하는 중재 접근법입니다. 정신건강 작업치료에서 불안 완화와 현실 인식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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