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남성이 심방세동으로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었는데, 특별한 동작 없이 갑자기 등 가운데가 찢어지는 듯이 아프다가 몇 시간 만에 양쪽 다리에 힘이 빠지고 소변을 보기 힘들어졌다고 신고되었다. 외상이나 낙상의 기억은 전혀 없었다. 이 환자의 상태를 유발한 기전으로 가장 옳은 것은?
1대동맥 수술 병력으로 척수 앞쪽 혈류가 손상되어 운동과 통증감각이 함께 차단되는 척수경색이 항응고제와 무관하게 발생한 것이다
2항응고제로 출혈 경향이 높아진 상태에서 척수 주위 경막외 공간에 자발적으로 혈액이 고이며 척수를 압박해 급격한 양측 하지마비로 진행하는 자발성 척수경막외혈종이다✓ 정답
3허리디스크 일부가 신경다발 전체를 눌러 양측 하지마비와 배뇨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마미증후군이 외상 없이 새롭게 발생한 것이다
4세균이 척추 주변 경막외 공간에 고름을 서서히 만들어 발열과 함께 척수를 압박하는 척추경막외농양이 항응고제 복용과 함께 발생한 것이다
5약해진 척추뼈 몸통이 일상적인 압력에도 눌려 주저앉는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이 항응고제 복용 중 새롭게 발생한 것이다
해설
항응고제 복용 환자에서 외상 없이 갑작스러운 등 통증 후 수시간 내 급격히 진행하는 양측 하지마비·배뇨장애는 자발성 척수경막외혈종을 의심해야 하며, 영구적 척수손상을 막기 위한 응급 영상진단과 수술적 감압이 시급하다. 발열이 없다는 점이 척추경막외농양과의 감별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