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여성이 몇 년째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았는데, 오늘 갑자기 숨이 심하게 차고 거품 섞인 가래를 쏟아내며 신고되었다. 응급실 도착 몇 시간 전에도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받고 호전된 적이 두 차례 있었다고 한다. 혈압은 212/118mmHg였고 심장 수축력은 검사상 비교적 보존되어 있었다. 이 환자의 상태를 유발한 기전으로 가장 옳은 것은?
1심장 근육 자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수축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반복적으로 폐부종이 재발하는 급성 심근염이 악화된 상태로 보아야 한다
2대동맥 판막이 서서히 좁아지며 좌심실 유출이 막혀 폐로 가는 압력이 반복적으로 높아지는 대동맥판협착증에 의한 폐부종으로 보아야 한다
3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며 전신 대사가 치솟아 심장에 걸리는 부담이 반복적으로 커지는 갑상선중독증에 의한 폐부종으로 판단해야 한다
4양쪽 신동맥이 좁아져 신장이 혈압을 과도하게 끌어올리는 신호를 반복적으로 보내며 급격한 혈압 상승이 폐에 갑작스러운 체액 축적을 일으키는 섬광성 폐부종이다✓ 정답
5좌심실 수축력이 수개월에 걸쳐 점차 떨어지며 폐정맥압이 서서히 높아져 체액이 간질과 폐포로 밀려나오는 전형적인 만성 심부전의 급성악화이다
해설
양측 신동맥협착증은 신장의 혈류 저하를 보상하려 레닌-안지오텐신계를 과도하게 활성화시켜 급격한 혈압 상승을 유발하고, 이는 심장 수축력이 보존되어 있어도 급성으로 폐에 체액이 고이는 섬광성 폐부종을 반복적으로 일으킬 수 있다. 심부전, 심근염, 판막질환, 갑상선중독증과는 반복적 급성 악화 양상과 보존된 수축력으로 감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