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 여성이 심부정맥혈전증 진단 후 브릿지 요법 없이 고용량 와파린만 복용하기 시작한 지 나흘째인데, 허벅지 피부에 통증을 동반한 자줏빛 반점이 생기고 그 중심이 검게 변해간다고 신고되었다. 이 환자의 상태를 유발한 기전으로 가장 옳은 것은?
1와파린이 작은 혈관벽을 직접 손상시켜 여러 혈관에서 자발적인 출혈과 자반이 동시에 나타나는 혈소판감소성자반증이 복용 초기에 발생한 것이다
2자가항체가 피부의 중간 크기 혈관을 공격해 자줏빛 반점과 궤양을 서서히 일으키는 결절성다발동맥염이 와파린 복용과 우연히 겹쳐 나타난 것이다
3와파린 투여 초기에 응고를 억제하는 단백질C가 다른 응고인자보다 먼저 빠르게 줄어들며 일시적으로 혈액이 과응고 상태가 되어 작은 혈관이 막히는 와파린유발 피부괴사이다✓ 정답
4와파린이 혈소판을 직접 과도하게 활성화시켜 전신 여러 혈관에서 동시에 혈전이 생기는 헤파린유발 혈소판감소증과 똑같은 기전으로 설명되는 상태이다
5피부 혈관 틈새로 세균이 직접 침범해 피부가 빠르게 검게 괴사하며 전신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괴사성 연조직염이 와파린 복용과 함께 발생한 것이다
해설
와파린유발 피부괴사는 선천적으로 단백질C가 부족한 환자에서 와파린 투여 초기에 반감기가 짧은 단백질C가 다른 응고인자보다 먼저 떨어지며 일시적으로 과응고 상태가 되어 피부 소혈관이 막히는 드문 합병증으로, 헤파린 등으로 먼저 항응고를 시작하는 브릿지 요법 없이 고용량 와파린을 바로 투여하면 위험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