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여성이 경구피임약을 복용해 온 병력이 있으며 며칠째 점점 심해지는 두통과 함께 오늘부터 시야가 흐려지고 오른쪽 팔다리에 힘이 약간 빠진다며 신고되었다. 증상은 몇 시간에 걸쳐 서서히 심해졌고 전형적인 뇌졸중처럼 갑작스럽지는 않았다. 이 환자의 상태를 유발한 기전으로 가장 옳은 것은?
1경구피임약 복용으로 뇌동맥이 급격히 좁아지며 전형적인 허혈성 뇌졸중처럼 갑작스러운 혈류 차단이 생긴 것이다
2경구피임약에 의한 혈압 상승이 뇌혈관을 터뜨려 급성 뇌내출혈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3임신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편두통 조짐이 시야증상과 팔다리 저림을 일으키며 서서히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4경구피임약 복용 중 발생한 단순 긴장성 두통이 불안감을 동반하며 팔다리 저림으로 확대된 것이다
5경구피임약으로 혈액이 쉽게 굳는 상태에서 뇌의 정맥 혈류가 모이는 정맥공동에 혈전이 생겨 뇌압이 서서히 상승한 것이다✓ 정답
해설
경구피임약은 혈액응고 경향을 높여 뇌정맥혈전증의 위험 요인이 되며, 동맥성 뇌졸중과 달리 두통이 먼저 시작되어 수 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서서히 국소신경증상이 더해지는 경과를 보인다. 증상 발생 양상이 전형적 뇌졸중과 다르다는 점이 감별의 실마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