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 여성이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느라 목을 뒤로 젖힌 자세를 오래 취한 뒤부터 갑자기 빙빙 도는 느낌과 사물이 둘로 보이는 증상이 생기고 비틀거리며 걷는다고 신고되었다. 팔다리 힘은 양쪽 모두 정상이었다. 이 환자의 상태를 유발한 기전으로 가장 옳은 것은?
1뇌혈관이 동맥경화로 서서히 좁아지다가 갑자기 완전히 막혀 한쪽 팔다리 마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전방순환 뇌경색이 발생한 상태이다
2경동맥이 죽상경화반으로 점진적으로 좁아지며 같은 쪽 눈의 일시적 시력장애가 반복되는 경동맥협착증이 목 자세와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3목을 과도하게 젖히는 자세로 척추동맥 벽이 찢어지며 그 부위로 혈류가 줄어들어 소뇌와 뇌줄기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는 척추동맥박리에 의한 후방순환 뇌졸중이다✓ 정답
4내이 안쪽 림프액이 과도하게 쌓이며 압력이 높아져 반복적인 현훈과 청력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메니에르병이 목 자세와 무관하게 발생한 상태이다
5내이의 전정신경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염증이 생겨 청력 변화 없이 심한 현훈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급성 전정신경염이 목 자세와 무관하게 발생한 상태이다
해설
목을 과도하게 뒤로 젖히거나 회전하는 자세는 척추동맥을 손상시켜 박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후방순환 혈류 저하는 현훈·복시·보행 실조 같은 소뇌·뇌줄기 증상을 일으키면서도 팔다리 마비 같은 전형적인 편측 증상은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단순 말초성 현훈으로 오인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