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불소치약을 삼키는 문제는 단순한 행동 교정의 문제가 아니라,
치아우식증(dental caries) 예방 효과는 유지하면서
치아불소증(dental fluorosis) 발생 위험은 낮추는 균형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불소는 치아가 형성되는 시기에 과량 섭취하면 법랑질의 석회화 과정에 영향을 주어 치아불소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따라서 어린이가 치약을 삼키는 상황에서는
연령에 맞는 소량의 치약을 사용하고 보호자가 칫솔질 과정을 감독하여 불소의 전신 섭취량을 관리하는 것이 핵심 원칙입니다.
불소치약 사용량과 삼킴의 관계
어린이의 불소 섭취량은 칫솔에 짜는 치약의 양, 치약의 불소 농도, 칫솔질 후 뱉어내는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칫솔질할 때 치약을 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용량을 제한해야 합니다
[1]. 영국에서 만 30개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보호자가 칫솔에 바르는 치약의 양과 어린이가 실제로 삼키는 불소의 양을 측정했는데, 치약 사용량이 많을수록 불소 섭취량도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2]. 또한 만 4~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칫솔질 1회당 불소 섭취량은 치약 사용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3].
보호자 감독이 필요한 이유
어린이는 칫솔질 동작이 미숙하고, 칫솔질 후 치약 거품을 뱉어내는 능력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네덜란드와 아일랜드의 만 1.5~3.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칫솔질 후 뱉어내기와 헹굼 과정에서 회수된 불소의 양을 분석했는데, 칫솔질 후 입 안에 남는 불소의 양은 어린이의 행동 방식에 따라 크게 달랐습니다
[4].
핵심! 보호자가 옆에서 칫솔질을 지도하고, 치약을 삼키지 않도록 뱉어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불소의 불필요한 전신 섭취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보호자가 자리를 비우면 어린이가 치약을 삼키거나 과량의 치약을 사용하는 상황을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오답 분석
1번 보기는 성인용 양을 칫솔 전체에 바르는 것으로, 어린이에게는 과량입니다. 치약 사용량이 많아지면 불소 섭취량이 증가하여 치아불소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1][2]. 3번 보기는 보호자가 자리를 비우는 것으로, 삼킴 사고와 과량 사용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4번 보기는 불소 농도와 관계없이 치약을 먹게 하는 것으로, 불소 농도가 높은 치약일수록 같은 양을 삼켜도 불소 섭취량이 많아지므로 위험합니다
[2]. 5번 보기는 치약 대신 설탕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치아우식증 예방 효과가 전혀 없고 오히려 우식 위험을 높입니다.
임상 적용 관점
치과위생사는 보호자 상담 시 어린이의 연령에 따른 치약 사용량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만 6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완두콩 크기(pea-sized) 이하의 소량을 사용하도록 하고, 칫솔질하는 동안 보호자가 반드시 옆에서 지켜보며 치약을 뱉어내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1][2]. 특히 불소 농도가 높은 성인용 치약을 어린이가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어린이용 저농도 불소치약을 선택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어린이의 불소치약 사용 지도는 치아우식증 예방과 치아불소증 예방이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용량-반응 관리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ow much toothpaste should a child under the age of 6 years use?일반논문Ellwood RP, Cury JA (2009) · DOI: 10.1007/BF03262679
- [2]
Fluoride ingestion from toothpaste by young children.일반논문Bentley EM, Ellwood RP, Davies RM (1999) · DOI: 10.1038/sj.bdj.4800140
- [3]
Fluoridated toothpaste: usage and ingestion of fluoride by 4- to 6-yr-old children in England.일반논문Zohoori FV, Duckworth RM, Omid N, O'Hare WT, Maguire A (2012) · DOI: 10.1111/j.1600-0722.2012.00984.x
- [4]
Fluoride ingestion from toothpaste: fluoride recovered from the toothbrush, the expectorate and the after-brush rinses.일반논문van Loveren C, Ketley CE, Cochran JA, Duckworth RM, O'Mullane DM (2004) · DOI: 10.1111/j.1600-0528.2004.00140.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