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EP 상승 후 혈압 저하의 기전
호기말양압(PEEP)은 기계환기 중 호기 말에도 폐포와 흉곽 내에 양압을 유지시켜 폐포 허탈을 방지하지만, 동시에 심혈관계에는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근거
[1]에 따르면 PEEP은
흉막압(pleural pressure)과
폐포압(alveolar pressure)을 상승시키고, 이로 인해
우심실로 돌아오는 정맥환류(venous return)가 감소하여 우심실 전부하(RV preload)와 좌심실 전부하(LV preload)가 모두 줄어듭니다. 전부하가 줄면 심박출량이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전신 혈압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PEEP은 우심실 후부하(RV afterload)도 증가시키는데, 이는 폐혈관 저항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근거
[2]에서도 양압 환기 중 폐동맥 혈류와 대동맥 혈류가 감소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핵심! PEEP을 올린 직후 혈압이 떨어지는 것은 단순한 측정 오류가 아니라, 양압이 심장의 전부하를 줄이고 후부하를 높이는
혈역학적 부작용(hemodynamic compromise)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기별 간호 판단
| 보기 | 판단 | 근거 |
|---|
| 1. 시간이 지나면 돌아오므로 지켜본다 | 부적절 | 전부하 감소로 인한 저혈압은 보상기전만으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으며, 관류 저하가 지속되면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 |
| 2. 설정을 올린 시점과 혈압이 떨어진 시점을 함께 바로 알린다 | 적절 | PEEP 변경과 혈압 저하의 시간적 연관성을 의료진에게 즉시 보고하여 원인 평가와 중재가 이루어지도록 함 |
| 3. 간호사가 설정을 원래 값으로 되돌린다 | 부적절 | 인공호흡기 설정 변경은 의사 처방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간호사가 독단적으로 조절하면 안 됨 |
| 4. 기록만 남기고 인계 때 전달한다 | 부적절 | 혈압 저하는 즉각적인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므로 인계 시점까지 지연하면 안 됨 |
| 5. 혈압계 위치를 바꿔 다시 재 본다 | 부적절 | 측정 오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재측정은 할 수 있으나, 같은 값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보고를 지연시킴 |
왜 ‘바로 알리는 것’이 정답인가
근거
[1]은 PEEP에 의한 혈역학적 변화의 크기가
일회호흡량(tidal volume),
총 PEEP 수준,
폐와 흉벽의 유순도(compliance),
혈관 내 용적(intravascular volume), 기저 심실 기능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즉, 같은 PEEP 값이라도 환자의 수분 상태나 심기능에 따라 혈압 저하 정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PEEP 변경 후 혈압이 떨어졌다면 단순 관찰이 아니라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 원인을 감별하고 PEEP 재조정, 수액 보충, 승압제 사용 등의 중재를 결정해야 합니다.
혼동 주의! 산소포화도가 유지되더라도 혈압 저하가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산소화(oxygenation)와 조직 관류(perfusion)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PEEP으로 산소포화도는 좋아질 수 있지만, 동시에 심박출량이 줄어 조직으로 가는 혈류 자체가 감소하면 저관류(hypoperfusion)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소포화도가 정상이어도 혈압 저하는 반드시 보고해야 할 징후입니다.
간호 실무 적용
PEEP을 올리는 처방이 시행된 직후에는 혈압, 심박수, 산소포화도, 의식 상태를 연속적으로 사정해야 합니다. 혈압 저하가 확인되면 측정값과 함께
PEEP 변경 시점을 정확히 기록하고 보고합니다. 근거 의 PROTHOR 연구는 수술 중 높은 PEEP과 낮은 PEEP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시험이지만, PEEP 적용 시 혈역학적 영향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 보고 시에는 “PEEP을
5에서
10 cmH₂O로 올린 직후 수축기 혈압이
90 mmHg로 떨어졌다”와 같이
설정 변경 시점과 혈압 저하 시점의 시간적 연관성을 함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espiratory-Cardiovascular Interactions During Mechanical Ventilation: Physiology and Clinical Implications.일반논문Kreit J (2022) · DOI: 10.1002/cphy.c210003
- [2]
Hemodynamic effects of positive-pressure inflation.일반논문Scharf SM, Brown R, Saunders N, Green LH (1980) · DOI: 10.1152/jappl.1980.4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