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관장은 근관계의 형태를 보존하면서 감염된 상아질을 제거하고 근관을 성형하는 과정입니다. 기구가 근단공(apical foramen)을 넘어가면 기구 자체의 기계적 자극과 함께 감염된 상아질 잔사(debris)와 세척액이 근단 조직으로 밀려 나가게 됩니다.
근관장 기구가 근관장 길이보다 길게 사용되면 근단 조직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고 잔사와 세척액을 근단 밖으로 압출시켜 술후 통증과 급성 악화(flare-up)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1][2][4]
근단 조직은 치주인대와 치조골로 이루어진 매우 민감한 부위입니다. 근관 치료 중 근단공을 통한 잔사 압출은 거의 모든 기구와 기법에서 발생하는 고유한 현상이며, 아직 이를 완전히 해결한 기구나 술식은 없습니다.
[2] 근단 개방성(apical patency)을 유지하기 위해 작은 파일을 근단공보다 약간 넘겨 사용하는 경우에도 잔사 압출이 발생할 수 있는데, Lambrianidis 등의 연구에서는 근단 협착부(apical constriction)를 의도적으로 확대하여 새로운 근단 협착부를 만들었을 때 압출되는 잔사와 세척액의 양을 측정했습니다.
[1] 이는 근단 협착부가 잔사 압출을 막는 자연적인 방어벽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혼동 주의! 근단 협착부는 해부학적으로 근관이 가장 좁아지는 지점으로, 근관장 길이는 일반적으로 방사선 사진상 근단에서
0.5~1.0mm 짧은 지점으로 설정합니다. 기구가 이 지점을 넘어 근단공 밖으로 나가면 협착부의 방어 기능이 상실됩니다.
잔사 압출이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단순한 이물질 유출에 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압출된 잔사에는 괴사된 치수 조직, 상아질 조각, 그리고 근관 내 미생물과 그 독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 Sipavičiūtė와 Manelienė의 문헌 고찰에 따르면, 근관 치료 후 발생하는
급성 악화(flare-up)는 무증상이었던 치수 및 치근단 주위 병적 상태가 급성으로 악화되는 것을 말하며, 기계적·화학적·미생물학적 손상이 원인이 됩니다. 특히 근단 잔사 압출은 미생물이 근단 조직으로 직접 유입되는 경로가 되어 술후 통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4] 세척액인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 역시 근단 조직에 강한 자극을 주므로, 세척액이 근단 밖으로 압출되면 화학적 손상이 더해집니다.
[1][3]
Uzunoglu와 Görduysus의 연구는 Reciproc과 self-adjusting file(SAF)이라는 서로 다른 기구 시스템을 비교하면서 근단 압출량을 평가했습니다.
[3] 이는 기구의 디자인과 운동 방식에 따라 압출량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어떤 기구를 사용하든 근단 압출 자체를 피할 수는 없다는 공통된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2] 따라서 임상에서는 근관장 길이를 정확히 측정하고, 근단 협착부를 보존하는 근관장을 시행하며, 세척 시 바늘을 근단부에 강하게 밀어 넣지 않는 등 압출 위험을 최소화하는 술식이 요구됩니다.
보기에서
치관 색조 개선,
치은각화 증가,
교합면 마모 감소,
치근 길이 증가는 근관장 기구의 과도한 사용과 인과관계가 없는 항목입니다. 근관장 기구가 근관장보다 길게 사용될 때의 위험은
근단 조직의 기계적 손상과 감염성 잔사 및 세척액의 근단 압출로 인한 술후 통증과 급성 악화입니다. [1][2][4]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effect of maintaining apical patency on periapical extrusion.일반논문Lambrianidis T, Tosounidou E, Tzoanopoulou M (2001) · DOI: 10.1097/00004770-200111000-00011
- [2]
Apical extrusion of debris: a literature review of an inherent occurrence during root canal treatment.일반논문Tanalp J, Güngör T (2014) · DOI: 10.1111/iej.12137
- [3]
Apical extrusion of debris and irrigant using novel preparation systems.일반논문Uzunoglu E, Görduysus M (2014) · DOI: 10.5005/jp-journals-10024-1556
- [4]
Pain and flare-up after endodontic treatment procedures.일반논문Sipavičiūtė E, Manelienė R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