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항은 온요법과 냉요법에서 나타나는 반동 현상(rebound phenomenon)을 이해하고, 이를 막기 위한 적용 방법을 고를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정답은 권장 시간만 대고 떼었다가 피부를 살핀 뒤 다시 대는 방법입니다.
냉요법(cold therapy)을 적용하면 처음에는 피부와 그 아래 혈관이 수축하여 부종과 출혈이 줄고 통증이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최대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을 넘겨 계속 차갑게 하면, 조직을 보호하려는 반응으로 혈관이 다시 넓어집니다. 이때 적용 부위가 붉고 따뜻해지며, 줄여야 할 부종과 출혈이 오히려 늘 수 있습니다. 이것이 냉요법의 반동 현상입니다.
온요법(heat therapy)은 방향이 반대입니다. 처음에는 혈관이 넓어져 혈류가 늘고 근육이 이완되지만, 최대 효과 시간을 넘겨 계속 적용하면 혈관이 수축하는 반동이 나타납니다. 열이 조직에서 빠져나가지 못해 화상 위험도 커집니다. 즉 온요법의 반동은 혈관 수축, 냉요법의 반동은 혈관 확장으로 서로 반대지만, 너무 오래 적용해 처음 얻으려던 효과가 뒤집힌다는 점은 같습니다.
그래서 두 요법 모두 처방이나 기관 지침에서 정한 시간만 적용하고 일단 뗀 뒤, 피부 색과 온도, 감각, 통증을 확인하고 충분히 쉬었다가 다시 대는 간헐 적용(intermittent application)을 원칙으로 합니다. 오답 가운데 얼음을 더 채워 계속 대는 것과 밤새 대어 두는 것은 시간 제한을 지키지 않아 반동 현상과 동상(frostbite) 위험을 키웁니다. 피부가 붉고 따뜻해지는 것을 효과가 커진 것으로 보는 것은 반동의 신호를 잘못 해석한 것입니다. 냉찜질 직후 같은 부위에 온찜질을 오래 대는 것도 손상 초기에는 부종을 키울 수 있습니다.
대상자가 차가운 느낌이 시원하다며 계속 대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간호사는 반동 현상 때문에 오래 대면 오히려 붓기가 늘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다시 대는 시간을 함께 정해 주면 협조를 얻기 쉽습니다.
현장에서는 적용을 시작한 시각을 기록하고, 감각이 둔한 노인이나 당뇨 대상자, 의식이 흐린 대상자는 반동과 피부 손상을 스스로 알리기 어려우므로 더 자주 피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