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이 고르더라도 치간공극이 넓고 치간유두가 소실된 상태는 치주질환이 진행되면서 치간유두가 퇴축하여 개방된 치간공간(open interdental space), 특히
제2형 치간이개부(type 2 embrasure)가 형성된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은 치실이 치아의 인접면에 충분히 밀착되지 못해 치면세균막(플라크)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치간유두가 소실되어 개방된 치간공간에서는 치실보다 치간칫솔(interdental brush)이 치면세균막 제거에 더 효과적입니다. 근거 자료의 무작위 임상시험(RCT)에서도 치주염 환자의
제2형 치간이개부에서 치간칫솔 사용이 플라크 조절의 핵심 중재로 제시되었습니다
[1]. 따라서 보기 1번처럼 치실만 사용하는 것은 개방된 치간공극에서 적절한 방법이 아닙니다.
보기 2번과 3번은 치간칫솔의 크기 선택 원칙을 잘못 기술하고 있습니다. 치간칫솔은 치간공간에 무리하게 밀어 넣거나 치은을 밀어낼 정도로 큰 것을 선택해서는 안 되며,
치간공간에 저항감 없이 삽입되면서도 칫솔모가 치아 인접면과 치은열구 부위에 접촉할 수 있는 가장 큰 크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보기 4번은 협소대(치아와 치아 사이의 접촉점 아래 좁아지는 부위)와 넓어진 치간공간 모두에 맞는 치간칫솔을 선택하라는 내용으로, 개방된 치간공극의 해부학적 형태에 맞춘 올바른 접근입니다.
보기 5번의 물충전기(water flosser)는 치은연하 세균막을 감소시키고 치은염 개선에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핵심! 물 분사만으로는 치면에 부착된 치면세균막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으므로 칫솔질이나 치간칫솔 같은 기계적 제거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치간칫솔은 개방된 치간공간에서 치면세균막을 직접 문질러 제거하는 기계적 방법이므로, 물충전기는 보조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임상적으로 치간칫솔 크기를 선택할 때는 치간공극의 가장 넓은 부위가 아니라
치간유두 하방의 가장 좁은 통로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하며, 여러 크기를 시도해 보면서 출혈이나 불편감 없이 삽입되는 최대 직경을 고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치열이 고르다는 것은 치아 배열 문제가 아니라 치주조직의 퇴축으로 인한 공간 형성이 원인임을 의미하므로, 교정적 접근보다는 치간칫솔을 통한 국소적 플라크 관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obile Health to Improve Efficacy of Interdental Brushing Among Periodontitis Patients: A Randomized Clinical Trial.RCT/임상시험Yadav J, Tanwar N, Sharma RK, Sangwan A (2025) · DOI: 10.1111/jre.13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