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 후
2~3일이 지난 시점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발치와 내부가
빈 치조와로 관찰되지만 고름은 뚜렷하지 않은 상태는
건성치조와(dry socket), 즉
치조골염(alveolar osteitis, AO)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이다. Cochrane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건성치조와를
발치 후 2~3일째 발생하는 심한 통증과 혈병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소실된 발치와로 정의하고 있으며, 구취(halitosis)는 동반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1]. 이 문제에서 고름이 뚜렷하지 않다는 표현은 감염성 화농성 염증보다는 혈병 소실에 따른 치조골 노출과 신경 말단 자극이 주된 병태생리임을 시사한다.
건성치조와의 병태생리와 임상 양상
건성치조와는 발치 후 정상적으로 형성되어야 할 혈병(blood clot)이 조기에 소실되거나 형성되지 못하면서 치조골이 구강 내로 노출되는 상태이다. Cardoso 등은 건성치조와의 병태생리, 진단 기준, 예방 및 치료가 구강외과 영역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진단 기준의 불일치가 임상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3]. 노출된 치조골은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하여 음식물, 타액, 공기 등이 접촉할 때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통증은 단순 발치 후 통증과 달리 진통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발치 부위뿐 아니라 같은 쪽 귀, 측두부, 하악각 부위로 방사될 수 있다.
Ghosh 등의 scoping review에서도 치조골염은
발치 후 발생하는 흔하고 통증이 심한 합병증으로, 병태생리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때로는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4]. 이는 건성치조와가 단순한 세균 감염이 아니라 혈병 형성 실패와 섬유소용해(fibrinolysis) 증가 등 복합적인 기전에 의해 발생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고름이 뚜렷하지 않은 점은 화농성 감염과의 감별에서 중요한 단서가 된다.
호발 부위와 위험 요인
Cochrane review에 따르면 건성치조와는
하악 대구치(mandibular molar) 발치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1]. 하악 대구치는 치조골이 치밀하고 혈류 공급이 상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며, 발치 과정에서 외상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혈병 형성과 유지가 어렵다. 또한 흡연, 경구피임제 복용, 외상성 발치, 발치 후 과도한 양치질이나 가글,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Garola 등의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치조골염은
치아 발치 후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로 기술되어 있으며, 치료 프로토콜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2].
감별 진단 포인트
| 구분 | 주요 특징 | 발치와 고름 | 통증 양상 |
|---|
| 건성치조와 | 발치 후 2~3일, 혈병 소실, 치조골 노출 | 없거나 미미함 | 심하고 지속적, 방사통 |
| 급성 치은염 | 치은 변연의 발적, 부종, 출혈 | 없음 | 경미하거나 둔통 |
| 치관주위염 | 맹출 중인 치아 주위 연조직 염증 | 있을 수 있음 | 연하통, 개구 제한 동반 |
| 아프타궤양 | 구강 점막의 원형 또는 타원형 궤양 | 없음 | 궤양 부위 국한 작열통 |
| 타석증 | 타액선 도관 내 석회화, 식사 시 부종 | 없음 | 식사 시 악화되는 팽창통 |
혼동 주의! 건성치조와는 발치와 내 고름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화농성 치조골염이나 치조농양과 구별된다. 고름이 보인다면 세균 감염에 의한 화농성 염증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핵심! 발치 후
2~3일이라는 시간 경과와
빈 치조와 소견이 건성치조와 진단의 결정적 단서이다. 통증이 심하더라도 발치와에 고름이 없고 혈병이 소실되어 있다면 건성치조와를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Local interventions for the management of alveolar osteitis (dry socket).일반논문Daly BJ, Sharif MO, Jones K, Worthington HV, Beattie A (2022) · DOI: 10.1002/14651858.CD006968.pub3
- [2]
Clinical management of alveolar osteitis.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Garola F, Gilligan G, Panico R, Leonardi N, Piemonte E (2021) · DOI: 10.4317/medoral.24256
- [3]
Clinical concepts of dry socket.일반논문Cardoso CL, Rodrigues MT, Ferreira Júnior O, Garlet GP, de Carvalho PS (2010) · DOI: 10.1016/j.joms.2009.09.085
- [4]
Aetiology, Prevention and Management of Alveolar Osteitis-A Scoping Review.일반논문Ghosh A, Aggarwal VR, Moore R (2022) · DOI: 10.1111/joor.13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