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색재(치면열구전색재, pit and fissure sealant)는 교합면 소와와 열구를 물리적으로 폐쇄하여 우식 발생을 예방하는 재료입니다. 시술 후 교합면에서 전색재가 높게 남아 있는 상황은
과잉 전색재(excess sealant) 또는
교합 간섭(occlusal interference)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교합이 높으면 저작 시 특정 치아에 과도한 교합력이 집중되고, 전색재의 파절이나 탈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합 불균형은 악관절과 저작근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시술 직후 반드시 교합을 확인하고 과잉 부위를 조정해야 합니다.
전색재의 임상적 성공은 단순한 도포가 아니라 교합 조정을 포함한 마무리 과정에 달려 있습니다. 글라스아이오노머 계열 전색재를 사용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도 24개월간의 유지율과 우식 예방 효과를 평가할 때, 시술 직후의 적절한 교합 확인과 과잉 재료 제거가 전제되어야 장기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 교합면에 남아 있는 과잉 전색재는 조기에 파절되거나 탈락할 가능성이 높고, 탈락된 부위는 다시 우식에 노출됩니다.
혼동 주의! 전색재가 높게 남았을 때 “단단한 음식을 먹게 하여 자연스럽게 마모되도록 한다”는 접근은 잘못입니다. 저작압에 의해 전색재가 예측 불가능하게 파절되면서 열구 일부가 노출될 수 있고, 교합 외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핵심! 전색재 시술 후에는 교합지(articulating paper)로 교합 접촉을 확인하고,
과잉 부위는 교합 조정용 버(finishing bur)나 연마 기구로 제거한 뒤 다시 교합을 확인해야 합니다.
근관치료는 치수까지 우식이 진행되었거나 치수염, 치수괴사가 동반된 경우에 시행하는 처치입니다. 전색재의 과잉 도포는 치수와 무관한 표면적 문제이므로 근관치료는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전색재를 치은에 바르는 행위는 치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금기입니다. 치실만 사용하는 것은 인접면 위생에는 도움이 되지만 교합면의 과잉 전색재로 인한 교합 간섭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전색재의 유지와 우식 예방 효과는 교합력이 집중되는 부위에서 특히 민감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소와열구 전색 후 이차 우식 발생에 관한 코호트 연구에서도 전색재의 온전한 유지가 이차 우식 예방의 핵심 변수로 다루어지며, 타액 내 단백분해효소나 산화 스트레스 표지자보다도
전색재가 열구를 완전히 밀폐하고 교합력에 의해 조기 탈락되지 않는 상태가 우식 예방에 더 직접적인 조건임을 시사합니다
[3]. 따라서 시술 직후 교합을 확인하여 과잉 부위를 조정하는 과정은 전색재의 장기 유지율을 높이는 필수 단계입니다.
치아 경조직의 과민 처치나 우식 예방을 위해 글라스아이오노머 전색재를 적용한 연구에서도, 시술 후 유지율 평가는 전색재의 변연 적합과 교합면 마모 상태를 포함하여 이루어집니다
[2]. 이는 전색재가 교합면에서 높지 않고 적절히 조정된 상태로 유지되어야 임상적으로 성공적인 결과로 평가된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
교합면 전색재의 과잉 부위는 발견 즉시 조정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는 치과위생사의 임상 실무에서 시술 보조와 환자 교육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준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etention and caries-preventive outcomes of glass ionomer-based fissure sealants in children: a 24-month split-mouth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Kucukyilmaz Izgi E, Bolukbasi B, Kavrik F, Timarci I, Savas S. (2026) · DOI: 10.1038/s41598-026-49037-6
- [2]
Randomized clinical trial of photobiomodulation and glass ionomer sealant for hypersensitivity in molar incisor hypomineralization.RCT/임상시험Fossati AL, Mandetta ARH, Sobral APT, Bruno LH, Viarengo NO, Sertaje MRF, Santos EM, Gonçalves MLL, Mesquita-Ferrari RA, Fernandes KPS, Horliana ACRT, Motta LJ, Deana AM, Dos Santos-Pinto LAM, Bussadori SK. (2025) · DOI: 10.1038/s41598-025-17454-8
- [3]
Effects of salivary proteinase 3 and oxidative stress markers on secondary caries following pit-and-fissure sealants in patients with S-ECC.일반논문Xia S, Wang G. (2026) · DOI: 10.1097/ms9.0000000000005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