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낭 깊이가
7 mm에 이르는 먼쪽면은 표준 그레이시 큐렛의 날이 치근면에 적절히 적응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해부학적 난이도 부위입니다. 표준 그레이시
13/14는 원래 원심면 전용으로 설계되었지만, 날의 폭과 섕크 길이가 깊고 좁은 치주낭에서는 접근성과 적응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연장섕크와 짧은 날을 가진
미니파이브(Mini Five) 13/14입니다.
기구 선택의 핵심 근거
치주낭이 깊어질수록 큐렛의 작업末端이 치근면에 정확히 적응하기 위해서는 섕크가 길어야 하고, 치주낭 입구가 좁거나 치근면이 좁은 부위에서는 날이 짧아야 연조직 손상 없이 치석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미니파이브 큐렛은 표준 그레이시 큐렛보다 블레이드 길이가 절반 정도로 짧고, 섕크는 3 mm 연장되어 있어 깊고 좁은 치주낭에서 접근성과 촉각 민감도가 향상됩니다. 근거 자료
[3]에서도 미니파이브 큐렛은 표준 그레이시 큐렛, 애프터파이브 큐렛과 함께 치근면 거칠기와 도말층(smear layer)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평가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의 대상 기구로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미니파이브 큐렛이 임상에서 실제 치근활택술 기구로 검증된 선택지임을 보여줍니다.
보기별 오답 이유
그레이시 11/12는 근심면 전용 기구이므로 먼쪽 치주낭에는 적용할 수 없습니다.
큰 시클(sickle)은 날이 두껍고 단단하여 치은연상 치석 제거에 적합하며, 깊은 치주낭에서는 치근면 적응이 어렵고 연조직 손상 위험이 큽니다.
치즐(chisel)은 전치부 인접면의 치은연상 치석 제거에 사용하는 기구로 당기기 동작으로 치근면을 평활하게 하는 용도가 아닙니다.
러버컵(rubber cup)은 치면 연마용으로 치은연하 치석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혼동 주의! 애프터파이브(After Five) 큐렛도 섕크가 3 mm 연장되어 깊은 치주낭에 사용되지만, 날 길이는 표준형과 동일합니다. 반면 미니파이브는 섕크 연장과 함께 날이 짧아져
깊고 ‘좁은’ 치주낭에서 우선적으로 선택됩니다. 문제에서 ‘좁은’ 먼쪽 치주낭이라는 조건이 제시된 이유입니다.
핵심! 근거 자료
[2]는 전통적인 치은연하 치석제거술이 직접 시야 없이 촉각에만 의존하여 깊은 치주낭에서 치석 제거 효율이 떨어진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기구의 기계적 특성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계이지만,
촉각 피드백에 의존하는 비외과적 치주치료에서 기구 선택은 치석 제거 효율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잔존 치석은 지속적인 염증과 질환 재발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므로
[1], 접근이 어려운 부위일수록 해부학적 조건에 맞는 기구를 선택하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erioscope-Based Endoscopy in Modern Periodontal Care: A State-of-the-Art (SotA) Review.일반논문Venu V, Menon SS, Kurumathur Vasudevan A. (2026) · DOI: 10.7759/cureus.102753
- [2]
Transforming Subgingival Scaling: Short-Term Efficacy of No-Incision Micro-Flap Technique in Periodontal Treatment.일반논문Lu Y, Chen H, Wu Q. (2026) · DOI: 10.3791/70241
- [3]
Analysing root roughness and smear layer relationship by comparing contemporary dental curettes with conventional dental curettes: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Riaz S, Ahmed S, Shabbir S, Khan ZR, Zaidi SJA, Naeem MM, Farooqui WA. (2022) · DOI: 10.1186/s12903-022-022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