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소화약제 혼합방식에서
압입식(프레져사이드, Pressure Side)과
차압식(프레져, Pressure) 프로포셔너는 약제를 물에 섞는 위치와 동력원이 다르다. 문제의 보기를 하나씩 검토하면, 1번과 2번은 차압식과 압입식의 기전을 서로 바꾸어 설명한 전형적인 오답 구조이다.
차압식 프로포셔너는 급수관 중간에 벤투리관(venturi)을 설치하여, 물이 좁은 목을 통과할 때 생기는 압력 차이(벤투리 효과)로 포원액을 흡입·혼합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1번의 설명은 차압식에 해당한다. 반면
압입식 프로포셔너는 별도의 압입용 펌프를 사용하여 원액탱크의 포원액을 가압한 뒤, 혼합장치에서 소화수에 압송·혼합하는 방식이다. 2번의 설명은 압입식에 해당하므로, 1번과 2번은 모두 옳지 않다.
핵심! 차압식은 물의 유속과 압력 차이를 이용하므로 별도의 약제 펌프가 필요 없지만, 압입식은 포원액을 강제로 밀어 넣는 전용 펌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차이가 두 방식의 설치비와 운용 특성을 결정한다.
3번은 압입식의 중요한 장점이다. 압입식은 포원액을 별도 펌프로 정량 압송하므로, 소화 활동에 사용한 양만큼만 원액탱크에서 소모된다. 따라서 화재 진압 후 원액탱크에 남은 약제는 변질 없이 그대로 보관하였다가 다음 출동이나 훈련에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차압식은 벤투리관에서 흡입된 포원액이 혼합 과정에서 물과 접촉하거나 희석될 수 있어, 사용 후 잔량을 재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혼동 주의! 시험에서는 “잔량을 버리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표현이 압입식의 특징으로 자주 출제된다.
4번은 오답이다. 압입식은 전용 압입 펌프와 정밀한 혼합장치가 필요하여 구조가 복잡하고 설치비가 비싸다. 따라서 대용량 설비나 정확한 혼합비가 요구되는 대규모 소방설비에 주로 사용된다. 반대로 차압식은 벤투리관만 설치하면 되므로 구조가 간단하고 설치비가 저렴하여 소규모 설비에 적합하다. 4번의 “설치비가 저렴해 소규모 설비에 주로 사용한다”는 설명은 차압식에 해당한다.
| 구분 | 압입식(프레져사이드) | 차압식(프레져) |
|---|
| 혼합 원리 | 별도 압입 펌프로 포원액을 압송·혼합 | 벤투리관의 압력 차이로 흡입·혼합 |
| 약제 펌프 | 필요(전용 압입 펌프) | 불필요 |
| 잔량 재사용 | 가능(소모한 양만큼만 사용) | 제한적 |
| 설치비·규모 | 고가, 대규모 설비 | 저렴, 소규모 설비 |
정리하면, 압입식은 전용 펌프로 포원액을 가압하여 정량 혼합하므로 잔량 재사용이 가능하고 대규모 설비에 적합하며, 차압식은 벤투리 효과를 이용하므로 구조가 간단하고 소규모 설비에 적합하다. 문제에서 옳은 설명은 압입식의 잔량 재사용 특성을 서술한 3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