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우울장애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가 갑자기 밝은 표정으로 '이제 모든 고민이 해결됐어요. 마음이 편해요.'라고 말하며 아끼던 시계를 간호사에게 주려고 한다. 이때 간호사가 가장 먼저 사정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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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정신건강간호학

## 문제

주요 우울장애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가 갑자기 밝은 표정으로 '이제 모든 고민이 해결됐어요. 마음이 편해요.'라고 말하며 아끼던 시계를 간호사에게 주려고 한다. 이때 간호사가 가장 먼저 사정해야 할 것은?

## 보기

1. 퇴원 계획 수립 여부
2. 약물 부작용 발생 여부
3. 조증 삽화로의 전환 여부
4. 자살 계획 및 시도 가능성 **✔ 정답**
5. 환각 경험 여부

**정답: 4**

## 해설

우울증 환자가 갑자기 기분이 나아지거나 소중한 물건을 정리하는 행동은 자살 결심의 징후일 수 있다. 즉시 자살 계획이 있는지 직접적으로 질문해야 한다.

## 심화 해설

이 문제는 정신간호학에서 가장 중요한 생명 안전 사정 중 하나를 묻고 있어요.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환자가 갑자기 밝아지고 소중한 물건을 나눠주려 한다고요? 이건 빨간 불이 켜지는 상황이에요. 왜 그럴까요?

핵심 개념은 자살 위험 평가(Suicide Risk Assessment)입니다. 우울증 환자는 극도의 무기력감, 절망감, 자살 사고를 경험합니다. 그런데 치료 중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하는 것은, 결정을 내린 후의 안도감으로 해석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마치 고민하던 일을 결심하고 나면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것처럼요. 더불어 소중한 소유물을 정리하거나 나누어 주는 행동은 자살 전에 흔히 관찰되는 행동 변화입니다. 따라서 간호사는 이 징후들을 즉각 자살 위험의 경고 신호로 인지하고, 가장 먼저 자살 계획 및 시도의 가능성을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사정해야 합니다.

정답이 4번인 이유를 더 깊이 파보죠. 기존 해설도 지적했듯, 이는 표면적인 기분 호전이 오히려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는 역설적인 상황입니다. 간호사는 환자의 말과 행동의 내재된 의미를 읽어내야 합니다. "모든 고민이 해결됐다"는 표현은 "이제 죽음으로 모든 것을 끝내기로 했다"는 암시일 수 있습니다. 아끼던 시계를 주는 행동은 유서나 최후의 선물과 같은 의미일 수 있죠. 다른 보기들을 먼저 사정하는 것은 치명적인 시간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긴급 상황에서는 다른 모든 사정보다 자살 위험성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 원칙입니다.

이제 재미있게 기억해 볼까요? 첫 번째 암기법은 "밝아지면 오히려 어둡다"입니다. 우울증 환자가 갑자기 표정이 밝아지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하면, 오히려 마음속은 자살이라는 어두운 결정으로 가득 차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두 번째는 "선물은 경계하라"는 말장난이에요. 평소 아끼던 물건을 선물처럼 주려 한다면, 그것은 진짜 선물이 아니라 위험 신호의 '선물(先物)'일 수 있습니다. '미리(先) 보내는 물건(物)'이라고 생각하세요.

자주 출제되는 함정은 다른 정신과적 상태 변화(예: 조증 전환)에 주의가 빼앗기는 거예요. 보기 3번이 그런 함정이죠. 물론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에서 우울증에서 조증으로 전환될 때 기분이 갑자기 좋아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의 핵심 문맥은 "모든 고민이 해결됐다"는 종결적 표현과 소중한 물건을 나누어 주는 최종적 행동에 있습니다. 이는 조증의 들뜬 기분과 충동적 소비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조증보다는 훨씬 더 절박하고 치명적인 위험을 암시합니다.

임상에서의 실무 적용을 생각해보면, 간호사는 이런 환자를 발견했을 때 조용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대화를 유도하고, 직접적이지만 비판적이지 않은 질문으로 사정을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마음이 편해지셨다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삶을 끝내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계신 건가요?"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이후 계획의 구체성, 수단의 가용성, 이전 시도 여부 등을 평가하게 되죠. 이 모든 과정이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관문입니다.

## 임상 시나리오

환자 정보: 김모 씨(48세, 남성), 전직 회사원. 주요 우울장애로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한 지 2주 차입니다. 항우울제(SSRI)를 복용 중입니다.

주 호소 및 현병력: 6개월 전부터 업무 압박과 경제적 스트레스로 인해 지속적인 우울감, 흥미 상실, 불면증이 나타났습니다. 1개월 전부터 "살아갈 의미가 없다",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말을 자주 하기 시작했고, 입원 1주 전 약을 모아 한꺼번에 먹으려 한 것이 가족에게 발견되어 긴급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과거력/가족력: 과거 특별한 신체적 질환은 없음. 부모님 중 아버지가 알코올 사용장애 병력이 있음.

입원 중 경과: 입원 초기에는 침묵을 많이 지키고 활동이 적었습니다. 최근 2~3일 간호사에게 짧은 인사는 나누는 등 소극적으로나마 관계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상황: 오후 병실 순회 중, 김모 씨가 평소와 달리 창가에 서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간호사가 다가가니, "간호사 선생님, 이제 모든 고민이 해결됐어요. 마음이 정말 편해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손목에서 벗은 값비싼 기념용 시계를 건네며 "제가 이제 이것을 필요 없어요. 선생님께 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합니다.

간호사 사정 및 중재: 간호사는 이 상황을 즉각적인 자살 위기로 판단합니다. 먼저 김모 씨를 조용한 상담실로 안내한 후, 직접적이고 명확한 질문으로 자살 사고와 계획을 사정합니다. "김모 씨, 지금 삶을 끝내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계신가요?"라고 묻습니다. 동시에 병동 내 안전 조치(예: 날카로운 물품 관리 확인, 주기적 관찰 강화)를 즉시 실행하고, 담당 의사에게 이 상황을 긴급 보고하여 치료 계획의 재평가(예: 약물 조정, 일대일 관찰 고려)를 요청합니다. 간호사는 김모 씨에게 시계는 안전하게 보관해 드리겠다고 말하며, 그의 감정을 공감적으로 듣고 지지하는 동시에, 생명의 소중함과 치료팀이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핵심 개념

- **지속적인 우울한 기분 또는 거의 모든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의 현저한 감소가 최소 2주 동안 지속되며, 이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clinically significan** — 자살 위험 평가(Suicide Risk Assessment)
- **개인이 자신의 생명을 끊을 위험이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자살 사고의 존재, 계획의 구체성, 수단의 가용성, 이전 시도 여부, 보호 요인과 위험 요인 등을** — 자살 전조 신호(Suicide Warning Signs)
- **자살을 시도하기 전에 나타날 수 있는 행동, 언어, 정서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예시로는 갑작스러운 기분 호전(안도감), 소중한 물건을 정리하거나 나누어 줌, 사죄하거나 작별 인사하** — SSRI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로,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항우울제 계열입니다. 뇌 신경세포 간의 시냅스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기분을 안정시키는** —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
- **우울 삽화와 조증 또는 경조증 삽화가 교대로 나타나는 정신장애입니다. 조증 삽화 동안에는 비정상적으로 고양된, 확장된, 또는 짜증나는 기분, 과대망상, 목적 없는 활동 증가,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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