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여성이 자가면역질환으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1년 넘게 복용하다가 증상이 좋아져 스스로 약을 갑자기 끊었는데, 며칠 뒤부터 심한 무기력감과 복통, 저혈압이 나타나 응급실로 왔다. 이 환자에서 의심되는 급성 부신위기의 병태생리로 가장 옳은 것은?
1부신속질에서 유래한 종양에서 카테콜아민이 간헐적으로 과도하게 분비되어 혈압과 심박수가 발작적으로 급격히 치솟는 상태가 반복된다
2부신겉질의 종양이나 증식으로 알도스테론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나트륨 재흡수와 칼륨 배출이 지나치게 늘어나 고혈압이 서서히 나타난다
3뇌하수체에서 부신겉질자극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코르티솔이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면서 중심성 비만이 서서히 진행되어 간다
4장기간의 외부 스테로이드 투여로 부신겉질자극호르몬 분비와 부신겉질 기능이 억제되어 있던 상태에서 약물을 갑자기 끊어 코르티솔을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정답
5부신겉질이 자가면역반응으로 서서히 파괴되어 코르티솔과 알도스테론 분비가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줄어들며 피부 색소침착이 함께 동반되어 나타난다
해설
급성 부신위기는 장기간의 외부 스테로이드 투여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이 억제되어 있던 상태에서 약물을 갑자기 끊으면 몸이 스스로 코르티솔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해 저혈압, 복통, 무기력 등이 급격히 나타나는 것이 핵심 기전이며, 스테로이드는 서서히 줄여야 한다. 애디슨병, 갈색세포종, 원발성알도스테론증, 쿠싱증후군은 급성 부신위기의 실제 기전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