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방사선영상에서 정중선을 가로지르는 구조물이 양쪽에 대칭적으로 두 번 관찰되었다면, 해당 영상은
이중상(double image)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파노라마 촬영은 회전하는 방사선원과 영상수용체를 이용해 악안면 구조를 평면으로 펼쳐 보여주는 방식이므로,
초점층(focal trough) 안에 위치한 구조물은 선명한
실제상(real image)으로 나타납니다. 반면 정중선 부근이나 초점층 밖에 위치한 구조물은 영상 형성 과정에서 반대편에도 겹쳐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이중상이라고 합니다.
이중상은 주로
경구개(palate),
설골(hyoid bone),
경추(vertebrae)처럼 해부학적으로 정중선에 걸쳐 있거나 초점층에서 벗어난 구조물에서 발생합니다. 촬영 중 방사선원이 회전하며 구조물을 두 번 스캔하게 되어, 실제 구조물의 좌우 양쪽에 대칭적인 허상이 만들어지는 원리입니다.
정중선을 가로지르는 구조물이 양쪽에 대칭적으로 두 번 보이는 것은 파노라마 영상의 대표적인 이중상 특징입니다.
혼동 주의! 이중상은
유령상(ghost image)과 구분되어야 합니다. 유령상은 반대편에 위치한 실제 구조물이 초점층을 벗어나 반대측으로 투영되어 나타나는 상으로, 실제 구조물보다
확대되고
흐릿하게 보이며 실제 구조물의 반대편 상방에 위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거 자료
[2]에서도 귀걸이를 착용한 환자의 파노라마 영상에서 실제상, 유령상, 그리고 유령상처럼 보이지만 실제상인
가성유령상(pseudo-ghost image)이 함께 나타날 수 있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즉, 한쪽 구조물이 반대편에 겹쳐 보이는 유령상과 달리, 이중상은 정중선 구조물 자체가 양쪽으로 분리되어 보이는 현상입니다.
핵심! 파노라마 영상에서 정중선 구조물이 양쪽에 대칭적으로 두 번 보이면 이중상을 의심하고, 해당 구조물이 실제 병소인지 영상학적 허상인지 감별해야 합니다. 근거 자료
[1]에서도 회전 파노라마 촬영 시 특정 중앙 부위에 위치한 비정상 구조물이 다발성 유령상을 만들어 부정확한 진단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영상 검사를 통해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임상에서는 이중상으로 의심되는 구조물이 실제 병소로 오인되지 않도록, 필요 시 교합 촬영이나 콘빔 CT(cone-beam computed tomography) 등 다른 영상 검사를 병행하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otational panoramic radiographs-unusual triple images.일반논문Valai-Kasim SA, Krishnaswamy NR, Tom B, Thavarajah R (2015) · DOI: 10.4317/jced.51990
- [2]
An atypical case involving real, ghost, and pseudo-ghost images on a panoramic radiograph.일반논문Kim JW, Seo YS. (2024) · DOI: 10.5624/isd.2023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