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을 받고 지속적 방광 세척(CBI)을 하고 있는 환자의 소변주머니에서 붉은색 혈뇨와 핏덩어리(clot)가 다량 관찰되었다. 간호사의 대처로 가장 적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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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성인간호학

## 문제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을 받고 지속적 방광 세척(CBI)을 하고 있는 환자의 소변주머니에서 붉은색 혈뇨와 핏덩어리(clot)가 다량 관찰되었다. 간호사의 대처로 가장 적절한 것은?

## 보기

1. 세척 속도를 줄여 출혈을 멈추게 한다.
2. 세척 속도를 높여 핏덩어리가 막히지 않게 배출시킨다. **✔ 정답**
3. 즉시 세척을 중단하고 의사를 부른다.
4. 복부를 마사지하여 배출을 돕는다.
5. 환자를 걷게 하여 배출을 돕는다.

**정답: 2**

## 해설

지속적 방광 세척 중 선홍색 혈뇨나 핏덩어리가 보이면 도뇨관이 막히지 않도록 세척액의 주입 속도를 높여 빠르게 씻어내야 한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거나 출혈이 심해지면 보고한다.

## 심화 해설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 후 지속적 방광 세척(CBI) 중에 핏덩어리가 보인다고요? 당황하지 마세요. 이건 마치 싱크대 배수관이 막힐 것 같을 때, 물을 세게 틀어서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는 원리와 똑같아요. 핵심은 "막힘 방지"입니다.

TURP는 전립선을 깎아내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부위에서 당연히 출혈이 발생합니다. 이 출혈을 씻어내고, 핏덩어리가 도뇨관(Foley Catheter)을 막지 않도록 하기 위해 CBI를 합니다. CBI는 일반 생리식염수(Normal Saline)를 지속적으로 방광에 주입하면서 동시에 배출시키는 간호 중재입니다.

여기서 가장 무서운 합병증은 바로 "도뇨관 막힘(Clot Retention)"이에요. 만약 핏덩어리가 도뇨관을 완전히 막아버리면, 세척액이 주입만 되고 배출되지 않아 방광이 팽창하게 됩니다. 이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더 심각하면 방광벽의 혈관을 압박하여 2차 출혈을 일으키거나, 심지어 방광 파열까지 초래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붉은색 혈뇨와 핏덩어리가 보일 때의 황금률은 "세척 속도를 높여서 핏덩어리를 미리 예방하거나, 이미 생긴 핏덩어리를 재빨리 씻어내라" 입니다. 정답인 보기 2가 바로 이 원칙을 따르고 있죠. 속도를 높이면 세척액의 압력과 유량이 증가하여 작은 핏덩어리를 배출구로 밀어낼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술 부위의 출혈을 직접 멈추게 하는 게 아니라, 출혈로 인한 2차 합병증(도뇨관 막힘)을 예방하는 적극적인 조치입니다.

기억하기 쉬운 비유를 하나 드릴게요. "CBI에서 핏덩어리 보이면? 하이(High)킥!" 이라고 외우세요. 하이킥은 발을 높이 차는 거잖아요? 여기서는 세척 속도를 '하이(High)'로 올린다는 뜻입니다. 또 다른 말장난으로는 "Clot 보이면, Flow Up!" (핏덩어리 보이면, 유량 올려!) 라고 연상하면 절대 안 까먹습니다.

임상에서 이 원칙은 정말 중요해요. 신규 간호사가 당황해서 세척 속도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실수를 종종 보는데, 그렇게 되면 핏덩어리가 더 굳어서 막힘이 가속화됩니다. 물론, 속도를 최대로 높여도 여전히 소변 배출이 안 되거나, 환자의 활력징후가 불안정해지는 등 출혈성 쇼크(Hemorrhagic Shock) 징후가 보이면 즉시 의사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첫 번째, 그리고 가장 즉각적인 간호사의 독자적 판단과 중재는 언제나 "속도 높이기"입니다.

이 문제의 함정은 출혈을 멈춰야 한다는 직관에 있습니다. 출혈이 보이니까 '속도를 줄여야지'라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CBI 상황에서의 출혈은 수술 부위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며, 우리의 주된 임무는 그 출혈 자체를 즉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그건 의사의 영역), 그 출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요폐(Acute Urinary Retention)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 차이를 명확히 이해해야 국가고시 함정 문제를 피할 수 있어요.

## 임상 시나리오

환자 정보: 김철수 씨, 68세, 남성, 은퇴한 공무원. 전립선 비대증(Benign Prostatic Hyperplasia) 진단을 받고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을 시행 받은 지 6시간 경과한 상태입니다.

현재 상태: 수술 후 회복실에서 일반 병실로 이동한 후, 지속적 방광 세척(CBI)을 40mL/시간의 속도로 유지 중입니다. 환자는 하복부 불편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활력징후: 혈압 135/85 mmHg, 맥박 88회/분, 체온 37.2°C, 호흡 18회/분, SpO2 98%.

간호사 발견: 간호사가 정기 순회 중 김 씨의 소변주머니를 확인했을 때, 세척액이 선홍색으로 변해 있으며 작은 핏덩어리(Clot) 여러 개가 관찰됩니다. 소변 주머니의 배출량이 최근 30분간 주입량보다 약간 적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의심 진단: TURP 후 정상적인 출혈로 인한 혈뇨(Hematuria). 초기 도뇨관 막힘(Clot Retention)의 위험 신호.

간호 중재: 간호사는 즉시 CBI 세척 속도를 40mL/시간에서 120mL/시간으로 높입니다. 도뇨관을 가볍게 압박하거나 조작하지 않고, 세척액이 원활히 배출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15분 후, 소변주머니의 색이 옅은 분홍색으로 변하고 핏덩어리 관찰이 줄어들며, 배출량이 주입량과 균형을 맞추기 시작합니다. 환자의 하복부 불편감도 감소합니다. 간호사는 활력징후를 재측정하여 안정적임을 확인하고, 발생한 상황과 취한 조치를 차트에 기록하고 담당 의사에게 보고합니다.

환자 교육: 간호사는 김 씨에게 "지금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수술 후 정상적인 과정이에요. 다만 핏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세척 속도를 좀 높일 거예요. 만약 배뇨 욕구가 느껴지거나 복부가 매우 팽팽해지고 아프다면 바로 알려주세요."라고 설명하여 안심시킵니다.

## 핵심 개념

-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TURP)** — Transurethral Resection of the Prostate의 약자입니다. 요도를 통해 내시경과 절제기를 넣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깎아내는 수술 방법으로, 전립선 비대증(BPH)의 대표적 치료법입니다. 개복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지속적 방광 세척 (CBI)** — Continuous Bladder Irrigation의 약자입니다. 주로 TURP나 방광 수술 후, 출혈로 인한 핏덩어리가 도뇨관을 막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생리식염수를 지속적으로 방광에 주입하고 배출시키는 간호 중재입니다. 삼방 개방 도뇨관을 사용하며, 한 방은 세척액 주입, 한 방은 배출, 한 방은 풍선 주입용으로 사용됩니다.
- **혈뇨 (Hematuria)** —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육안으로 붉게 보이는 현성 혈뇨(Gross Hematuria)와 현미경으로만 확인되는 잠성 혈뇨(Microscopic Hematuria)로 구분됩니다. TURP 후에는 수술 부위 출혈로 인해 현성 혈뇨가 일시적으로 관찰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도뇨관 막힘 (Clot Retention)** — 방광이나 요로 내에서 형성된 핏덩어리가 도뇨관을 막아 소변 배출이 차단되는 급성 상태입니다. TURP 후 CBI 중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합병증으로, 방광 팽만, 심한 통증, 그리고 제때 해결되지 않으면 방광 손상이나 2차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삼방 개방 도뇨관 (3-Way Foley Catheter)** — CBI를 시행할 때 사용하는 특수한 도뇨관입니다. 세 개의 통로(Lumen)를 가지고 있어, 하나는 방광 내 풍선을 팽창시켜 고정하는 데, 하나는 세척액을 주입하는 데, 나머지 하나는 세척액과 소변을 배출하는 데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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