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실 실무 가이드
검사실 시나리오 (Laboratory Scenario)응급실로부터 50대 여성 환자의 손등 상처 부위에서 채취한 농(Pus) 검체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의뢰서에는 "길고양이에게 물린 지 12시간 경과, 상처 부위 발적, 부종, 통증 심함. 빠른 배양 및 동정 요망"이라고 적혀 있어요. 임상병리사로서 어떤 절차로 검사를 진행해야 할까요?검사 수행 및 결과 보고 전략 (Testing & Reporting)1. 검체 접수 및 검사 전 확인: 의뢰서의 임상 정보(동물 교상, 빠른 감염 진행)를 확인하고, 검체 상태가 적절한지(혐기성 수송배지 사용 여부, 부적절한 검체는 아닌지) 점검합니다.2. 직접 도말 및 그람염색: 검체를 슬라이드에 도말하여 그람염색을 시행합니다. 핵심! 그람음성 짧은 막대균(Gram-negative coccobacillus)이 다수 관찰되고 백혈구도 많이 보인다면, 임상 정보와 함께 Pasteurella 감염 가능성을 높게 두고 결과를 중간 보고합니다.3. 배양: 혈액우무배지(BAP), MacConkey 배지, 그리고 혐기성 배양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PEA 배지 등에 접종합니다. 5% CO2 조건에서 35-37℃로 배양합니다. 혼동 주의! MacConkey 배지에서는 자라지 않으므로 BAP에서만 자란 작은 회백색 집락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해요.4. 동정 및 항생제 감수성: BAP에서 자란 의심 집락으로 산화효소(Oxidase)와 인돌(Indole) 시험을 시행합니다. Oxidase 양성, Indole 양성이면 Pasteurella multocida로 잠정 동정하고, 자동화 장비(VITEK 등)나 수동 키트를 이용해 최종 동정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진행합니다.5. 결과 보고: 최종 동정 전이라도, 그람염색 결과와 생화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Pasteurella multocida로 추정됨"을 의사에게 미리 알려 신속한 항생제 선택을 도울 수 있습니다.검체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핵심! 동물 교상 검체에는 Pasteurella 외에도 다양한 호기성 및 혐기성 세균이 혼합 감염되어 있을 수 있어요. 반드시 혐기성 배양도 함께 의뢰하고 시행해야 합니다.- 검체를 취급할 때는 표준주의(Standard Precaution)를 철저히 준수하고, 생물안전작업대(Biological Safety Cabinet, BSC) 내에서 검체를 개봉하고 접종해야 합니다.
검사실 표준작업절차
Oxidase & Indole Test SOP 체크리스트- [ ] 산화효소 시약: 유효기간 및 변색(산화되어 보라색으로 변함) 여부 확인. 정도관리 균주(P. aeruginosa 양성, E. coli 음성)로 QC 실시.- [ ] 인돌 시약(Kovac's): 강산성 시약의 안전한 취급. 트립토판이 풍부한 배지에서 배양된 균 사용. 정도관리 균주(E. coli 양성, K. pneumoniae 음성)로 QC 실시.- [ ] 도구: 산화효소 시험 시 백금이, 나무 막대, 또는 플라스틱 루프 사용. 철 성분 도구 사용 금지 기록 확인.
선배 임상병리사의 한마디
"Pasteurella multocida는 생각보다 임상에서 꽤 자주 보이는 균이에요. 동물에 물린 상처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히 심한 염증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균 동정과 항생제 감수성 결과 보고가 환자의 예후에 정말 중요해요. '개/고양이 교상 + Oxidase 양성 + Indole 양성 = Pasteurella multocida'라는 공식을 머릿속에 꼭 심어두고, Capnocytophaga와의 차이점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국시뿐만 아니라 실무에서도 여러분을 빛나게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