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중평가(weighted scoring)는 응급구조학과 학생이 병원 전 단계에서 마주치는 여러 임상적 의사결정, 예를 들어 이송 병원 선정, 현장 처치 우선순위 결정, 장비나 약물 대안 선택과 동일한 구조를 가진다. 대안의 점수는 단순 합산이 아니라 각 평가 항목이 실제 의사결정에서 차지하는 중요도, 즉 가중치를 반영해 계산해야 한다. 이 문제에서 안전은
50%, 비용은
20%, 속도는
30%의 가중치를 가지므로, 안전 점수의 차이가 전체 순위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된다.
가중합 계산
대안 A의 가중합은 \((9 \times 0.5) + (5 \times 0.2) + (6 \times 0.3)\)으로 계산한다. 이를 풀면
4.5 +
1.0 +
1.8 =
7.3이다. 대안 B의 가중합은 \((7 \times 0.5) + (8 \times 0.2) + (8 \times 0.3)\)으로,
3.5 +
1.6 +
2.4 =
7.5이다. 따라서 가중합이 더 높은 대안은 B이고, 점수는
7.5이다.
가중치가 가장 높은 안전 항목에서 A가 9점으로 B의 7점보다 2점 앞서지만, 비용과 속도에서 B가 각각 3점과 2점 차이로 역전하기 때문에 최종 가중합은 B가 0.2점 높게 산출된다. 단순 평균으로 계산하면 A는 \((9+5+6)/3 = 6.67\), B는 \((7+8+8)/3 = 7.67\)로 순위는 같지만 점수 차이가 달라진다. 가중평가에서는 항목 간 중요도 차이를 반영하므로 단순 평균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
병원 전 의사결정에의 적용
이 계산 방식은 응급구조사가 현장에서 대안을 선택할 때 단일 지표가 아니라 여러 기준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과 연결된다. Tarakçı 등의 연구는 고장 난 의료기기의 수리 우선순위를 정할 때 다기준 의사결정(multi-criteria decision-making, MCDM) 프레임워크를 적용했는데, 이는 병원 전 단계에서도 여러 장비가 동시에 사용 불가능할 때 어떤 장비를 먼저 확보하거나 대체할지 결정하는 문제와 구조적으로 동일하다
[1]. Xu의 연구 역시 대학생 정신건강 지원 대안을 평가할 때 AHP와 TOPSIS를 결합해 대안의 우선순위를 산출했으며, 이때 평가 기준별 가중치 부여가 결과의 일관성과 강건성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했다
[2].
혼동 주의! 보기 3번의 A,
7.3은 A의 가중합 계산값으로는 정확하지만, 문제가 묻는 것은 ‘가중합이 더 높은 대안’이므로 B를 선택해야 한다. A의 가중합을 정확히 구했더라도 최종 비교 대상을 잘못 고르면 오답이 된다.
핵심! 가중치가 가장 높은 항목에서 우세한 대안이 반드시 최종 순위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다.
가중합은 각 항목의 점수와 가중치를 곱한 값을 모두 더해 비교하므로, 가중치가 낮은 여러 항목에서의 점수 차이가 가중치가 높은 한 항목의 우세를 상쇄할 수 있다.
응급구조학과 국가고시 관점에서는 가중평가표의 계산 원리와 함께, 점수가 높은 대안을 선택할 때 ‘판단 기준’에 제시된 확인된 사실, 제약조건, 우선순위, 후속 위험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조건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자료에 제시되지 않은 사실을 임의로 가정하지 않고, 주어진 점수와 가중치만으로 계산한 결과 B가
7.5로 A의
7.3보다 높으므로 정답은 1번이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 Multi-Criteria Decision Support Framework for Prioritizing the Repair of Failed Medical Devices: A Hospital Case Study.일반논문Tarakçı E, Duranay R, Kaplan MR. (2026) · DOI: 10.3390/healthcare14172799
- [2]
A hybrid AHP-TOPSIS decision-support framework for evaluating mental health support alternatives in higher education.일반논문Xu Q. (2026) · DOI: 10.3389/fpubh.2026.1861300