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남성이 평소 관절통으로 소염진통제를 꾸준히 복용해왔는데, 갑자기 상복부 전체에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시작된 뒤 배가 판자처럼 단단해지고 움직이기조차 힘들다고 신고되었다. 어깨 쪽으로 뻗치는 통증도 있다고 했다. 이 환자의 상태를 유발한 기전으로 가장 옳은 것은?
1소염진통제로 약해진 위벽 일부가 완전히 뚫리며 위 내용물과 공기가 복강 안으로 새어나가 급격한 복막자극 증상을 일으키는 천공성 소화성궤양이다✓ 정답
2위점막에서 혈관이 침식되며 서서히 출혈이 스며 나와 흑색변을 일으키는 소화성궤양 출혈이 갑자기 전신 통증으로 악화된 것이다
3담낭관이 담석으로 막혀 담낭 안에 염증이 생기며 지방식 섭취 후 우상복부 통증이 반복되는 급성 담낭염이 전신으로 퍼진 것이다
4췌장에 급성 염증이 생겨 등 쪽으로 뻗치는 극심한 통증과 구토가 반복되는 급성 췌장염이 복막 전체로 번진 것이다
5심방세동에서 생긴 혈전이 장으로 가는 혈관을 막아 통증이 검사 소견보다 불균형하게 극심한 급성 장간막허혈이 갑자기 발생한 것이다
해설
소염진통제로 손상된 위벽이 완전히 천공되면 위 내용물과 공기가 복강으로 유출되어 갑작스러운 극심한 상복부 통증과 판자양 복부강직 같은 범발성 복막염 소견이 나타나며, 어깨로 뻗치는 통증은 복강 안 공기가 횡격막을 자극해 생길 수 있다. 출혈성 궤양, 담낭염, 췌장염, 장간막허혈과는 천공에 의한 급격한 전신 복막자극 양상으로 감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