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경과 관찰에서
부종과
열감이 계속 심해지고
발열이 동반되는 상황은 단순한 정상 회복 과정으로 보기 어렵다. 수술 직후 24~48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체온 상승은 마취나 조직 손상에 대한 생리적 반응일 수 있으나,
수술 후 3일이 지나도 발열이 새로 나타나거나 지속된다면 감염을 포함한 합병증을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 [1]. 특히 부종과 열감이 동시에 악화되는 양상은 국소 염증 반응이 전신적 징후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므로, 지연된 평가는 치명적 감염으로의 진행 위험을 높인다.
수술 환자에서 발열의 원인은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뉘며, 병원에 입원한 수술 환자에서 발열이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비율은 약
40%에 이른다
[1]. 감염 외에도 혈종, 약물 반응, 심부정맥혈전증 등이 발열을 유발할 수 있으나, 발열과 함께 수술 부위의 부종과 열감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수술 부위 감염(surgical site infection)이나
장기 공간 감염(organ space infection)의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제왕절개술 후 감염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수술 후 혈종이 있는 경우 발열의 상대위험도가
16.0으로 매우 높았고,
500 g 이상의 출혈이나
6시간 이상의 진통 시간도 발열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4]. 이는 수술 부위의 혈종이나 조직 손상이 세균 증식의 배지가 되어 감염성 발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핵심! 수술 후 발열은 시간 경과에 따라 원인을 감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수술 직후부터 48시간 이내의 발열은 무기폐, 마취 관련 체온 조절 이상, 조직 손상에 대한 급성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수술 3일 이후의 지속되거나 새로 발생한 발열은 수술 부위 감염, 폐렴, 요로감염, 심부 장기 감염 등 합병증의 신호로 해석한다 [1][2]. 발열은 체온 조절 중추의 설정점이 상향 조절되면서 말초 혈관수축과 떨림 같은 한랭 방어 기전이 활성화되는 조절된 반응이므로
[2], 단순히 해열만 시킬 것이 아니라 발열을 일으킨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임상 현장에서 치과위생사는 발치나 임플란트 등 구강악안면 수술 후 환자의 경과 관찰 시 수술 부위의 부종, 발적, 열감, 통증, 분비물 양상을 기록하고, 발열이나 오한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술 후 3일째에 부종과 열감이 오히려 심해지고 체온이 상승하는 양상은 정상적인 치유 과정의 정점을 지나 염증이 조절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혼동 주의! 수술 후 2~3일째 부종이 가장 심해지는 것은 일반적인 염증 반응의 경과일 수 있으나, 부종이 줄어들지 않고 열감과 발열이 동반되어 악화된다면 정상 반응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냉찜질은 초기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단독 대응으로는 부적절하며,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원인균 규명과 적절한 약제 선택을 지연시킬 수 있다. 진료기록을 지우는 행위는 의료법상 허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수술 후 3일째 부종과 열감이 계속 심해지고 발열이 있는 환자에게는
감염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신속히 의료기관에 내원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응이다 [1][3]. 수술 부위 감염은 조기에 발견하여 배농이나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으며, 특히 제왕절개술 후 감염의 주요 원인균으로 혐기성 그람음성간균, 혐기성 그람양성구균, 호기성 그람음성간균, 포도알균 등이 보고되므로
[3] 경험적 항생제 선택보다는 균 배양 검사와 임상 평가를 통한 표적 치료가 필요하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ostoperative fever.일반논문Dionigi R, Dionigi G, Rovera F, Boni L (2006) · DOI: 10.1089/sur.2006.7.s2-17
- [2]
Perioperative fever.일반논문Lenhardt R, Negishi C, Sessler DI (1997)
- [3]
Infection after cesarean delivery: diagnosis, pathophysiology, management, and prevention.일반논문Duff P (2026) · DOI: 10.1016/j.ajog.2025.08.007
- [4]
Risk factors for fever, endometritis and wound infection after abdominal delivery.일반논문Suonio S, Saarikoski S, Vohlonen I, Kauhanen O (1989) · DOI: 10.1016/0020-7292(89)908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