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된 치근면은 법랑질보다 경도가 낮고 상아질이 직접 구강 환경에 드러난 상태이므로, 칫솔모의 강도와 칫솔질 압력에 따른 마모에 훨씬 취약합니다.
비우식성 치경부 병소(Non-Carious Cervical Lesion, NCCL)는 이러한 치근면 마모가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결과이며, 부적절한 칫솔질 습관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4]. 따라서 노출된 치근면이 많은 환자일수록 치면세균막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되 마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칫솔질 방법을 조정해야 합니다.
치근면 마모의 병태생리와 칫솔질 압력
치근면을 덮는 백악질과 상아질은 법랑질에 비해 무기질 함량이 낮고 표면 미세경도가 낮습니다. 같은 칫솔질 힘이라도 법랑질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수준의 마모가 치근면에서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칫솔모가 단단하거나 연마제 함량이 높은 치약을 함께 사용하면 마모 속도가 더욱 증가합니다. 근거 자료에서는 장시간의 전동칫솔 사용과 고연마성 치약의 조합이 법랑질과 수복물 표면 거칠기를 유의하게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2]. 이는 치근면처럼 저항성이 낮은 부위에서는 그 영향이 더 클 수밖에 없음을 시사합니다.
치근면이 노출된 환자에게 강한 압력이나 딱딱한 칫솔모를 권장하는 것은 치경부 마모와 상아질 지각과민을 악화시키는 방향입니다. 칫솔질 압력이 높을수록 치경부에 가해지는 횡방향 응력이 커지고, 이는 쐐기 모양 결손을 유발하거나 심화시키는 기계적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NCCL의 임상 양상을 평가한 관찰 연구에서도 치경부 병소의 깊이와 상아질 지각과민, 경화 정도 사이의 연관성이 평가되고 있어, 병소가 진행할수록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4].
칫솔질 압력과 치은 건강의 균형
치은 퇴축으로 치근면이 노출된 환자에서 칫솔질 압력을 무조건 낮추기만 하면 치면세균막이 잔류하여 치은염이나 치주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구강위생 도구의 발전을 검토한 자료에서는 치은 및 치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도구 자체의 개선뿐 아니라 올바른 사용법과 환자의 순응도가 결과를 좌우한다고 강조합니다
[1]. 즉, 적절한 도구 선택과 올바른 사용법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핵심! 노출된 치근면 환자에게는
부드러운 칫솔모를 선택하고, 칫솔모 끝이 치은열구와 치경부에 닿되 모가 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압력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칫솔모가 벌어질 정도의 과도한 힘은 치근면 마모를 가속화합니다.
보기별 임상적 판단
| 보기 | 임상적 평가 |
|---|
| 1. 강한 압력으로 수평 왕복 | 치경부에 집중된 횡방향 힘이 NCCL을 유발·악화시킬 수 있어 부적절합니다 [4]. |
| 2. 딱딱한 모로 치경부 집중 마모 | 치근면은 법랑질보다 마모 저항성이 낮아 단단한 모는 금기입니다. |
| 3. 연마제를 추가해 오래 문지름 | 고연마성 치약과 장시간 칫솔질은 표면 거칠기를 증가시킵니다 [2]. |
| 4. 치은 출혈이 날 때까지 압력 증가 | 출혈은 염증이나 외상의 신호이며, 압력을 높일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
| 5. 부드러운 모로 가볍게 적용 | 치근면 마모를 줄이면서 치면세균막을 제거하는 균형적 접근입니다. |
칫솔질 압력은 치면세균막을 제거할 만큼 충분하되, 치근면과 치은에 외상을 주지 않는 최소한의 힘으로 유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압력 센서가 장착된 제품을 선택하거나, 칫솔모가 치면에 닿는 정도를 환자가 인지하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연마제 함량이 높은 치약은 치근면 노출 환자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마모도(RDA)의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표면 보존에 유리합니다
[2].
혼동 주의! 치은 출혈이 있다고 해서 칫솔질 압력을 높여야 한다고 오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혈은 대개 치은염으로 인한 조직의 취약성이나 과도한 외상의 결과이므로, 압력을 높이기보다는 부드러운 모로 치은열구 방향을 정확히 닦아 염증을 조절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자가 보고만으로 칫솔질 습관을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실제 칫솔질 시범을 통해 압력을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nnovations in oral hygiene tools: a mini review on recent developments.일반논문Palanisamy S. (2024) · DOI: 10.3389/fdmed.2024.1442887
- [2]
Surface roughness of enamel and cention N after toothpaste brushing: An <i>ex vivo</i> study.일반논문Dixit S, Chawla V, Gupta P, Singh A, Pundir P, Arora A. (2026) · DOI: 10.6026/973206300221660
- [4]
Clinical Features of Non-Carious Cervical Lesions: An Observational Clinical Study.일반논문Omosebi TO, Adebayo GE, Omoruyi CO, Soledolu TE, Adebiyi KE, Amaechi BT. (2026) · DOI: 10.2147/ccide.s585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