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관충전재의 근단공 외 압출은 치근단 주위 조직에 대한 물리적·화학적 자극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방사선 사진상의 위치만 평가할 것이 아니라
생체 반응과
시술의 적절성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근단 밖 압출의 평가 포인트
근관충전재가 근단공을 넘어 압출된 경우, 거타퍼차(gutta-percha)와 실러(sealer) 같은 재료는 치근단 주위 조직에서 이물질로 인식됩니다. 이로 인해 급성 염증 반응이나 압박에 의한 동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압출 직후에는 환자의 자발통, 교합통, 촉진 시 압통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치근단 병소가 새로 생기거나 기존 병소가 커지는지, 즉 근단 조직의 치유 양상을 방사선학적으로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작업장 적절성 평가의 의미
압출이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근관장 측정과 작업장 설정 과정에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근관충전은 일반적으로
근단협착부(apical constriction)에서 끝나야 하며, 근단공을 넘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압출이 확인되면
해당 치아의 실제 근관장과 사용된 파일, 거타퍼차 콘의 길이가 일치했는지, 근관장 측정기나 방사선 사진의 판독이 적절했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이는 향후 재근관 치료나 다른 치아의 치료 시 동일한 오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핵심 평가 항목입니다.
혼동 주의! 치아 색조 변화는 근관 치료 후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근단 밖 압출 직후의 평가 우선순위는 아닙니다. 치실 굵기, 침 분비량, 인상재 향은 근관충전과 무관한 항목입니다.
재치료 시 고려사항
압출된 충전재로 인해 증상이 지속되거나 치근단 병소가 악화되면 외과적 근단 절제술이나 발치를 고려하기 전에
비외과적 재근관 치료(orthograde retreatment)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재치료용 파일 시스템은 근관 내 충전재 제거에 효과적이며, 압출된 재료의 제거 과정에서도 근단 조직에 대한 추가 자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따라서 압출이 확인된 경우, 재치료 여부를 결정할 때 환자의 증상과 근단 조직 반응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Efficacy of Endodontic Files in Root Canal Retreatment: A Systematic Review of In Vitro Studies.메타분석/체계고찰Soler-Doria A, Sanz JL, Maddalone M, Forner L. (2025) · DOI: 10.3390/jfb16080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