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 복용 환자의 수술 전 INR이 치료 범위(therapeutic range)에 있다는 것은 와파린(warfarin)의 항응고 효과가 의도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상태에서 치과 수술을 계획할 때의 원칙은
항응고제를 임의로 중단하거나 수술을 무조건 취소하는 것이 아니라, 처방의와 술식의 출혈 위험을 함께 고려하여 계획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1][2][3]
치과 술식에서 항응고제 중단이 위험한 이유
와파린을 수술 전에 며칠간 중단하면 혈액 응고 인자의 합성이 회복되면서 INR이 감소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발치 전
2~3일간 와파린을 중단한 대조군의 평균 INR이
2.6에서
1.6으로 낮아졌다고 보고했습니다.
[1] 그러나 이러한 INR 감소는 치과 술식의 출혈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지만,
혈전색전증(thromboembolism)과 같은 전신 합병증의 위험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근본 원인(심방세동, 기계판막, 심부정맥혈전증 등)에 대한 보호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치료 범위 INR에서 발치의 안전성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와파린을 복용 중인 환자의 발치 후 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국소 지혈법의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2] 또한
INR이 4 이하인 환자에서는 항응고 요법을 변경하지 않고 발치를 시행해도 안전하다는 근거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3] 치료 범위 INR은 일반적으로
2.0~3.0 수준이므로, 이는 “항응고제를 유지한 채 국소 지혈을 철저히 하는 전략”이 타당함을 뒷받침합니다.
임상 적용: 국소 지혈이 핵심
항응고제를 중단하지 않는 대신, 술식 중과 술식 후의 국소 지혈(local hemostasis)이 치료의 중심이 됩니다. 여기에는
트라넥삼산(tranexamic acid)과 같은 국소 항섬유소용해제의 적용, 젤라틴 스펀지, 봉합, 압박 등이 포함됩니다.
[3] 트라넥삼산은 치조골 내 혈병의 섬유소 용해를 억제하여 출혈을 효과적으로 조절합니다.
[3] 즉, 전신적인 응고 상태를 건드리기보다는
수술 부위의 국소적 지혈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항응고제 환자 관리의 핵심 원칙입니다. [2][4]
혼동 주의! INR이 치료 범위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수술을 취소”하거나 “항응고제를 임의 중단”하는 것은 근거에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항응고제 중단은 혈전색전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처방의와 상의하여 환자의 전신 상태와 술식의 침습도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4] 핵심! 발치와 같은 비교적 출혈 위험이 낮은 술식은 INR이 치료 범위(4 이하)라면 항응고제를 유지한 채 국소 지혈만으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3] 다만 광범위한 피판 형성, 다수 치아 발치, 골삭제를 동반하는 술식은 출혈 위험이 높으므로 처방의와의 협의가 더욱 중요합니다.
[4]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ental extractions in patients on warfarin: is alteration of anticoagulant regime necessary?일반논문Devani P, Lavery KM, Howell CJ (1998) · DOI: 10.1016/s0266-4356(98)90177-2
- [2]
MANAGEMENT OF DENTAL EXTRACTIONS IN PATIENTS TAKING WARFARIN AS ANTICOAGULANT TREATMENT: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Weltman NJ, Al-Attar Y, Cheung J, Duncan DP, Katchky A, Azarpazhooh A (2015)
- [3]
[Dental extractions in patients taking anticoagulants: is alteration of the anticoagulant regime necessary?].일반논문Madrid C (2005)
- [4]
Local Hemostasis as the Critical Enabler for Safe Antithrombotic Therapy in Dentistry-Navigating Future Frontiers and Innovative Concepts.일반논문Tatarciuc D, Trandafirescu MF, Ghica DC, Foia I, Armencia AO, Gradinaru I, Antohe ME, Burlea LS, Esanu IM, Vasluianu RI. (2026) · DOI: 10.3390/jcm1505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